2026.06.14 - [일상/경제 투자] - 제태크 고전 읽기 -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리뷰 / 공감과 비판 후기 (스포)
제태크 고전 읽기 -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리뷰 / 공감과 비판 후기 (스포)
점점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짐과 동시에 나이가 드니까 바뀐게 있다. 예전이라면 지하철이나 걷거나 할때 유튜브로 재밌는 영상을 찾아봤다면 근래 들어서는 부동산 / 재테크 / 투자 영상만 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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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 이어 두 번째로 읽어볼 재테크 고전 도서는 바로 '부의 추월차선'. 이 책도 역시 재테크 유튜브나 기타 SNS에서 많이 언급되었던 책이다. 읽기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보다 수월했다. 매일 출퇴근길에 읽고 있는데 컨디션 차이인지, 옮긴이 차이인지, 글쓴이 차이인지는 모르겠다. 내용이 더 심오하지 않아서인 걸까? 아무튼. 총평을 먼저 말하자면 초중반부는 흥미롭고 내용도 머리에 잘 들어왔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계속 다 때려치우고 사업을 하라 해서….. 조금 지루해지긴 했다. 맨 마지막 한 30쪽들은.. 잘 안 읽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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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되었던 점
📍 차선 (인도/서행차선/추월차선

초반부에 차선의 종류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준다. 각 차선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데 여기선 많은 공감이 갔다. 주변에 각 차선에 해당하는 사람들(나 포함)이 있는데, 그분들의 행동/습관/사고들이 놀랍도록 똑같았다. 심지어 ㅋㅋ 월급을 저축해서 시드를 만들고 투자를 해서 불려 나가는 게 나는 부자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딱 서행차선(서민)이라고 한다.. ㅋㅋ 놀랍도록 지금 내가 추구하는 바와 동일해서 놀라웠다 ㅋ.ㅋ
- 인도 : 가난한 사람 (소비만 함 / 미래 계획 없음)
- 서행차선 : 서민 (좋은 대학 ➡️ 좋은 직장 ➡️ 열심히 저축 ➡️ 60세 은퇴)
- 추월차선 : 부자 (사업 / 시스템 구축)
글쓴이는 서행차선 사람들이 단시간에 부자가 될 수 없어서 좀 답답해하는 뉘앙스인데, 어떻게 보면 몇십 년은 걸리더라도 꾸준히만 하면 서행차선에서도 결국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거 아닐까? 다들 1~5년 단기간 내에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야 가질 수 있다만, 현실적인 목표는 은퇴하기 전에 노후 자금 모아서 걱정 없이 사는 거라고 생각하기에 서행차선이라도 잘 간다면 큰 문제 없지 않을까 싶었다.
📍 시간으로 돈을 벌지 마라

이 부분 아주 격하게~~ 공감하는 부분이다. 아주 가까운 주변 사람 중 너무 아주 작은 근로소득을 가진 사람이 있어서, 언제 (소득이) 올라가는 거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 그때 그 사람은 하루에 작업을 더 많이 끝내면 더 벌 수 있는데 요즘 체력이 안 돼서 많이 못 해 적게 버는 거라 말한다. 후….. 결국은 '더 일하면 더 번다'….. 이건데…. 이런 게 이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 나온 금융 교육의 부재라고.. 해야 할까? 시간당 값어치를 늘리거나, 시간을 들이지 않고 자본으로 돈을 버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ㅠㅠ 자꾸 더 일하려고 한다.
저자는 딱 이 부분을 정확하게 지적한다. “통제권”을 강조하는데, 돈을 많이 벌려면 변수들을 통제해야 하지만 시간은 우리가 통제하지 못한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하루는 24시간이 최대이기 때문에 하루에 1000시간을 일하고 싶어도 이건 불가능하다. 결국 시간을 돈으로 바꾸지 말라는 이야기를 한다. 즉, 내가 뭘 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구조에 대해 강조한다.
사실 나도 사회초년생 때 전공인 IT 지식을 이용해 부업으로 돈을 번 적이 있는데, 이때 모토도 딱 이거였다. 내가 잘 때 돈이 들어오게 하자!! 그래서 격하게 공감됐다.
📍 추월차선의 법칙

그 뒤, 추월차선으로 가는 몇 가지 법칙을 알려준다. CENTS라고 해서 아래처럼 5가지가 있는데,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다만,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예시로 설명해 줘서 유독 더 와닿았던 부분이기도 하다.
- 통제 (Control)
- 진입장벽 (Entry)
- 수요 (Need)
- 시간 (Time)
- 규모 (Scale)
📍 소비 대신 자산을 사라

나도 이걸 실천하고 있어서 그런지 너무 공감되는 포인트이다. 저자는 부자가 아닌 사람들은 차, 명품, 사치품, 먹을 것, 여행 등 돈을 경험으로 바꾸거나 구매 후 감가상각이 되는 것을 구매한다고 한다. 반면에 부자들은 주식, 금, 부동산, 사업 등 돈을 만들어내는 자산을 구매한다고 한다. 격하게 공감한다.
개인적으로 흔히들 '여행은 경험이고 이게 다 자산'이라고들 하는데, 나는 반은 공감하고 반은 공감하지 않는다. 보통 여행지 가서 먹고 쇼핑하고 놀고 오는 게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진짜 자산이 되는 여행은 따로 있다. (이건 나중에 여행 포스팅에서 따로 알아보기로 하자.)
그래서 나는 요새 들어 커피 먹을 돈 6,000원 쓸 바에, 차라리 7,000원짜리 방산 ETF 한 주를 더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이렇게 한 주 한 주 모아가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 행운은 준비된 자에게 온다

저자가 한 말이 아니더라도 워낙 유명한 격언이다. 특히 주식 불장일 때 참 공감이 많이 가던 문구이다. 모든 자산이 치솟을 때쯤 내 목돈들은 전세 자금에 다 들어가 있었는데, '미리미리 투자 공부를 해두고 저 돈을 공격적으로 투자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당시 나는 전혀 준비되지 않았었다. 투자 공부도 하지 않았고, 조정장 때 현금을 밀어 넣을 총알도 준비해 놓지 않았었다.
비슷한 격언으로 "로또를 사지도 않고 당첨을 기대하는 거냐"라는 말이 있다. 당첨을 기대하려면 최소한 천 원짜리 로또 한 장이라도 사고 나서 기대하라는 뜻이다.
📍 실행하라

나도 예전에 주변에서 이거 해봐라 저거 해봐라 하면 이런 사유, 저런 사유 다 붙여서 지금은 안 된다고 했던 적이 있다. 시간이 지나서 되돌아보니 '그때 그 말을 들을걸' 하고 후회할 때도 많이 있었다.
근데 이제 신입으로 들어오는, 과거의 내 나이대 사람들과 대화해 보면 똑같다. 내가 좋은 것을 알려줬을 때, 과거의 나처럼 "이래서 안 된다, 저래서 안 된다" 하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한다 ㅎㅎ.. 그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예전의 나를 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이상할 때가 있다. '저 사람도 몇 년 지나고 나처럼 깨닫겠지?'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큰일이 아니더라도 "일단 해봐라"라고 하는데, 나도 적극적으로 실천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 대표적인 예로 채권 투자가 있다. 채권 투자를 글로만 공부할 때는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채권 금리와 수익률, 금리와의 관계 등등...
그러나 실제로 간단하게 토스에서 채권을 사서 1년 정도 운용해 보니 별거 아니었다고 느껴졌다. 지금은 다른 책이나 콘텐츠에서 채권이 언급되면, 그래도 머리 아프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된 것 같다. 만약 내가 예전처럼 일단 행동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이해도를 가질 수 없었을 것이다.
📍 IT의 중요성

추월차선으로 가는 방법으로 IT의 중요성을 말한다. 저자 본인도 리무진 가격비교 사이트를 만들어서 초기 사업을 성공시켰다고 한다. 이 부분은 나도 IT 길을 가고 있는 사람으로서 많은 공감이 된다.
나는 어렸을 적에 공대 쪽 모든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전기, 전자, 기계, 화학, 건설, 선박 등... 쇠로 된 건 다 좋았다. 그럼에도 IT의 길을 택했던 건, 다른 분야들은 내가 무언가를 할 때 초기 자본이 너무 막대하게 든다는 점 때문이었다. 기계면 공장이 있어야 한다. 반면에 IT는 무료 자원들이 넘쳐난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언제든 돈 들이지 않고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어렸을 적에 사업은 아니었지만, 이 IT 기술로 내 능력의 가능성을 본 적들이 꽤 있어서 그런지 유독 공감이 갔다.
저자는 가치를 어떻게 복사할지가 곧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빵을 1개 팔고 있는데 이걸 1만 개 팔면 이득은 1만 배가 된다. 다만 빵 1개를 1만 개로 만드는 건 물리적으로 힘든 일이지만, 소프트웨어는 제품의 복제가 너무나 쉽다. 현재로 보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가 딱 이 예시이다. 이런 특성 덕분에 제품의 복제가 너무 쉬워 매출의 상방이 열려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 공감되지 않았던점
📍 사업을 해라!!!

ㅋㅋㅋ 내가 공감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틀렸다는 말은 아니다. 맞는 말이다. 말 그대로 월급쟁이 직장인으로서 사업을 갑자기 하라고 하니 공감이 안 갈 뿐이다.
저자는 사업의 장점들을 엄청나게 말한다. 시간의 자유, 장소의 자유, 경제적 자유 등... 이걸... 모르는 사람이 있냐!?! 다들 못하는 이유가 리스크 때문이다. 월급쟁이는 리스크가 없다. 회사가 망하더라도 내 자산을 가져가진 않는다.
반면에 사업은 사업주인 내가 무한책임을 진다. 즉, 내 개인 자산으로 회사의 빚을 메꿔야 한다. 이 리스크를 감내하기 때문에 그런 장점이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 리스크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사업이 망했을 때 어떻게 되는지를 말이다.
IMF를 지나온 사람으로서 (어렸지만 당시 기억들이 좀 있다.) 사업이 망한 사람들이 거리에 넘쳐났을 때를 생각해 보자. 개인뿐만 아니라 가정까지 송두리째 무너질 수 있다는 걸 보지 않았는가. 그래서 나는 함부로 "사업이 무조건 좋다!"라고는 말 못하겠다. 개인적으로 사업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깜냥(경제적 힘)이 되어야 진입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 성공을 위한 마인드셋

이 부분도 다 맞는 말이다. 틀린 말은 없다. 이대로 하면 분명 성공할 것이다. 다만........ 와닿지가 않았다.
저자는 행동, 습관, 끊임없이 공부하라, 고객관리 제대로 해라 등등... 이것저것 하라고 한다. 이런 걸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좀... 비슷한 걸 본 적이 있지 않는가... 바로... 요즘 유튜브에 판치는 '성공팔이'들의 영상 내용과 비슷하다..!
물론! 저자가 성공팔이라는 건 아니다. 성공도 하셨고, 맞는 말인 건 아는데 이런 걸 미디어에서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제 역치가 너무 높아져 무감각해졌다 ㅋㅋㅋ... 직장인보다는 스타트업 CEO나 이런 사업가들이 더 와닿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었다.
✅ 마무리
저자가 결국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직장과 저축만으로는 경제적 자유에 도달하기 어렵다. 많은 사람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시간과 소득의 연결을 끊어라”라는 점이다.
생각보다 유명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보다 공감되는 점이 많았던 책이다. 직장인 수준에서 꼭 다 때려치고 사업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현실적인 절충안으로 부업이나 투자를 통해 나만의 '소득 시스템'을 차근차근 만들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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