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생각난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취준 자소서를 작성했던게 CJ올리브 네트웍스였다. 그래서 뭔가 의미가 더 있었던 회사라고 생각한다. 문항은 딱 두개밖에 안된다. 그런데 질문이 살짝 애매한 것들이 많아서 작성하는데는 꽤나 많은 시간이 걸렸다.
자기소개서 작성
■ 여러분이 선택한 계열사 및 직무에 대한 지원동기는 무엇인가요? ① 선택한 계열사가 아니면 안되는 이유, ② 직무에 관심갖게 된 계기, ③ 본인이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이유(본인의 강점, 준비, 관련 경험에 근거)를 반드시 포함하여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세요. (1,000자 이내)
첫 자소서라 그런지 지금 읽어보니 무슨 말도안되는 말들을 잔뜩 써놓았다. 자소서로 나를 어필해야하는데 이건 내가 아닌거 같은 자소서.. 일단 시작은 CJ가 가진 장점으로 잠재력을 가진 무대라고 묘사했다. 그리고 나는 초등학교때부터 학부때까지 끊임없는 직무경험을 얻어 준비된 인재라는 것을 어필했다. 언급 프로젝트로는 스마트워치 앱 개발 프로젝트를 언급했고 그외에도 학교 성적이나 프로젝트에서 좋은 성적을 얻었던 것, 군생활 하면서도 IT직무에 대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는 것을 어필했다.
■ 입사 후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이며,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어떠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기술하여 주세요.
이것도 역시.. 너무 모범적인 말만 가득 써놨다. 결론만 말하면 고객이 원하는 개발자가 되겠다고 써놨는데 CJ가 고객 접점이 많은 기업이다보니 뭐 잘해보겠다 썼다. 아직 스마트 스토어 느낌이 없어서 내가 그걸하겠다고 썻는데...
결과 : 서류 탈락
살짝 가고싶고 싶었던 회사이기도 해서 역시 속이 쓰렸다. 그런데 웃긴건 이름을 엄청 많이불러준다. 이런생각하면 안되는데, 저거 보자마자 이름부분은 name 변수로 넣어놓고 이름 파라미터 받아가지고 메일로 쏜거겠지? 이런생각부터 들었다.
같이 지원했던 군대 동기는 붙었어서 더 맘이 아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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