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친구들과 고성/양양 여행을 갔다왔는데... 딱 7일뒤인 오늘 ... 또 갔다왔다. 심지어 .... 코스도 거의 동일하다... 요즘 갈데가 점점 없어지는 것 같다 ㅠㅠ
일단 이른 새벽에 출발하려고헀는데 짐 다싸놓고 택시가 안잡혀서.....절망이었다. 뉴스에서 택시잡기 힘들다 힘들다 보기만했는데.. 진짜 택시가 안잡혀서 ..... 빠른 판단을 해야했다,...
빠른 판단의 결과는 바로 이것.... 캐리어에 있는짐을 다 전술가방에 매고 자전거로 이동했다...
우여곡절끝에 차타고 화암사 도착... 원래 첫날 코스가 등산은 아니었는데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등산을 갔다 .담을날은 날씨가 흐려졌기때문에 이 선택이 정말 신의한수였다. 화암사 네비 찍고 오면 되고 주차비는 3000원이다. 저번주에 왔을땐 맨 아래 큰 주차장에 댔는데, 위로 차가 올라갈 수 있는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에 이번에는 위까지 차를 타고 왔다.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요기서 저 사진에 나온 길로 쭉 가면 화암사고, 사진엔 없지만 좌측 등산로로 진입하면 바로 성인대로 갈 수 있는 등산로가 나온다. 참고로 성인대/신선대 가는길의 난이도는 하.. 딱히 머 없다.. 그냥 쭉 가면 끝.. 시간은 빠르면 30분 느리면 40분정도 걸린다. 휴식은 딱히 필요없다.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쯤 정상에 도착한다.
올라가는 사진 하나도 없이 벌써 정상.. 그만큼 쉽다. 진짜 울산바위 가는길은 엄청 힘들었는데... 울산바위를 보러가는 길은 이렇게 쉽다. 참고로 성인대 트래킹은 가성비각 굉장히 좋음으로 한번 와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그리고..... 여행이 주말/평일 껴있다면 제발 주말은 피해라... 무슨 등산회에서 와가지고... 바람의나라처럼 개느리게 일렬로 가는데 진짜 암걸려 죽는줄 알았다. 먼저 간다는데 잘 비켜주지도않고 시끄럽고 완전 별로였다. 저번주에 평일에 왔을땐 사람 없어서 아주 조용하고 편안하게 등산을 할 수 있었다.
어김없이 잘 놀고있는 개구리들.. 짝짓기를 하고 있었다.
1주전에 왔을땐 이렇게 푸릇푸릇하지 않았는데 1주사이에 새순이 올라오나보다.
동쪽도 이렇게 초록색으로 물들었당. 저기 가운데 보이는 바위도 저번에는 못내려가는줄 알았는데, 내려갈 수 있다. 가는길이 힘들긴 한데 가면 아주 편히 쉴 수있다.
이 위험한 바위까지 우여곡절끝에 도착..! 뷰가 확 트여서 짱좋당.
짜잔. 속초쪽 그리고 앞에 소노캄까지 훤히 보인다
요렇게 바위에 앉아서 쉬면 된다.
한시간 10분으로 나왔는데 올락와서 정상에서 쉬고 사진찍고 한 시간까지 다 포함한 시간이다. 실제 수직으로 올라간 높이는 277미터다. 한 30~40분이면 올라올 수 있다.
이 바위위에 앉아있으니까 이래서 요기보고 신선대라고 하나보구나 생각이 들었다. 신선이.. 딱 여기 앉아서 쉬었다가 갈 것 같기도..?
전에 왔을때 어떤 등산객분이(먼가 교사같았다..) 울산바위의 유래를 알려줬었는데 기억이 흐릿해서 잘 나지않지만.. 금강산의 산신령아 바위들 다 모여! 했는데 산신령이 잠수타서 울산바위가 여기서 그냥 잠들었다... 이랬던거 같은데..맞는지 모르겠다.
나는 갠적으로 속초가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극단적인 바다와 극단적인 산악지형..! 너무 멋진 도시같다.
아래바위에서 다시 올라가는길 하산을 시작했다.
미시령 고개와 아래 미시령 옛길도 함께 보인다.
4월 등산은 이걸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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