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일차 시작!
우리의 계획이다.
나는 시간이없고, 많은걸 봐야하니
애초에 계획 짤때부터 알짜관광지만 찾아놨다.
예를들면 북경여행 하면 생각나는 곳들
천안문, 천단공원, 이화원, 만리장성, 자금성 등..
어려서부터 게임을 많이한지라
랜드마크 위주의 여행에 가까웠다.
게임에서만 보던 국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물들을 실제로 눈앞에서 보면
아 내가 진짜 이 나라에 왔구나!를
느끼고싶었다.
Shunyi, 베이징 시 중국
공항에 도착했다.
이제 입국수속을 밟아야한다.
그런데 우린 정식 비자를 발급받아서 온게아니라
별지비자로 통과할것이기 때문에
촉각이 곤두서있었다.
여기서 별지비자와 정식비자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먼저 정식비자는 다들 알고있다시피
여권에 사증이 발급된다. 그런데 중국여행을 하기위해
정식으로 비자를 발급받으면 1인당 약 8만원가량
들었던걸로 기억한다.
2명이면 16만원인데..지금 돈아낄려고
숙소도 없이 텐트치고 자려는 판에 16만원이면
애초에 여행을 못왔다.
그래서 해결법이 바로 별지비자!
말그대로 여권에 사증이 부착되는게 아니라
A4용지에 따로 사증을 붙혀준다.
별지비자의 특징이 몇가지 있는데
별지비자의 특징
1. 저렴한 가격-1인당 \36,500
2. 최소 2인이상 발급
3. 발급후 15일이내 입국, 최대 30일 체류가능
4. 발급받은 인원끼리만 출,입국 가능
그렇다. 딱봐도 단체여행객을 겨냥한 비자다
위에 언급했듯이 싸다.
15년도기준 2명이서 \73,000원에 발급받았다.
15일 이내 출국해야하니 적어도 넉넉하게
10일전에는 발급을 신청해야한다.
(주말이끼거나 지연될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우리는 중국에 길어봐야 2~3일 체류할꺼기
떄문에 딱 우리에게 적합한 비자였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발급받은 인원끼리만
출,입국이 가능하다는거다.
그러니까, A,B라는 사람이 별지비자로 입국하면
중국 국경을 넘기위해 어디서든 A,B가 함께
출국해야 된다는거다.
쉽게말해 A,B가 같이 들어왔는데
A는 딴데 가버리고 B만 출국하려하면
출국이 거부된다.
그리고 가장 무서웠던건, 북경이나 이런 큰곳은
별지비자로 입국하는데 큰문제가 없으나,
우리가 넘으려는 육로국경(시골)에서는
별지비자에대해 몰라 그냥 모른다고
출국이 거부되기도 한다는
정보를 블로그에서 봤었다.
+ 물론 15년도에도 중국 북쪽 국경도시인 얼렌에서
별지비자로 출국하는건 어려움이 없었다.
일단 영어로는 Paper Visa라고 불리니
깡촌에서 출국하는데 별지비자를 모른다고하면
알아서 비벼야한다.
하지만 싸니까!
그래도 별지비자로 얼렌 국경을 넘은한국인이
몇명 있었으니까! 믿고 별지비자를 끊었다.
별지비자 발급은 네이버에 별지비자만쳐도 대행사에서
알아서 다 해주고 배송해준다
이건 미리 한국에서 수령해서 스캔해놨던 별지비자다.
저런식으로 A4용지에 사증이 붙어서 나온다.
첫페이지는 대표자 인적사항이 적혀있고
밑에 도장찍힌건 입국, 출국할때마다 차례로
스탬프가 찍힌다.
두장으로 구성되어있었는데 뒷장은
동행인에대한 인적사항이 기재되어있다.
우린 2명이기 때문에 내껀 대표로 앞장에있고
동행인인 친구만 뒤장에 혼자 나와있다.
별지비자를 사용하는법도 따로 있다.
별지비자 입국
1. 출국전 별지비자 스캔해서 사본 인쇄필요
2. 중국도착시 그룹비자 심사대로 이동
3. 심사는 별지비자에 기재된 순서대로 입장
4. 첫 인원이 별지비자 원본, 사본제시
5. 본인 여권 제시 후 재수령
6. 다음 인원 입장하여 5번 반복
7. 마지막 인원이 별지비자 원본을 수령
(+) 입국신고서는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별지비자 출국
1. 첫번째 인원이 받았던 별지비자 원본을 제출
번호까지 메기면서 복잡해졌는데,
결국은 첫빠다가 별지비자 원본,사본 주고
사본은 입국처에서 가지고, 원본은 마지막인원
절차를 끝내고 돌려주어 여행내내
별지비자 원본을 들고댕기다가
출국할때 이 원본을 다시 제출하면 된다.
이건 여행끝나고 집으로 가져온 별지비자다.
스탬프가 3개찍혀있는데 맨 왼쪽은
별지비자 허가에대한 도장으로 추정된다
(잘 모른다.)
가운데 도장은 입국 날짜인 15.8.17
북경 입국에대한 도장이다(입국시 찍어줌)
맨 마지막은 출국 날짜인 15.8.19
얼렌 출국에대한 도장이다.
지금 위 별지비자를 보니 기분이 신기하다.
어떻게 저렇게 다녔었지..!?
중국에 2박3일 체류했지만
별지비자 없어질까봐 진짜 조심했던 기억이 난다.
스캔본 상태를 보면 알겠지만 꼬깃꼬깃하게
접어서 가방 가장 깊숙히 보관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잘 있나 확인했었다.
저거 여행중 없어지면 출국못한다.
(어떻게든 하겠지만 여행은 망한다)
그러고보면 17일 입국해서 19일날 국경에서 나갔는데
18일부터 19일은 북경에서 버스타고
얼렌까지 이동한거라 빼고
17일 아침부터 18일 점심까지 실제로
1박 2일 여행한건데, 진짜 많은곳을 갔다
만리장성이 거의 하루급 코스라 시간이 부족해
이화원은 아쉽게 못갔지만 그때는 초인적인 체력으로
1박 2일동안 천안문, 천단공원, 자금성
왕푸징거리, 경산공원, 영정문, 만리장성 등등
랜드마크들을 다가보면서
어떻게 저길 다 뛰어다닌거야!?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다녀와서 페북같은데에 베이징, 블라디보스톡
3박4일 일정 이런거 보면 가끔 감탄사가 나온다.
우리는 몇시간만에 다봤는데..
짠내투어에서 협찬해줘야할 정도다.
짐 다메고 온몸에 짠내날정도로 뛰어다녔으니,
이미 중국입국하는걸로도 분량이 많아져버렸으니,
중국여행이야긴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다!
#동아시아일주 #중국여행 #북경공항 #서우두공항 #서우두국제공항 #별지비자 #별지비자사용법 #중국입국 #중국출국 #국경 #중국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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