휀더가 찌그러지는 바람에 교체하기로 했다. 순정 새제품은 휀더 철판만 13만원정도하고 도색은 따로라고 하기에 폐차장에서 해당 부품을 구하기로 했다.
http://www.gparts.co.kr/main.do
지파츠에 접속해서 가격/상태 고려해서 가장 괜찮은 제품을 찾았고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해당 상품코드를 불러주고 해당 부품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문의했다.
문의결과 남양주에 위치한 동강그린모터스에 있다고 하여 바로 결제하고 그 주 주말에 받기로 했다.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 영업한다고 한다.
도착했다. 폐차장이라는 이미지와 다르게 엄청 세련되어있다. 부지도 요새처럼 축대로 쌓여있어 위압감이 느껴진다.
고양시 인선모터스보다 부지랑 규모가 더 크지 않나 싶었다. 위 사진은 맨꼭대기이다.
저기 보이는 입구가 사무실이다.
나가는길에 찍은 사진이다. 차들이 엄청나게 많이 위치해있다.
동강그린모터스 직원분들 엄청나게 착하다. 응대도 엄청 잘해주시고 친절하시다. 주변 장착점 있냐고물으니 여기서 하면 비싸다고 가던데서 하는데 좋을거라고 솔직한 조언까지 해주신다.
짜잔! 구매한 중고 휀더다. 트렁크에 싣고 왔다.
품질 보증서도 주신다 ㅎㅎ
가던 공업사가 멀어서 주변 공업사가 많아 전화를 돌려보니 휀더 교체공임만 20~25를 부르신다..
범퍼도 대야하고, 손가는게 많아서 이렇게 많이 든단다..
휀더를 4만원에 구했는데 공임비로 5배많은 돈을 쓰기 싫어서 그냥 남양주 산골 아무데나 차를 주차하고 내가 고치기로 했다.
1. 범퍼/헤드라이트 탈거
휀더를 분리하기 위해선 범퍼와 헤드라이트를 탈거해야한다. 근데 범퍼를 아예다 뜯어낼 필요는 없고 위 사진처럼 교체하려는쪽 범퍼만 풀어서 살짝 내려놓으면 된다
범퍼 탈거하는법은 위 포스팅을 참조하면 된다
2. 휀더 상단 볼트 제거
원래 저기 풀기전 헤드라이트랑 범퍼는 탈거되어있어야하나 사진을 못찍어서 위 사진으로 대체했다. 1~3번 볼트까지 10mm렌치로 풀어주면 된다.
문 안쪽에도 볼트 하나가 있는데 까먹고 못찍었다.
최대한 비슷한 각도의 사진을 찾았다. 문을 열고나서 저 동그라미 친 부분을 보면 휀더를 고정하고있는 10mm 볼트가 있다 풀어주면 된다.
3. 휀더 좌측 볼트 제거
좌측에 10mm볼트 2개를 제거해 줍니다.
내차는 옆면이 다 먹었기때문에 밖에서 잘 안보인다. 그래서 밑에 숨어있는 볼트를 다시 찍었다
4. 휠 하우스 나사 제거
범퍼랑 휀더랑 만나는 휠하우스 부분에 나사로 고정되어있다. 내차는 지금 파손되어 나사 각도가 바깥을 향하고 있지만
원래는 땅바닥을 향하고 있다. 핸들을 최대로 감아넣으면 드라이버로 풀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특히 이 1~4번 나사를 풀때 조심할 건 나사를 푼뒤에 휠하우스 커버와 휀더와 고정을 위한 플라스틱 고정핀이 같이 박히는데 이거 뺄때는 일자 드라이버로 틈에넣고 지렛대의 원리로 들어올리면 쉽게 톡 빠진다.
2~3번 나사들을 풀면 저렇게 흙받이가 헐렁헐렁해진다. 흙받이를 아예 분리해도 되긴하는데 그러려면 타이어를 최대로 꺽고 안쪽에 있는 나사를 푸는작업이 필요해 귀찮아서 안했다. 흙받이를 완전 탈거할 필요는 없다.
그 다음 도어스탭을 조금 풀어야하는데 밑에서 보면 도어스탭을 고정하는 나사들이 있다. 근데...하단이어서 그런지.. 오랜세월(약14년..) 화학적 변화를 일으켜 아예 나사들이 꿈쩍도 안한다..
어떻게든 풀어서 저렇게 헐겁게 해줬다. 도어스탭 나사 전체 다 푼건 아니고 휀더랑 가까운쪽에서부터 2~3개정도만 풀었다.
근데 흙받이 바로 앞에 노란색원안에 있는 도어 스탭 고정나사가 십자산이 상해서 돌아가지 않는상황.. 일단 휀더랑 고정된 1,2번 볼트를 풀어야하는데 30분동안 이것저것 해봤는데 안되서 1,2번 동그라미 사이에 살짝 있는틈으로 10mm렌치를 맞춰넣어 풀었다.
5. 방향지시등 전선 제거
휀더를 구성하는 모든 볼트와 나사들이 제거됐으면 빨간 화살표 부분을 양손으로 잡고 위로 힘을 주며 들어올리면서? 뺴면 상단 부분이 분리된다. 확실한건, 상단부 레일에 걸려있어 바로 바깥방향으로 힘을주면 절대로 안빠진다는것! 상단부분으로 힘을쥐서 살짝 들어올려야
레일에서 탈거된다.
상단부가 분리됐으면, 아까 고생했던 흙받이 옆에있던 휀더 고정볼트 2개 있던곳에 휀더가 들어가 있기때문에 저 상태처럼 위만 열어볼 수 가있다.
여기서 빨간 원 안에있는 방향지시등 리셉토클을 분리해준다. 사진은 분리하고 찍은사진인다. 그냥 힘으로 빼는게 아니고 누르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 누르면서 뽑으면 부드럽게 빠진다.
새로 사온 휀더와 분리한 범퍼
휀더가 분리된사진이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대로 진행하면 된다.
차체(뼈대) 복원
자 이제 휀더 분리한건 분리한건고.. 그냥 교환이었으면 여기서 끝인데.. 지금 원래 차량 상태가 측면에서 힘을받아 휀더를 지지하고 있는 프레임들이 안쪽으로 다 휘어버린 상태라 정상적으로 휀더와 범퍼가 장착되지 않는 상태다.
화살표 방향으로 힘을 받았다.
보면 알겠지만 휀더를 잡아주는 부분이 함께 들어가버렸다.
빨간 원안에 있는 휀더 지지대만 휘었으면 다시 위치를 잡아주면 되는데 노란원부분인 차 뼈대까지 움푹 들어가버렸다.. 빨간색 휀더 지지대를 아무리 당겨봤자 사람힘으로는 불가능하다.. 안에서 힘을줘서 바깥으로 빼는수밖에..
휀더가 안쪽으로 휘면서, 범퍼와 휀더가 같이 맞물려있기때문에 범퍼지지대도 휘어버린 모습이다. 다행히 이건 손으로 꽈꽉 눌러주면
다시 직각형태로 필수 있다.
자 안쪽에서 망치로 두둘겨 쳐서 뼈대를 필려면 스윙할 공간이 필요하다. 그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축전지를 제거해야하고, 축전지 우측(사진기준)과 휀더 사이에 위치한 에어필터 인테이크 파이프를 제거해야한다. 퓨즈박스는 제거하지는 않지만 풀어서 헐렁하게 만들어 스윙에 방해되지 않는 위치에 옮겨야하며 에어필터박스는 살짝 풀어야 인테이크 파이프를 뽑을 수가 있다.
1. 축전지 제거
축전지는 저 세부분을 뜯으면 된다. 먼저 축전지의 -단자를 제거한다. 그래야 나가는 전류가 없기때문에 안전하다. 꼭 +단자말고 -단자를 먼저 제거하고, 도구를 사용하면서 주변의 철제 부품과 도구가 접촉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사용하며 절연장갑을 끼고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꼭!! 시동은과 전자장비는 끄고 제거한다!
그다음 같은요령으로 +극을 제거하고 (조립은 역순! +먼저연결, -연결 순으로) 고정볼트를 푼다. 10mm였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축전지가 무거워서 균형이 안잡힐 수가 있는데, 너무 기울어지지 않도록 조심한다. 뿐만아니라 수평을 유지한체로 바닥에 보관해야
안전하다. 눕히거나(상식적으로 그럴일은 없지만..) 이상하게 보관하면 전해액이 반응을 일으켜 폭발할 수도 있다.
축전지가 제거됐다! 군생활하면서 내 소대 5kw, 10kw발전기만 7대를 관리하면서 축전지 교체는 수십번도 더해봤기 때문에 빠르게 제거했다.
하지만 나도 처음할때 전기가 오르면 어떡하지..!? 무섭기도 했고 직류, 교류 다감전되보고 스파크튈때 놀라기도 했는데 옛날생각이 많이났다.
2. 퓨즈박스 볼트 제거
저 손잡이? 볼트? 암튼 저걸 풀어서 퓨즈박스 커버를 제거한다.
이후 1~3번 볼트를 풀러준다. 3번은 벽쪽에 뭍어있는 볼트이다. 주의할 점은 작업간에 퓨즈박스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3개를 다풀면 퓨즈박스에 유격이생겨 인테이크 파이프를 뽑아내기 용이해진다.
3. 에어필터박스 볼트 제거
인테이크 파이프를제거하기 위해 에어필터 박스 고정나사를 제거한다.
4. 에어필터 인테이크 파이프 제거
가려져서 잘 보이진 않지만 저기 인테이크 파이프를 고정하는 볼트가 하나 있다. 풀어주자.
저부분만 때면 인테이크 파이프가 고정되어 있는곳은 없다. 아마 흔들면 유격이 있는걸 느껴질 것이다.
이제 인테이크 파이프를 뽑으면 되는데..음.. 말은 쉽다 그냥 뽑으면 된다. 뭐 연결된 곳도 없기때문에 뽑으면 나오는데, 왠지 내가 잘 모르니 괜히 뽑다 무리한 힘때문에 고장날것같은 불안감..
그래서 최대한 구체적으로 사진에 설명을 해놨다. 일단 인테이크 파이프가 빨간원과, 빨간 화살표 저 두부분이 분리가 되어 추출된다.
나는 저 빨간원부분을 빼서 뽑았는데 더 쉽게 뺄려면 1.번처럼 본넷(하늘)방향으로 살짝 들어서 범퍼방향으로 당기면 빨간원안에 약 2cm정도 파묻힌 결합부분이 빠질것이다. 아까 위 과정에서 에어필터 박스 볼트를 다 제거해놨기 때문에 유격이 발생할 것이고 그 유격으로 인해서 뽑을수 있게된다.
음.. 더어려워진거 같은데 그냥 뽑으면 된다.
인테이크 파이프를 뽑은 모습이다. 자 이제 힘을가해 저 빨간부분을 망치로 후드러 때리던지, 큰 힘을가해 밖으로 밀던지해서 저 차대를 복원하면 된다.
망치질을 신나게하고나니 도색과 코팅이 벗겨졌다. 저상태로 놔두면 부식이 가속되기 대문에 다시 도색/코팅을 해야한다. 일단 도색이 잘 될 수 있도록 주변부를 닦아준다.
주변부로 도색입자가 묻지않게하기 위해 마스킹 작업을 해준다.
도색이 잘 될 수 있도록 프라이머를 뿌려준다.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진행한다. 한 30분간 기다렸다.
도색을 한다. 역시 완전히 굳을때까지 기다린다.
도색할때는 뭐 드림디포에서 파는 검은색 락카 그런걸로하지말고 롯데마트나 홈플러스 큰데가보면 자동차 매장에 카페인트 락카를 팔고있으니 이거 이용하길 추천한다. 코팅제, 프라이머도 다 같이판다. 나같은 경우는 인터넷으로 여러개를 사놨다
참고로 그랜저XG블랙색상은 에보니 블랙(Ebony Black) 색상이다. 페인트 뚜껑에 차종 혹은 차량 색상명이 써져있으니 에보니 브랙을 찾으면 된다.
차량가액이 100~300만원짜리 차량들은 도색 스프레이 쓸일이 많으니 인터넷으로 2~3개 사서 트렁크에 넣고다니면 많이쓴다.
검정색으로 도색하고 마스킹 테이프를 뜯어낸 모습이다.
도색만하면 여름/겨울 온도차에 의해서 도색된게 갈라지게 된다. 그렇게 때문에 밖에 투명 마감제를 뿌려준다. 사진은 뿌린상태인데 크게 티는 안난다. 광이 나는정도? 그리고 다 마르길 기다린다.
역순 조립
자 이제 뼈대도 다폇고, 다시 역순으로 조립한다.
새로 사온 휀더를 달아보니 잘 맞는다. 너무 뿌듯한 순간이었다.
휀더교체와, 본넷 우측 부품들을 뜯어보는건 처음이었고, 차량이 오래되 안풀리는 나사들이 많아서 땡볕아래서 자켓 땅에깔고 5~6시간동안 작업했는데 결과물이 나와서 정말 다행이다.
범퍼랑도 아주 잘 맞고 운전석 도어를 열고 닫으면서도 간섭없이 잘 열고 닫힌다 ㅎㅎ
세차를 했다. 4만원으로 휀더 수리하기 성공!! 범퍼 조금 긁힌건 시간날때 빠대로 복원하고 재도색하는 포스팅을 작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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