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이번글이 뉴그랜저XG마지막 글이 될것 같다. 12월 초에 올뉴K3를 신차로 계약했기 때문이다. 관련 글은 나중에 쓰도록하고, 이번에는 2열 시트를 분리했다. 사유는 갑자기 저저번주 부터 요철을 지날때마다 쇠가 덜렁덜렁하는 소리가 들려서다.
원래 끼익,끼익, 꾹,꾹 이런 단음으로 소음이 발생하면 현가장치쪽 문제라고 바로 의심을 할텐데 이번에는 뭔가 쇠가 덜렁~덜렁~ 팽팽하게 진동하는 소리가 나서 원인을 찾기 시작했다.
1. 트렁크 짐이 흔들려서?
2. 머플러가 흔들려서?
3. 사이드 스탭이 흔들려서?
4. 휠하우스 커버가 흔들려서?
5. 범퍼가 흔들려서?
6. 도어 웨이스트라인이 흔들려서?
일단 외관상 확인할 수 있는건 다 확인해봤는데 아니었다. 휠하우스 커버 나사가 풀려있어서 덜렁이긴 했으나 그 문제는 아니었다. 현가장치가 이상한가 의심을 계속해봤으나, 차를 위아래로 흔들었을때 별 반응이 없어서 뭔가 트렁크나 2열 시트 뒤쪽에 어떤 부품이 덜렁거린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소음이 발생하는 정확한 장소를 알아내기 위해 2열 시트를 탈거했다.
2열 가로시트를 탈거하는 방법은 먼저 동그라미친 부분을 보면 뭐 누르는 버튼이 있는데 그걸 누르면서 2열 시트를 위로 살짝 들면 저 빨간원안에 있는 네모에서 걸쇠가 빠져 위로 살짝 들리게된다.
그뒤 화살표 방향을 잘 후벼보면(가로 시트와 세로시트가 만나는지점) 안에 육각볼트가 있다, 화살표에 위치한 볼트 2개를 풀어준다. 좌측사진 빨간원 부분쯤에 있다.
2열 하단시트를 드러낸 모습
그 다음엔 좌우로 각각 두개씩 육각볼트를 풀어준다. 그리고 세로시트를 위로 들면서 앞으로 땡기면 빠지는데 이거 엄청 힘들다.. 너무 힘들어서 이번엔 디테일한 사진이 없는거다.. 시트가 엄청 큰데 그 큰 시트에 힘 분배를 잘해서 한번에 들려고하지말고 한쪽부터 달라붙어서 살짝 들어올리고 반대편으로 가서 나머지도 들어올리는게 낫다.
이거 시트 분리해보면 알지만 절대 무거운건 아닌데, 너무 오랫동안 분리한적이 없어서 걸쇠가 풀리려고 하질 않는것 같다.. 이거하고 한겨울에 옷이 다젖었다.
2열 시트를 탈거한 모습
후.. 공기청정기랑, 우퍼달린 판떼기, 그리고 트렁크 내부 마감제까지 다 뜯어서 뒷좌석 부터 트렁크까지 다 뜯었다.. 집 창고에 잠깐 보관했을때 찍었다. 그거 분해하는 것도 사진 찍어놨으면 좋은데 없어서 올리진 못하게됐다..
차량 후미를 다 분해하고 다시 테스트하니 진짜 운전석 휀더부분에서 너무 또렷하게 소음이 들렸다. 이건 바깥으로 나는 소리가아니라, 현가장치의 소음이 완충기를 타고 차 프레임까지 타고오는 그런 찐한 소리였다.
현가장치라는걸 확신하고 자키를 이용해 차량을 떠보니 역시 현가장치문제였다.
뒷바퀴 양쪽 모두 어퍼암 베어링이 맛탱이가 갔다.. 이부분을 몰랐던 이유는 자키로 떠보기 전에는 타이어에 가려져 있어서 보질 못했다. 자키로 떠서 타이어가 밑으로 쳐지지 그때 보였는데 이부분이 완충하면서 힘을 받으면 소음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이번 봄에도 앞바퀴쪽 로워암이 수명을 다해 교체했었는데 아마도 전륜차량이다보니 먼저 수명을 다하고 이제 뒷축 차례가 온것 같다. 이부분은 시간적 여유가 생길때 수리하는 걸로 했다.
앞서 말했지만 곧 이차는 집으로 돌려보내 아빠가 관리를 할 것 같다. 소장품 용으로..이제 197,000km정도 탔는데 정말 많이타기도 해서 정도 많이 들었지만, 이제 차를 바꿀때가 된 것 같다.
먼저 기름값이 장난이 아니다. 본가에 있을때는 그냥 시내바리용으로 타고다녀서 그냥 기름 꾸역꾸역 넣고다닐만한 정도였는데 이제는 장거리를 많이가다보니까 한달에 기름값 지출이 25~30정도 나가는걸 보니 차라리 이돈에 몇십만원 보태서 신차사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또, 연비가 한 리터당 4~6km정도 나오고 있는데 친구차는 항상 20km이상이 나와 나도 그런걸 느껴보고 싶기도 했다.
살짝 바꿀려고 맘먹고 하니까 차가 엿듣기라도 했는지 한달만에 많은 이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블랙박스가 갑자기 먹통이 된다는지, 이글에 나온 증상처럼 현가장치에 문제가 생겼다던지, 그리고 콘솔박스 컵홀더 커버 관절이 부러지고, 조수석 에어필터 커버도 부러지고.. 후......... 문제가 정말 많이생겼다.
차는 신차 구매후에 고치도록하고 그동안은 안타기로 했다. 아직 엔진미션은 문제가 없기 때문에 나중에 돈벌면 외장부터 올판금도색하고 진짜 소장용으로 놔두려고 한다.
신차는 이미 계약했는데 구매후기는 이번 주말에 써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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