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시 23분 성판악 휴게소에 주차를 했다. 역시.. 성판악과 가장 가까운 한화리조트에서 잤지만..... 사람이 아주 많았고 주차장도 역시..만차.. 어쩔수 없이 갓길에 차량을 주차했다 ㅠ
한라산에 오를때 원래 탐방예약을 해야하는데, 이번년도는 유예한다고 한다. 아마 내년부터는 탐방예약을 꼭 하고가야하지 않나 싶다. 일단 우리가 0.6km 지점에도착했을때 07시 42분 이었다.
몇 발자국 걸으니 바로 해발1000미터 도착.. 아마 성판악에 도착하면 해발 800미터 언저리부터 시작한다.
길가다 우측에 보면 모노레일이 있다. 내가 군생활할때 격오지 통신소에도 저런 모노레일이 있었는데 물자를 올리는데 사용한다. ㅎㅎ 머 정상이나, 성판악 휴게소, 진달래 휴게소 이런곳에서 사용할 물자들이 이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갈 것이다.
해발 1000~1200미터 사이에 있는 식생. 내륙에 있는 산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08시 46분 속밭대피소 도착
속밭대피소까지는 출발 한시간만에 오는 것 같다. 여기서 한 15분 정도 쉬었던 것 같다. 아직까지는 별로 힘들지 않은 상태.
이번에는 역대급으로 사람이 없던 것 같다. 항상 엄청 붐볐던거 같은데..
나무 너머로 뒤를 보니 어느정도 올라온 것 같았다 한 1400미터 정도 올라온걸까?
09시 50분 진달래밭 대피소 도착
속밭 대피소에서 또 1시간 정도 걸었을까?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출발한지 두시간만에 진달래밭 대피소 도착. 여기까지 오니까 좀 힘들다..ㅋㅋ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누워계신분도 많고 다들 누워계신다.
진달래밭 대피소부터 정상까지올라가려면 최소 12시 전에 입장해야한다. 우린 10시에 정상으로 향했다
이 개찰구를 통과해야한다. 지금은 걍 자유롭게 돌아갔다 아마 방문객 카운팅만 하는듯 하다.
오.. 제주도에오면 항상 백록담쪽은 구름으로 가려져있었는데 오늘은 구름한점이 없다. 이런날이 얼마나 있을까
하늘 위론 태양이 떠있고 그 사이엔 구름한점 없었다.
어느정도 올라오니 이런 나무들도 보인다. 기이안 나무들
어느정도 올라오니 이제 나무들은 없고 꼭대기가 보이기 시작했다.
뒤 돌떄마다 장관이 펼쳐진다. 저기 보이는쪽이 표선, 위미쪽. 저 빛나는 곳은 뭘까..?
위성지도로 확대해보니 비닐하우스였다..ㄷㄷ
우도에 놀러온것처럼 꼭대기에서 제주도 전역을 한눈에 보니 아주 작은섬 같다고도 느껴졌다.
아래를 내려다봤는데 우리가 올라온길이 보이지 않는다 ㅠ
섬이 보이는 걸로 봐서 좌측이 위미, 우측이 보목포구쪽인가 보다.
해발 1700미터 부근에서 바라본 보목포구
저 죽은 나무가 이정표처럼 보여서 찍어봤다.
오 이건 뭔가 느낌이있어서 찍어봤다 ㅋㅋㅋ 멀리보이는 해안선과 태양 그리고 기울어진 이정표가 뭔가 에베레스트를 오르고 있는 느낌을 주었다
뒤로 보니 우리가 올라온 길이 보였다. 사람은 꽤 없는 편이다. 원래 여기 줄서서 올라갔던거 같은데.
오늘날씨에 제주도가 대마도 위치에 있었다면 일본도 보일 날씨였다.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모호해보인다.
이정도 올라오면 그래도 수평선이 굴곡이 있을것 같았는데 직선이었다.
1700~1800미터의 식생은 이런 낮은 풀만 무성했다.
강렬한 태양!
11시 09분 백록담 도착 - 3시간 30분 소요
출발한지 3시간 30분만에 도착했다. 휴게소에서 각각 15분정도 쉬었으니 휴식은 총 30분!
백록담 정상에는 이런 나메크성 양식의 기상 관측 기지가 있다.
물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나...우리가 간날 물은 없었다 ㅠㅠ
백록담 너머로 보이는 곽지, 애월쪽이 보인다. 날씨가 너무 좋다.
좌측 너머로는 중문쪽이 보였다.
이 줄은 백롬담 인증비에서 사진찍으려는 줄... 당연히 안찍었다.. 정상은 진짜 바람 상상초월이다 무조건 바람막이를 입고와야한다 ㅋㅋ
백록담 파노라마 사진이당
뭐라도 살고있나 찾아봤는데 없었다.
저기 우측 구석에 최근에 물이 있었던거 같은데.. 아그리고 한라산 인증을 하려면 여기서 GPS를 킨 상태에서 실시간으로 찍은 사진을 인증해야한다. 꼭 사진 찍으시길
이번엔 성판악 코스로 올라왔지만 다음에는 한번 관음사 코스로도 올라와보려고 한다
외로워보이는 기상 관측 기구들
저 뒤쪽으로 넘어가면 이제 관음사 코스가 나온다.
관음사 코스로 살짝 걸어보니 뒤편으로 제주시쪽 시가지 모습이 나온다.
정상에서 내륙을 내려보니 크고 작은 오름들이 많이 보인다.
11시 30분 하산 시작
11시 30분정도 되어서 우리는 하산을 시작했다.
바람이 너무불어 찍기 힘들었지만 정말 장관이었다.
요기서 내려갈때 올라오는 사람들이랑 엄청 마주했던거 같은데 이번에 관광객이 없는지 올라오는 살마을 많이 보지 못했다.
시간이 11시 30분이지만.. 내려갈쯤 되니까 몸에 힘이 없다.. 아마 올라온거보다 더 걸릴 것 같은 느낌이다.
내려갈때 보이는 비닐하우스 뷰
함덕, 김녕쪽도 살짝 보인다.
왜 죽은 나무처럼 보이는걸까, 죽은건가?
12시 30분 진달래밭 대피소 도착 - 하산 1시간 경과
12시 30분에 다시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했다. 내려올때 더 빨리내려 올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진짜... 땅바닥에 그 현무암들.. 다리아파 죽을뻔했다.
천국과 지옥의 사진... 좌측은 진짜 내려오기 편한데 몇미터 설치가 안되어있다. 거의 우측길인데...발 진짜 아프다.
길가다 찍은 AED.. 디잔인이 좋아보인다.
이런 지형이 보이는걸 보니 거의 다 내려온 것 같다.
오 시작할때 봤던 풍경인데 이때쯤 되니 그냥.. 시스템 종료처럼...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었다... 걷기도 싫고... 너무힘들어서...
내려가다 이런 비포장길만 나오면 계속 탄식이 나왔다.
15시 07분 성판악 도착
후 3시간 40분 만에 내려왔다.. 내려올때가 더 오래걸린 것 같다...힘들고...다리아프고...당분간은 안올듯 싶다..
내려오면 수수료 1000원을 내고 인증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아침 일찍 오신분들은 벌써 가셨나보다. 주차장에도 자리가 어느정도 빠져있었다.
이제 우리차를 향해 가는길...너무 힘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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