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좋은 숙소라고 하면 바로 이곳! 원래 고급 호텔단지라고하면 중문의 호텔단지만 생각났었는데 중문 11시방향 살짝 위에 신화월드라고 엄청난 규모의 호텔이 새로 생겼다. 호텔 성급은 5성급!
보면 엄청난 규모다. 진짜 주차하는데 한두바퀴를 돌았던거 같다. 먼저 신화월드에는 3개의 호텔 단지로 구성되어 있다. 랜딩관, 신화관, 메리어트관 3개로 구성되어있으며 메리어트 관이 제일 좋고 그다음 중급이 신화관 그리고 실속위주의 랜딩관이 있다. 관마다 수영장이 다른데 우린 루프탑 수영장을 가기로했기 때문에 신화관으로 예약했다. 가격은 15~16만원 언저리였다.
신화월드 신화관 도착
두둠칫.. 겨우 찾은 신화관 로비... 길안내가 좀 부족했던거 같다. 그리고 이름이 신화월드여서 중국자본인가 해서 검색해봤는데 맞다고한다 ㅋ
주차장은 진짜 크고 넓은데.. 주차공간보다 객실이 더많다. 저녁되면 다 갓길주차에 이중주차까지 난리가 난다. 부디 이런고생 안하려면 빨리 체크인 하기 바란다.
건물은 신축이고 밝은통의 인테리어로 구성되어있어 깔끔한 느낌을 준다.
방 자리수가 4자리까지 간다. 2층부터 6층까지는 거의다 객실이다.
복도는 엄청 큼지막하다 그리고 사짝 곡선으로 휘감아져있다.
슈페리어 트윈 6573호
우리가 받은 방은 6573번방 가장 끝 방이었다.
프론트에서 받은 호텔지도. 엄청 어렵게 생겼다..
그리고 받은 안내책자. 코로나 시국에 어떻게 운영되는지가 나와있다. 수영장 입장은 1회만 가능하다.
객실 도착! 방은 쥐콩만하다. 마치 히든클리프의 룸 같은 사이즈다.
광각으로 나와서 그렇지 캐리어 두개 펴기가 힘들었던 방.
그래도 TV는 신식이어서 좋았다.
TV에는 내 이름이 띄어져있다. IT 세상에 살고있어 머 신기한건 아니지만 디테일하다고 생각됐다 ㅋㅋ
창밖은 이렇다. 반대편이 보이는 뷰. 그리고 멀리 신화 빌리지가 보인다.
시간나면 바깥 산책을 하고싶었는데 체크아웃 할 때까지 그럴 일은 없었다.
객실관리시스템은 거의 내가 묵어본 숙소중 가장 최신 기술로 운영되는 숙소였다. 저 터치패널이 달린 기계로 객실을 제어할 수 있었다.
장농은 이정도 머 부족한건 없었다.
커피포트하고 금고가 있다.
냉장고에는 삼다수 두병만 댕그랑 있다. 미니바가 없어서 의외였다.
벽면은 USB와 HDMI포트가 내장되어 있다.
벽면도 공간이 있는데 뒤쪽에는 잔들이 들어있다.
문은 깔끔허다.
우리가 묵었던 방. 7시방향에 저 노란색 위치다.
문 앞에 렌즈가 작동되나 한번 봐봤다.
화장실은 살짝 이상하게 느껴지지만..머 깔끔하게 잘 있다. 반성의자같은 느낌이다.
내부는 이렇다. 모두 석재로 마감되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샤워기는 이렇게 생김
이제 수영을하러 수영장으로 갔다.
루프탑 수영장 스카이풀 SkyPool
수영장으로 가기위해 엘레베이터 앞에서 찍었던 사진인가. 입장은 어렵지 않다. 안내를 따라 수영장 입구로 가면 객실 번호 불러주면 끝난다. 그리고 코로나라 라커를 운영하지 않기때문에 객실에서 수영복을 입고 가운을 걸치고 가면된다. 남자는 수영모 이런건 필요 없었는데 여자는 머리를 묶어야 한다. 만약 끈이 없다면 락커키는 아니었는데 머.. 그 찜방 키처럼 생긴걸로 묵으라고 한다. ㅋㅋ 미리 챙겨가시길..
쭉쭉 걸어가면 된다.
요기가 바로 스카이풀로 가는 길이다.
좌측을 보면 바로 객실들이 있는데 우리 객실은 왜이렇게 수영장과 멀었던걸까
짜잔 수영장 도착. 생각보다 수영장은 넓었다. 보통 스카이풀 있는 수영장에가면 사진에만 커보이고 쥐콩만한게 다였는데 여기는 그래도 꽤 커서 만족스러웠다.
다행히 날씨도 수영하기 좋은 날씨
근데 썬베드에 다 수건들이 있던데 자리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애매했다.
우리가 갔을때는 코로나 휴식타임이라 바깥에 서서 대기했다.
그동안 수영장을 둘러봤다. 날씨만 더 따뜻하면 요기도 인기가 많을 것 같은데 아주 살짝 쌀쌀했다.
바깥에는 워터파크가 있다. 지금은 동절기로 가는 시기라 영업을 안하는 것 같다.
워터파크 규모도 꽤 있는 편
우측까지 길게 뻗어있다. 그리고 저 빨간 슬라이드는 우리가 간날 탈 수가 있었다 ㅋㅋ
오늘 목표는 저 해가 질때까지 수영을 하는 것!
저기서 놀아보고싶었다.
아직까지도 코로나 휴식타임
주변은 이렇게 생겼다.
배가 고파서 머 먹어볼까 했는데 메뉴들이 애매해서 안먹었다.
수영장 물만 하염없이 바라보다 30분이 흘렀다.
저 단지 너머로는 해변이 보인다.
드디어 입수! 물 온도는 아주 따뜻했다. 최근 히든클리프는 이게 온수가 맞는건지 안에서 오들오들 떨다가 거기 매니저한테 말해서 온도좀 올려달라해도 무시하던데 여긴 확실하게 따뜻했다. 물론 물 밖으로 나오면 추운건 동일했다.
짜잔~ 최근에 수영장 있는 호텔을 많이 갔고 과거에도 많이 갔었는데 지금까지 수영장 물 상태가 가장 좋은 호텔은 당연 제주 신라호텔의 성인풀이었다. 그때의 맑음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는데 어느정도냐면 방수가 되는 갤럭시 s10 5G 모델로 수중에서 찍으면 뿌연거 없이 아주 깔끔하게 수중촬영이 됐다.
여기도 그 신라호텔과 수질 상태는 비슷했다. 수경을 가져가서 물 안을 살펴본 결과 깔끔했다.
실내 수영장
해가 질려면 아직도 멀었고 스카이풀은 18시부터 성인만 입장 가능했기 때문에 남은 시간동안 실내 워터파크를 둘러보기로 했다. 보니까 이 워터파크는 호텔 부대시설은 아니고 저 아까 보았던 외부 워터파크의 자산인데, 이렇게 비수기때는 호텔 투숙객을 위해 사용하는 것 같았다. 가는법은 어렵지 않다 스카이풀에서 바로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갈 수 있다.
라면 자판기가 있어서 결국 라면을 먹었다
사실 실내 워터파크는 어린이들을 위한 곳이었다. 저 고무볼위에서 통통튀는거 나도 하고싶었으나 어른은 못들어간다해서 못해봤다..
유일하게 성인도 즐길만한건 슬라이드였다. 무려 두개나 있었다. 하나는 고속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드고 하나는 달팽이관처럼 생긴곳을 지나는 슬라이드였다. 각각 2~3번씩 탄거같다.
슬라이드는 좌측과 우측 두개가 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대기 한 2~3분이면 한번씩 탈수가 있다.
달팽이관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온곳.. 내려오는거 동영상 찍어볼려다가 튜브에서 추락했다 ㅋ.. 한손으로 튜브 손잡이를 잡고 확 꺽여 손목이 나갔다 ㅋㅋ.. 내려오자마자 아 .. 손목 다쳤구나 했다. ㅋㅋ 떨어진채로 그냥 물만타고 내려오는데 엉덩이에 열이 올라오는게 느껴졌다. 어떻게든 헤엄쳐서 튜브를 잡아보려했지만 튜브는 너무 빨랐다.
나도 제정신이 아닌게 ㅋㅋ 그순간에도 이 짤방이 생각나서 웃어버렸다 ㅋㅋ
어떻게 슬라이드에서 나오지 라이프가드분이 다친데 없냐 물어보고 위층 라이프가드에게 무전을 했다. 아마... 지금 낙상했는데 어떻게 된거냐..똑바로 안하냐.. 이런 내용같았다.. ㅠㅠ
100% 내 욕심으로 떨어진거라 손목은 아팠지만 인명사고가 발생하면 라이프가드분들에게 불이익이 있을까봐 그냥 괜찮다고 하고 나왔다 ㅋㅋ.. 손목은 다행히 한 3일인가 지나니까 완치됐다
결론 : 슬라이드에서 떨어지면서 영상 찍는건 아주아주 위험하다.
무사히 저녁 6시가 되어 다시 스카이풀로 올라왔다. 해가 원하는 만큼 걸려 석양이지고 있었다.
이제 노는것도 지치고 빨리 야경보고 가고싶은데 해가 무지안들어갔다. 계속 천문학 동아리 회원처럼 태양만 바라보며 기다렸다.
18시가 지나니 눈에뛰게 사람이 줄었다.
이제 해가 씨뻘것게 달아올랐다 곧 들어가나 보다.
후.. 극적인 상황없이 그냥 쏙 들어가 버렸다. 이제 한 15분정도만 기다렸다 야경만 보고 내려가야겠다.
드디어 야경이 보인다. 객실 대부분이 만실인 것 같았다.
이제 또 휴식타임. 다행히 우린 온탕에 좋은자리를 얻어 춥지않게 기다릴 수 있었다.
수중 조명도 들어온다. 여름에 이 뷰를 봤었으면 좋았을텐데 좀 쌀쌀해서 집중하지 못했다.
중국 자본이 대단하긴한지 아무도 없는 워터파크에 모든 조명을 다 켜놨다. 애버랜드는 수익개선한다고 조명도 줄이고 있다는데 정 반대였다.
워터파크에 사람은 없어 썰렁했지만 불이라도 켜줘서 좋았당
다들 석양을 보러 사람들이 난간으로 몰려들었다.
요건 스카이풀 출입문을 바라본 시점이다.
완전히 해가 지고 한 5분만 지나도 완전 어두워질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다시 숙소로 복귀했다. 이때가 한 6시 10분쯤 이었다. 저녁을 먹으러 나가서 저녁에 1100고지도 가야해서 얼른 정리하고 나왔다.
가장 깔끔하게 찍은 프랙탈같은 객실
요긴 로비다. 로비는 큼직하게 있고 저기 돌하르방처럼 작은 디테일도 잘 살아있었다.
천장에는 신라호텔 샹들리에 같이 생긴 샹들리에가 있었다. 다만 신라호텔보다 덩어리 입자가 더 컸다.
플스룸도 가봤으면 좋았으련만 코로나로 폐쇄당했다.
이런호텔 15만원에 잘 수 있어서 상당히 괜찮았다. 앞으로도 이가격만 유지된다면 지속적으로 방문할만한 곳 같다.
안에 스타벅스도 엄청크게 있었다. 우리는 제주도에서만 파는 음료를 받기위해 여기서 테이크아웃했다.
다시 숙소로가는길에 찍은 귀지모양 조각상... 멀까.. 왜 귀지밖에 생각이 안날까.
편의점 가는길 앞에는 아시안 푸드 스트리트라고해서 음식점들이 있다. 그런데 머 내가 사는곳 주변에도 있는 음식점들이라서 편의점만 이용했다.
한줄평 : 신화월드 가격을 고려한다면 사실 이 부대시설과 퀄리티는 가성비가 높다. 다만 방은 좁다 ㅋㅋ
#제주도 #여행 #제주 #신화월드 #신화관 #호캉스 #루프탑 #수영장 #스카이풀 #온수풀 #실내 #워터파크 #슈페리어 #트윈 #부대시설 #서귀포 #숙소 #가성비
'국내 여행 >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여행 #13] 1100고지에서 겨울 밤하늘 별사진 찍기 / 고라니 조심 / 갤럭시 S10 야간사진 / 주차장 / 고상돈상 (0) | 2020.12.17 |
---|---|
[제주도 여행 #12] 중문 칼초네 화덕피자 / 야식으로 시그니처 피자먹기 / 주차 (0) | 2020.12.16 |
[제주도 여행 #10] 한림에 위치한 금악오름 / 금오름 올라가기! (0) | 2020.12.14 |
[제주도 여행 #9] 용머리해안 기상악화로 관람 실패 (0) | 2020.12.14 |
[제주도 여행 #8] 산방산과 황우치해안이 함께있는 카페 원앤온리 / 오션뷰 맛집 (0) | 2020.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