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시절때 같이 프로젝트도 해본 기업으로써,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재밌는걸 많이 하는 기업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재밌는 것이라고 한다면, IoT,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에 기반이 되는 기술들을 가지고, 고객을 접점으로 하고 있는 롯데 여러 계열사에 적용을 시키는 것들을 하고 있기에 흥미가 많았었다.
당시 내가 느낀건, 다른 기업들보다, 도전을 많이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꼇다. 다른 기업들에선 어떤 아이템을 사업화 하기 위해선 수많은 컨펌 단계를 거쳐, 폐기되기도하고, 결국 몇개만 사업화 되고하지만, 고객 접점이 많은것을 무기로, 일단 해본다는 느낌이 강했다. 실제로 내가 만들었던 엘포인트 쉐이크 기능도 프로젝트가 끝나자마자 계열사 대부분의 앱에 적용되는 것을 보고, 수용력이 크다는 것도 느꼇던 기업이다.
자기소개서 작성
1. 지원동기 : 지원동기를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세요.(500자)
위에서 설명했듯이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프로젝트 했던 경험을 써줬고, 그 과정에서 기업분위기, 방향성을 알 수 있었고, 이런 기업이미지가 나랑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식으로 서술했다.
그리고 학부에서 했던 주요 프로젝트 몇개를 설명하고, 이런 경험들이 고객 맞춤형 SW제작이 가능하다며, 뭐 같이 하고 싶다고 이런식으로 적었다.
2. 성장과정 : 성장과정을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세요.(800자)
자소서 컨셉이 강점어필이었기 때문에, 성장과정에서 부모님이 누구고, 어디살고 그런소린 안썼다. 바로 초등학교때부터 컴퓨터 관련했던 이야기를 풀었다. 메모리변조, 파일변조를 통해서 컴퓨터를 공부했고, 중고딩때부턴 게임제작, 게임자동사냥솔루션 제작, 해킹 등 스스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만들어갔던것, 공부했던것을 어필했다.
자랑만 하면 정석 자소서가 아니기 때문에, 한계-극복 과정도 넣어주었다. 한계로써는 성장과정중에서 초중고딩때 했던 것들이, 메이저 학문은 아니고, 살짝 불법에 저촉되는 음지에 있던 지식들이었기 때문에 독학이라는 지식적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걸 극복했던 방법으로써, 어떤 지식을 습득하기위해서 절대 포기하지 않고, 아주 깊은 음지에 있는 해외 포털, 커뮤니티까지 정보를 찾았다고 썻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어떤 것을 검색하기위해서 필요한 최적의 키워드를 조합하는 능력과, 해외 유저가 작성한 코드들을 내것으로 이식시킬 수 있게, 상대방의 코드를 분석하는 능력과, 내것에 적용할 수 있는 응용하는 능력을 키워 극복했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이런 경험들을 통해서 발생한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으로 발전시켰고, 실제로 학부때 14개 전공과목에서 A+성적과, 8개의 프로젝트 과목에서 모두 1위를 하는 등, 실무에 강한사람이 됐다고 자랑을 늘여놓았다. 이렇게 하면 강점뿐만아니라 자연스럽게 성격적인 장점까지 어필할 수 있다.
뭔가 한계-극복 이 스토리를 거창하고, 엄청난걸 써야한다고 생각할 수 도 있는데, 별거 없다. 그냥 사소한거라도 자신이 그것을 통해서, 성과를 이루었고 면접때 그 사례를 말만 할 수있다면, 크게 문제 없을 것 같다. 실제로 역량면접때도, 역량질문보다는 일상질문이 많았는데, 면접끝날때 역량질문 많이 못받아서 아쉽다라고 말했을때 면접관님이 "아, 이미 역량은 충분히 검증 됐습니다~"라고 했었는데 아마 이런 구체적이고 raw한 경험들을 적어 놓은 자소서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3. 사회활동 : 학업 이외에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했던 다양한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세요.(800자)
친구들한테도 이 항목 쓸말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나는 군생활 경험을 적었다. 보통 사람들이 자소서나 면접때 금기시 하는게 군생활 경험을 말하는건데, 왜냐하면 이건 대한민국 남성들이면 누구나 있는 경험이고, 누구나 군생활 잘했고, MSG를 다들 잘치셔서 누구나 다 북파 공작원출신 처럼 포장할 수 있기때문에, 보통 지양하지만, 나는 항목을 읽고 바로 엇,,!? 관심과,, 열정!? 가장 기억에 남는..!?!? 딱 이거 키워드 세개 듣자마자 군생활썰 한번 풀어줘야 겠네~라고 생각했다. 대학 전공서적보다, 군생활 28개월동안 기술교범을 더 많이 읽었고, 개인적으로 많은 애정을 가지며 군생활을 했기때문에 신나게 자소서에 옮겨 적었다.
사실 적고싶은건 엄청 많은데, 800자밖에 기회를 주지않아 아쉬웠다. 학군단때부터 항상 훈련성적 상위 10%안에 들어 단기복무장려금도 2배나 많이 받고 들어갔고, 학군단 장학금도 두둑히 받으며 생활했기 때문에 이런것도 적고 싶었지만, 딱 임관후 이야기만 풀기로 했다.
먼저 임관하고 통신학교 수료를 상위 2%안에 들어서 투스타 상장받고 수료한거랑, 아, 이것도 단순히 걍 아 등수 높다가 아니라, 초중고,대학생활관 얻은 SW,전자,기계,네트워크,통신이론 등 다양하고 폭 넓은 전공 지식들을 총동원해서 이뤄냈다고 풀었다. 즉, 이론적으로 배운 것들을 실제로 행위의 결과로 보여줬다는걸 어필했다.
그리고 군생활간 야전교범 말고, 통신장비의 작동방식, 이론등을 써놓은 기술명세와, 나사 하나의 부품명, 위치까지 설명되어있는 설계도가 명시되어 있는, 기술교범이란게 존재한다. 보통 이런건 기술정비 단계에서 읽는 교범인데, 나는 궁금증이 있을때마다 이 교범들을 읽어나가면서, 지식을 습득했고, 자연스레 이런 전공지식에 대한 짐념을 성격적인 장점으로 어필했다.
이론적인 지식 외에도, 이런 활동을통해 얻은 경험들을 통해, 어떤 통신 장애가 발생했을때 이미 머리안에 장비 구조, 원리, 신호흐름이 다 들어와 있으니까, 이 부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생겨, 현상만 보고도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바로 보이는 통찰력이 생겼으며, 이부분은 다른 동기 통신장교들과 비교해서 나만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이라고 어필했다.
마지막은 다시 겸손하게 실제로 결과 낸것에 대해서 써줬다. 초임장교 집체교육, 소대지휘역량평가, 소대전투력측정등, 그냥 순번되면 뿌리는 표창말고, 실제로 내가 노력하고 성과 낸 업적에 대해서 말했고, 마지막 결실로 육군본부 최정예 통신팀선발대회에서 군단대표로 출전했던 것을 적었다.
이 군생활 경험을 어필한 이유중에는 근 28개월간 한게 이거 밖에 없었고, 뭔가, 28개월간 전공과 관련지어서 꾸준히 해왔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기도 했었다. 역량 면접때도 이 군생활 경험관련해서 질문도 많이 받았었는데 좋은 쪽으로 평가 된 것 같았다.
4. 직무경험 : IT 관련하여 본인이 경험한 프로젝트/직무 경험을 기초로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기술해주세요.(800자)
이건 많은 내용 안적고 간단하게 내가 했던 것중 하나를 적었다. 자동사냥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발생했던 문제점들과 그것을 어떻게, 어떤 창의적인 방법으로 극복했는지를 적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선되었는지 수치를 적어놓기도 했다. 기존 2000ms의 반응속도에서 50ms 수준으로 40배나 성능이 향상됐고, 그 좋아진 메모리 효율로 다중 클라이엔트를 제어하는 기능까지 만들었다고 적었으며, 이런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이 강점이란 것을 어필했다.
5. 입사 후 포부 : IT Trend, 기술/시장동향을 고려하여 입사 후 10년 동안 회사에서 이루고자 하는 포부와 그것을 추구하는 이유를 기술해주세요.(500자)
별거 없다. 그냥 고객접점이 많은 이 롯데에서, 열심히 할거고, O2O서비스에 관심이 있다. 그리고 입사후 5년간은 SW개발 지식, 서비스 운영 지식들을 습득하는 시가을 가지고, 고객 니즈와 시장동향을 파악하는 것을 열심히 하겠다~ 이런것들을 적어다.
결과 : 서류 합격
아마도 같이 했던 프로젝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붙을거라고 생각했다.
2019년 4월 27일 L-TAB 인적성검사
시험은 잠실중학교에서 봤다. 예전에 학군단 인적성 알바할때도 잠실중에 자주 왔던것 같은데, 응시생으로 와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책은 아무생각 없이 그냥 이거 사서 풀었는데, 한권 풀어봤다. 결론만 말하자면, 이책 큰도움 안됐다. 특히, 기계 조작하는 유형은 책에는 완전 쉽게 나와있었는데.. 실제 엘텝에서는 엄청 어렵고 복잡하게 출제됐었다.
롯데 인적성은 쉬운편이라서 크게 공부는 안하고 봐도됐던걸로 기억하는데, 수리쪽은 좀 난감했었다. 수리를 푸는데, 파견지에서 2일 공부한거가지고는 머리가 잘 안돌아가서 그런지 문제를 80%풀고 나머지 20%가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 막히는 문제가 많았다. 그래서 판단을 잘한게, 숫자놀음하는 수리는 우선순위를 뒤로 줘버리고 공간지각에 자신이 있엇기때문에 공간지각을 다풀었다. 보통 수리 다풀고 공간지각으로 넘어가면 시간부족해서 몇문제를 못풀게 되는데, 공간지각을 100% 다 맞춘다고 가정하면, 수리 몇개씩 틀려도 셈셈이기 때문에 후자를 선택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공간지각에 대한 감이 좋은것 같은데, 공간지각 문제는 그냥 그림 보자마자1~3초 안에 어..? 이거 답 1번아닌가? 생각하고 에이 그래도 심리테스트도 아니고 문제로 낸건데 이렇게 빨리 풀리진 않겠지~ 하고 다시 읽고 이번엔 5초보고 생각해도 어..이거 아무리봐도 1번인데하고 답보면 진짜 정답일 정도로, 그냥 그림을 보면 답이 바로바로 연상됐다.
다른건 다 쉬웠고, 가장 어려웠던거, 시험 끝나고 동기들도 대박이었다고 한건 기계조작 문제였다. 애초에 문제 이해가 너무 어려웠다. 그 유형으로 여러문제가 나왔는데, 첫번째 문제도 겨우이해해서 하나 풀고 두번째 문제를 풀면서보니, 첫번째 문제에서 이해한게 잘못되서 다시 첫번째 문제로 돌아가서 다시 풀고, 두번째 문제도 풀고, 세번째 문제를 풀면서보니, 첫번쨰, 두번째 문제도 잘 못이해한거여서 다시 처음부터풀고, 한 4번째까지 반복한거 같다.. 문제를 한번에 이해했어야하는것이 관건인가보다. 이건 ㅋㅋ 나뿐만 아니라 내 친구들 대부분이 나랑 똑같이 뒷문제 풀다가 앞문제를 잘못풀었는지 알아챘다고 한다 ㅋㅋ
L-TAB 인적성검사 : 합격
운이 좋았나보다 ㅋㅋ 파견지에서 2일 공부하고 붙어서 기분이 좋았다.. ㅋㅋㅋ 3년간 머리쓴적이 없는데 노력대비 성과비가 좋아서.. 면접후기는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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