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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면접날이 왔다. 5월 16일! 부대에서 미리 휴가를 내놓고 면접을 보러 갔다

 

가산디지털단지 역에 도착하니 짱짱한 빌딩들이 많이 있었다.

07:00 회사 1층 도착

  08:00까지였지만 나는 항상 이런 큰 약속은 한 시간 넉넉히 가기 때문에 한 07:00쯤에 회사 로비에 도착했다. 이때 가도 한 10명의 지원자분들이 로비에 앉아 있었다. 그리곤 한두 명씩 사람들이 속속 도착했다.

  사실 나는 회사 면접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사람들하고 실력 차이가 많이 날까?라는 생각은 있었다. 아무래도 여기 오신 분들의 대부분은 취준기간을 가지면서 스펙도 쌓고, 면접 준비도 하고, 면접 경험도 많고.. 취업이나 면접 스터디도 해보고.. 다 해봤을 사람들일 텐데, 나는 계속 파견지에 있다가 면접 스터디도 한번 못해보고.. ㅠㅠ 왔기 때문에 사람들이 얼마나 잘할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얼마나 잘할까에 대해서만 궁금했지 면접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그냥 내가 한거 자랑하고 오면 되는 거 아니야?" 마인드였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한테 내 자랑하면 잘 안 들어주는데 여기는 하루 종일 내 자랑을 공짜로 들어준다고!?라는 생각에 좀 신나 있었다.

  주변 사람들을 보니, 스크립트를 외우는 사람.. 아이패드로 PDF를 보는 사람.. 등등 다들 분주하게 면접을 준비하고 있었다. 긴장하신 분들도 많이 보였다. 몸을 떨고 있는 사람, 표정에 긴장감이 가득한 사람 등등 로비에는 면접이라는 소리 없는 파도가 치고 있는 것 같았다. 다들 소리 없는 파도에 떠내려가고 있을 때 나는 그 파도를 타기 위해 평온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감 넘치는 생각만 했다.

08:00 면접 대기실 입장

  사람들 올만큼 왔고 NPC분들에 의해서 각 조를 확인하고 인솔을 받았다. 조는 이름순으로 묶였고 기다리는 동안 엔제리너스 커피와 과자를 먹을 수 있었다. 나는 면접장에 친한 친구가 있어서 같이 이야기하면서 아주 편하게 대기했다.

1. 인성면접

  지원자는 나까지 4명이서 한조로 들어갔다. 들어가기 전에 들어가서 한 명이 인사~ 하면 안녕하세요~ 정도로 하면 된다고 NPC분께서 말해주셨다. 사실 면접 스터디도 안 해봐서 인사를 어느 타이밍에 하나 걱정도 했었는데 참 친절했다. 아무튼 들어가니까 아버지뻘로 보이시는 분 두 분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일단 한 분은 면접 간 질문을 90% 하신 분, 나머지 한 분은 별말이 없으셨다.

밥은 먹고 왔냐

질문은 내 말투로 바꾼 거고 실제로 이렇게 반말로 물어보지 않고, 다 존대하며 물어봐 주신다. 오해 X

  아무튼 앉자마자 아이스브레이킹으로 밥 먹고 왔냐고 물었다. 말이 끝나자마자 정적 0.1초가 흐르고 아 이거 아무도 대답 안 하고 정적 흐르겠다는 판단을 순간하고 내가 웃으면서 대답해드렸다. 밥 먹고 왔다고(사실 안 먹었다)

여기 회사 도착하자마자 뭐 했냐

  2차 아이스브레이킹을 진행하시는데 이 질문에도 정적 0.1초 흐르고 아.. 나 아니면 또 아무도 대답 안 하겠다는 생각에 내가 웃으면서 대답해 드렸다. 긴장하지 않기 위해 평소처럼 행동했다고 간단하게 말했다. 내 말투가 원래 가벼워서 장난기 있게 말했다.

각자 1분 자기소개해봐라

  그다음에 1분 자기소개를 순서대로 한다. 주변 사람들을 보니까 비유 같은 걸 많이 사용하더라, 뭐였더라 지리산의 흔들바위 같은 사람이라 했나..? 아무튼.. 내 차례가 됐을 때 준비했던 1분 자기소개 생각이 안 나더라 ㅋㅋ 그래서 그냥 프리스타일로 진행했다. 난 누구고 강점 두 개 있는데 이거 회사에서 머 이렇게 하겠다고.

1분 자기소개나 자소서에 나온 내용을 물어봄.

  옆에 지원자는 동아리 이야기 회장? 경험이 있어서 그걸 물어보기도 했다. 동아리 때 뭐 했냐, 뭐 규모가 컸냐, 이런 거? 그리고 개선한 경험이 있냐? 이런 것도 물었다. 그리고 다른 분에게는 내성적이라고 하던데 프로젝트 때 무슨 역할 하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이 질문의 의도는 성격이 내성적이라고 했는데, 프로젝트 때 주로 맡은 역할을 보면 리더였다고 하기에.. 이상해서 물어본 거였다. 탈탈 털리는 걸 바로 눈앞에서 목격했다. 그리고 다른 분에게 CJ에서 12개월 아르바이트했던 것에 대해 물어보고 다 자소서 기반해서 물어보는 느낌이었다.

옴니 채널 언급했던데 이게 뭐냐?

  옴니 채널의 개념에 대해서 물어보시길래 옴니 채널의 정의를 설명해 드렸다. 이건 자소서에 옴니 채널 머 관심이 있다고 적어놔서 물어보신 것 같다.

옴니 채널 괄련 해서 실현했던 경험이 있냐?

  추가 질문으로 실현 경험을 묻기에 학교 다닐 때 롯데정보 통신과 옴니 채널 관련 서비스를 개발했던 것을 설명해드렸다. 머 자잘하게 그게 어떤 시스템이고, 무슨 기능을 하고 어떤 것을 개발했는지 살짝 구체적으로 물어보긴 했으나 답변하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었다. 아마도 사실관계를 체크하는 질문들 같았다.

군 생활 경험 중에 C4I 체계가 뭐냐?

  이건 내 자소서 경력에 28개월 장교로 군 복무 한 내용을 보고 질문하셨다. 거기에 하는 일에 C4I체계 운용 머 이런 식으로 적어놨던 것 같던데, 일단 C4I체계가 뭔지 설명해드렸다. 커맨드.. 컨트롤.. 컴퓨터.. 커뮤니케이션.. 인텔리전스.. 군 생활 이야기가 나와서 신나게 썰을 풀어드렸다.

C4I체계 운용 경험이 있냐?

  하.. 가장 최근까지 28개월간 하던 게 C4I체계 운용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MSG를 맛있게 쳐서 북파공작원처럼 신나게 썰을 풀어 드렸다. 군단급 노드 통신소를 운영하며... 최대 48km 떨어진 통신소와.. 안테나 마스트를 새워.. 무선통신을 하고.. 그 위에는 군단급, 작전사급 제대의 ...ooo, ooo, 체계의 정보들을 지원했다. 등등.. 후.. 정말 재밌었다. 대충 내가 이야기하는 지식의 깊이를 보고 사실관계는 합격했는지 더 이상 묻지는 않으셨다..

  이걸로 인성면접이 끝났다. 그때 내가 친구들한테 말하길 인성면접 진짜 빨리 끝난다고 말했을 만큼 꽤나 빨리 끝났다. 인원이 4명이고 그중 나에게 돌아오는 질문은 몇 개 없어서 그렇게 느꼈나 보다.

2. 토론면접

  토론은 주제 2개를 준다. 하나는 생소한 거였고 하나는 엄청 친근한 거였다. 이건 만장일치로 나랑 똑같은 생각을 했는지 다들 그 친근한 주제로 토론을 하자고 했다. 일단 토론 조원들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한 분이 시간 확인하고, 사회자 정하고, 진행을 했다. 면접관들은 시간을 체크하고 아무 개입도 하지 않는다. 딱 정해진 시간에 정리된 내용을 발표하는 식이다.

  토론은 매우~ 스무드하게 진행됐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거 토론 뭐 찬성 반대를 정해서 서로 의견 싸움하는 그런 게 아니다. 다른 사람들 보면, 서로 의견 안 맞아서 토론 분위기 망한 조들도 있으시던데.. 그렇게 하는 거보다 이 면접에서 보는 건, 어떤 의견이 맞느냐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했다. 처음엔 자기 의견을 말한다. 머 이걸 했을 때 좋은 점도 말하고 안 좋은 점들도 말한다. 사실 좋은 점은 크게 문제 될 건 없는데, 안 좋은 점에 대해서 따져야 한다. 이걸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쫘르륵 나열한다. 그리고 이걸 극복하기 위한 방안들을 각각 정리한다. 그리고 최종 토론이 끝났을 때 사회자가 우린 이 주제에 대해서 머 이렇게 좋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들도 발생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걸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린 ~이런 대비를 해야 한다. 머 이런 느낌으로 토론을 마치면 된다. 당장 이게 좋다, 나쁘다가 아니고, 두 개를 절충하는 식으로 하면 된다. 결국은 1. 발전 가능성들을 뽑아내고, 2. 해결해야 할 문제 들을 덧 붙이면 된다.

  그리고 중요한 거 몇 개 적자면, 에이포 용지 같은 걸 주는데, 거기에 토론하면서 다른 사람이 말하는 의견을 적는 모션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고, 이걸 이용해 자기가 말 안 하고 있을 때 경청하면서도, 내용을 정리하는 이 모션, 연기! 정말 중요하다. 그리고 토론하는 태도를 정말 많이 보는 것 같던데, 절대 "그게 아닌데요, 그거 이거지 않아요? 그거 아닐걸요?" 등 상대를 무시하는 반응은 피하는 게 좋다. 나는 뭐 내 할 말하면서도 사람들 대답에 반응을 많이 해줬다. "그것도 좋은 생각이다. 그런 방법도 있는 거 같다." 내 생각을 말할 때는 알게 맞다! 가 아니고 "이런 측면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하고 뒤에 그 논리를 뒷받침할 근거를 제시하고 설득식으로 말했다. 그리고 상대방 말 자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결론 : 사람들 말에 리액션 잘해주면 됨 + 토론 조원끼리 싸우지만 않으면 됨

3. 역량면접

  이제 가장 비중이 크다는 대망의 역량면접.. 들어가니 젊은(30초반) 면접관 두 분이 대기하고 계신다. 들어와서 그냥 편하게 면접 보면 된다고 좀 풀어주셨다.

자소서 보면 옴니 채널 뭐 있는데 이거 머고 어떤 기술인지?

  인성 면접 때도 물어봤던 거라서 옴니 채널 관련 프로젝트 했던걸 말해드렸다.

그럼 시스템과 데이터 센터 간 데이터전송은 어떻게 처리했는지?

  롯데에서 관련 SDK 형태로 받은 거여서 다 API 처리했다.

리드해봤던 경험, 어떻게 리드했는지?

  이때 너무 풀려있었는지 "아~ 리드해봤던 경험 엄청 많은데 뭐 말할지 고민 좀 할게요" 이러고 웃으면서 답변 시작했다 ㅋㅋ 그냥 학교에서 프로젝트 했던 거 아무거나 말했다. 리드 방식은 충분히 팀원들에게 내 의견을 믿고 따라올 수 있도록 설명을 해서 이해시킨다는 식으로 말했다.

조직이 나아가는 가치가 있는데 본인과 맞지 않는다면? 실제 사례

  이 질문이 가장 난관이었던 것 같다. 전에 말했듯이 구조화면접에는 질문마다 어느 정도의 정답이 있는데 내가 그 정답을 살짝 빗나가니까 다시 기회를 주시면서 정답을 맞히길 원하시는 것 같았는데 내가 처음에 질문을 이해를 못 해서 2번이나 이상한 대답을 했던 것 같다. 마지막에서야 질문을 이해하고 대답했다.

  이건 답이 거의 정해져 있긴 한데, 머 일단 내가 식견이 좁아 그 가치를 이해 못 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따라가보고 나중에 생각해도 늦지 않을 거고, 또 그러면서 배우는 것들이 있을 거라고 말했다. 실제 사례로는 구냥 군 생활 간 느꼈던 썰을 풀어드렸다.

  기회를 계속 주실 때마다 딱 느꼈다. 아. 지금 내가 정답이랑 살짝 빗나간 대답을 했구나 하는걸, 면접관님이 질문을 다시 또박또박 읽어주며 기회를 주는 건 지금까지 다 괜찮았는데 이거 대답 잘 못하는 게 아쉬워서 주시는 거지 않나 싶다.

군 생활 간 C4I를 운용했다고 하던데 네트워크까지 한 것인가?

  이건 딱 낚시 질문 같았다. 그 면접관님이 말씀하시는 게 뭔지는 알고 있었다. 운용 대대에서 하는 업무.. 사실 어느 정도 알고는 있었다. 군단급 노드 소대장이었기 때문에 그쪽 업무도 아니까, 근데 보니까 이분이 그쪽 통신병으로 전역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 부분도 했는지 물어봤는데 괜히, 해봤다고 했다가 탈탈 털릴까 봐, 내가 한 업무에 대해서 말해줬다. 노드 통신소를 운용했다고

군 생활관 도움 배려 용사는 어떻게 관리했는지?

  이 질문은 쉬웠다 2년 넘게 이것만 하고 있었으니까.. 보통 자존감이 낮은 경우가 많아서 그런 친구들한테는 임무 못했다고 뭐라 할 게 아니라, 잘하는 다른 것들을 찾아주고, 그 잘하는 걸 칭찬해주면서 자존감을 회복시켜준다고 말했다.

그럼 일반 용사인데 그런 말썽 피우는 친구들은..!?

  이거 물어보신 면접관님 질문 듣자마자 아.. 이분 군 잘 알 이시구나 느껴졌다. ㅋㅋ 이것도 2년 넘게 해온 거라 가볍게 대답했다. 이런 친구들은 항상 옆에 끼고, 형 동생처럼 좀 가깝게 지내야 나한테 미안해서라도 사고 안친다고 ㅋㅋ

기술적으로 최고의 성과를 냈던 경험

  이것도 아까처럼 능청스럽게 "아..ㅋㅋ 이것도 너무 많은데 뭐 말할지 고민 좀"한다고 하고 말했다. 이거 이진 패턴 검색기 2등 팀이 128비트인데 난 9000bit 넘게 했다 신나게 썰을 풀었다.

중, 고, 대딩 때 게임 개발했다는데 이거 뭔지?

  중고딩때는 게임 엔진 가지고 게임을 만들다가, 거기에 3D 렌더링을 배워서 게임 맵도 만들고 놀았다. 그러면서 대딩 때는 유니티를 이용해서 직접 코딩해서 게임을 만들기도 한 썰을 풀어주었다.

다룰 수 있는 언어 뭐 있냐?

  기본적인 거 C 계열 C, C++, C#, 그리고 JAVA, Swift, 같은 거 할 줄 알고, DB는 오라클, MSSQL 스크립트 언어는 PHP 다룰 수 있다고 말했다.

주로 사용하는 언어는? 그리고 그 이유는?

  사실.. 나 2년 넘게 코딩해본 적 없는데.. ㅋㅋ 갑자기 주로 사용하는 언어를 물어보길래 살짝 당황했다.. 사실 뭐 내가 하고 싶어서 그 언어 쓰는 경우가 있을까.. 학교에서 교수님이 자바 과목이면 자바 쓰고 세 과목이면 시 쓰고... 프로젝트할 때 안드로이드 해야 하면 자바 쓰고.. 써야 할 언어를 쓰는 것뿐인 뎅.. 아무튼 C를 주로 쓴다고 말했다. 이유는 내가 하던 게 게임 해킹이나 오토 이런 걸 만들었는데, 주로 윈도단까지 내려가서 시스템 커널까지 접근하는 함수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서고 동작 속도도 빨라서라고 말했다.

직무 외에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던 것이 있냐?

  후.. 이 질문으로 한 10분 잡아먹은 것 같다..ㅋㅋ 엄청 관심을 많이 가지셔서.. 아무튼 사실 취미를 물어본 거 같은데.. 블로그 한다고 했다. 그러더니 엄청 관심을 가지더니 왜 했냐, 방문자는 어느 정도냐 물어보셔서 시작한 지 한 5개월 됐는데 평균 200명은 온다고 하니까 많이 오는 거 아니냐고 하기에 이때를 놓치지 않고 강점을 어필했다.

  사람들이 제 블로그를 찾는 이유가 있습니다! 내가 알려주는 걸 좋아해서 TMI 수준으로 깊게 알려주고, 특히 동아시아 일주하는 등 쉽게 찾을 수 없는 정보들을 누군가를 위해 올리는 걸 좋아한다고! 순간 많은 어필을 했던 것 같다.

그럼 블로그 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있는지!?

  솔직히 취미를 2연타로 물어볼 것은 상상을 못했다.. 취미 1개 말하라 해도 나 취미가 없어서 겨우 블로그 하는 걸로 퉁친건데.. 또 다른 취미를 물어볼 줄은 몰랐다. 1초 당황하고 그냥 차고치는 게 취미라고 말해버렸다.ㅋㅋ 말하니까 면접관님들이 웃으면서 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차고치기요!?!ㅋㅋ" 하면서 질문을 하신다. 무슨 차냐, 어떻게 고치냐 해서 나는 05년식 차량을 몰고 있는데 머 부품은 폐차장 가서 중고로 구해오고 공터 같은데 가서 자키에 차량 올려놓고 부품 갈고 다한다고 이 정도 말하니 그럼 차량 수리 뭐 뭐 할 수 있냐고 물으셔서 엔진, 미션 제외하고 웬만한 건 다한다고 했다, 외형복원, 도색, 외장재 교체, 내장재 교체, 배선 작업 등등.. 그래서 이런 취미를 가진 이유가 있냐고 묻기에 그냥 나도 ㅋㅋ 신났는지 나중에 카센터 차릴 거라고 해버렸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음.. 보통 면접이 40분이 최대라고 하는데 나는 43분을 진행했다고 면접관님이 말했다. 나는 체감상 한 15분 한 거 같은데 너무 짧게 느껴졌다. 나는 말했다. 솔직히 나는 직무역량을 어필하려고 관련 프로젝트나 이런 경험설을 많이 준비했다. 근데 (허탈하게 웃으면서) 블로그, 자동차 머 이런 취미 얘기만 너무 많이 한 거 같다고 아쉽다고 말했다.

  이렇게 말하자 뜻밖의 답변이 돌아왔다. 아.. 승준 씨의 직무역량은 이미 검증이 되셨어요..! 걱정 안 하셔도 돼요!라고 했다. 이거 듣자마자 아. 면접 끝나고 핸드폰 사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면접 끝나자마자 바로 갤럭시s7에서 s10 5G로 핸드폰을 바꿨다

결론

  엄청 형 들하고 이야기하듯이 웃고 드립 치면서 면접을 진행했는데 반응은 괜찮았던 거 같다.

4. TOPCIT 소프트웨어 역량평가(오후)

  오전에는 TOPCIT 시험을 봤다. 소프트웨어 역량평가라고 하는데 정처기급 시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미 취업한 동기들이나 인터넷을 찾아보면 TOPCIT은 평가에 안 들어가고 향후 부서 배치할 때만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나는 쫄 보라스 파견지에 있는 동안 TOPCIT을 공부했었다.

  공부는 https://www.topcit.or.kr/ 여기 탑싯 홈페이지 학습센터에 PDF 보면서 공부하면 되는데 한 2일 공부하고 이건 1주일간 공부해도 효과가 없겠다고 생각해서 때려치웠었다.. ㅋㅋ 그래서 공부 안 한 상태로 시험을 봤다. 시험장에 와서 각자 컴퓨터에 앉아서 시험을 보는데 문제는 꽤 풀만하다 대학 4년간 수업 좀 듣고 유튜브로 IT 관련 영상도 보고 네이버 메인 IT 분야 뉴스도 좀 읽고 했다면 꽤 풀 수 있는 게 많았다. 특히 대학 4학년쯤 되면 하는 프로젝트란 무엇인가.. 뭐 이런 내용.. 아이디어 도출 도구.. 머 무슨 기법 이런 거 많이 나오던데 프로젝트 같은 거 열심히 했으면 대부분 맞출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

  내가 TOPCIT 공부를 하려 했던 이유는 이것도 과락이 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면접에서 떨어지면 어느 부분이 부족해서 떨어졌는지 점수화된 지표를 탈락자에게 이메일로 알려주는데 분명 TOPCIT만 점수가 낮아 떨어진 사람을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공부할 정도는 아니고 과락 정도만 면하면 되는 것 같다.

  결론 : 학업 열심히 했고 IT에 관심이 있다면 TOPCIT 딱히 공부할 필요는 없음. 하지만 조지면 안 됨

면접 끝

 

경기도인이라 3만 원 받았다. 후.. 면접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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