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이유
19년도부터 20년..21년..22년 매년 살까 고민만하고 못샀던 전기자전거를 드디어..! 구매! 그동안 전기자전거 구매를 하지 않았던 이유가 몇가지 있었다. 그런데 올해 들어 생각해보니까 모두 구매하지 않았던 이유들이 다 사라져버렸다..! 어떤 이유들이 있었을까
전기자전거 가격 인하
알아볼 당시만해도 그래도 제법 쓸만한걸 구매하려면 100~120 선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아.. 120은 너무 비싼데? 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이번에 알아보니 예전 120정도 했던 스펙의 자전거가 80~90 에도 구매가 가능하더라..! 그리고 그간 벌이가 꽤(?) 좋아져 부담 없는 가격으로 느껴진 것도 한몫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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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요금 개편
맞다. 서울 2호선 합정~을지로 지역이 주 거점인 나에게는 따릉이라는 대체 수단이 있었다. 그동안 2시간짜리 1년권을 끊어 아주 잘 사용했다. 나는 을지로~합정까지 단거리 구간을 사이사이 아주 많이 이용하는 따릉이 헤비유저다. 한달 주행거리 한 80km 정도 된다. 이렇게 쓰는데 2시간권 1년 가격이 4만원이다. 완전 공짜나 다름없다.. 만약 따릉이가 없었다면 19년에 바로 전기자전거를 샀을수도?
그런데 올해 4~5월부터 따릉이 요금 개편이 있다고 한다. 1년권은 없어지고 180일권이 최대며 2시간 정기권도 없어진다 ㅠㅠ 최대 1시간 180일권을 정기권으로 구매할 수있다. 가격도 3.5만원.. 1년에 7만원..! 나는 한번 뽑으면 중간에 어디 들려서 세워놨다가 볼일 보고 밥먹고 집까지 가거나, 혹은 집 잠시 들렸다가 쉬다 다른 목적지에 가는일이 많아 2시간을 풀로 다 쓰는 사람이다. 그런데 두시간권이 없어지면... 따릉이를 타는 효율이 너무 떨어져 전기자전거 구매를 더욱 맘먹게 되었다.
오토바이/전기스쿠터 비교
위 따릉이에서 설명한 것 처럼 나는 서울 북서부를 평일/주말 할것 없이 하루에 수키로를 누비고 다닌다. 그래서 항상 서울 시내에서 쓸 단거리 이동수단이 필요한 생각을 항상해왔고 그중, 오토바이나 전기스쿠터를 항상 생각해왔다.
하지만.. 나는 이미 신차로 자차를 구매했었고. 차량을 한대 보유중이다. 그런데 여기에 스쿠터나 오토바이로 보험을 하나 더 들면서까지 하나 더 산다..? 그럼 너무 낭비라고 생각했다. 서울 자취하는 사람이 차도있고 오토바이도 있고 풀소유네 완전? 맞다... 차와 오토바이를 두개다 가지는건 너무 바보같다고 생각했다.
이 외에도 머 자잘하게 안전에대한 걱정이 컸다. 차량이야 뭐 사고 나도 차량 안에있으니까 오토바이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데 오토바이의 경우 사고 나는순간 보험과 돈이 무슨 소용인가.. 신체 일부를 못쓰게 될수도 있는데.. 그래서 바로 오토바이나 스쿠터는 맘을 접었다 .. 결국 상대적으로 보험/안전에서 상대적으로 더 자유로운 자전거를 택했다.
대중교통 가격 인상
마지막 킬링포인트는 올해 있을 대중교통 가격 인상! 지금 출퇴근 편도 1250원 왕복 2500원인데, 22일 출근한다고 하면 55,000원 정도 나오고 그 외에 따로 돌아다니느 것 까지 합치면 지하철 요금만 월 7만원 정도가 나온다. 그리고 저녁에 홍대에서 신촌가는데 지하철 없어서 택시 타고가는거 간혹 몇만원.. ㅋㅋ 머 이런건 빼자.. ㄱ
올해부터 300~400원이 오를꺼라고 하는데 약 24%가 인상되는 수치다.. 그럼 지금 7만원정도 나가는거에 1.24를 하면..! 약 8.7만원! 1년이면 104만원이 나온다.. 즉.. 1년에 20만원 정도가 교통비로 더 드는셈.. 어.. 그럼 년 104만원이 지하철 비용이면 전기자전거 사서 1년만 타면 본전은 뽑는거아냐!?! 헐. 맞는거 같다. 그래서 바로 질렀다.
구매 기준
PAS vs 스토틀
사실 처음에는 PAS와 스로틀이 되는 DUAL 제품을 구매했다. 왜냐면 다들 후기를 보니 언덕 경사 올라갈때 스로틀 있으면 너무 편하고, PAS만 하는 사람 이해가 안된다는 글들을 많이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벽에 구매요청 후 몇시간 글을 찾아보니 .. 스토틀을 빼기로 맘먹고 재주문을 했다. 왜냐면 스로틀이 달려있으면 사고 발생시 자전거로 분류되지 않고 개인형 이동장치인 PM 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어..? PM으로 분류되면 어떻게 되는데?
PM 보험 문제
자.. 여기서부터 골치아파진다.. 사람의 인력이 아닌 원동장치에의해 동력이 발생하는 장비들은 PM으로 분류된다. PM은 personal mobility의 약어로 자전거 < PM < 오토바이 이정도 사이에 있는 애들로 생각하면 된다. 대표적으로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세그웨이 등.. 대충 느낌이 올 것이다.
보통 자전거 사고시 일상배상책임보험으로 처리가 가능한데 PM은 일배책으로 보상이 안된다!!! 이게 너무 크리티컬하다.. 일단 난 자차 운전자이기때문에 종합보험 외에도 운전자보험이 또 있어 여기에 일배책 담보가 있다. 따라서 자전거 사고가 나더라도 내 보험으로 처리하면 끝인데 PM은 보상받을 수 없다는 것..!
전기자전거의 경우 과거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됐지만, 2018년 자전거법 개정으로 페달과 모터를 동시에 사용하며, 25km/h 이상일 때는 모터가 작동을 멈춰야 하고, 전체 무게는 30kg 이하일 경우 '자전거'로 분류한다.
그렇다 무조건 PAS 모델만 "자전거"로 분류되고 스로틀모델이나 PAS+스로틀 모델은 PAS와 상관없이 스로틀 달리기만하면 PM으로 분류되는 것이다. 알아본바도 우리나라에 아직 PM에 대한 제대로된 보험이 없다. 그냥 없다고 봐도 된다. 직업적으로 배달하는 쪽의 보험은 있는 것으로 보이나 나처럼 배달일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보장해주는 보험이 없다.! 있다 한들 형사책임에 대한 보상만하는 그런 보험들 뿐. 따라서 대인 대물은 오로지 본인 캐시로 해결 해야한다는 것.. (+ 확인해보니 모토벨로 G8 모델은 자전건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아마 내가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었다면 아무생각 없이 스로틀 모델을 구매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운전 경력 10년차인 지금의 나로썬 차량(자동차, 자전거 등 큰 범주로)에 대한 보험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사고났을때 보험으로 구제받을 방법이 없다는걸 알고도 스로틀 모델을 구매 할 이유가 있을까 싶었다.
법적문제
그 다음은 ㅋㅋ 법적인 문제! 음주운전 머 이런건 당연히 안할테지만 자전거에서 PM이 되는 순간 아주 빡빡한 법적 규제가 따라온다. 개인적으로 100% 지킬 수 없을거라고 생각한것들은 일단.. 안전모..! 그냥 자전거 탈때 안전모를 안쓰더라도 경찰에 단속되어 벌금을 받는다거나 법적인 규제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PM이 되는순간 안전모 없으면 벌금행 ㅎㅎ.. 그렇다.. 나는 안전모를 매일 착용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 지킬 수 없으면 안하면 되는거야..ㅎㅎ
그리고 바로 무.면.허!! ㅋㅋㅋ 나는 물론 면허가 있다. 하지만.. 면허가 없는 동생이 내 자전거를 타려면 면허가 있어야한다.. 나 안쓸때 동생이 타고나갈 수 있는건데.. 동생은 쓰로틀 쓰지 않고 그냥 페달로만 가도 법적으로는 무면허다.. 그래서 가족 구성원이 탈 수 없는 자전거를 사느니 맘편하게 Only PAS 모델로 선택!!
물론.. 전기자전거를 타본적이 몇번 없기 때문에 (여행지가서 한 5년 굴러먹은 전기자전거 대여해서 타본게 전부..일레클/카카오바이크 안타봄..) 스로틀 없어서 불편하면 어쩌지 걱정이 많았는데.. 나중 후기 보면 알겠지만 딱히 불편함이 없었다.
스로틀 글쎄..?
많이 타본건 아니지만.. 쓰로틀은 도로에서 주로 타는경우에는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서울 시내나 빌라단지 이런 곳에서 타거나, 도보를 지나는 경우.. 스로틀 쓸일이 있을까? 생각이 든다.. 일단 평지기준 PAS 3~4단만 되어도 페달 조금 회전시키면 쓩 하고 나가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무조건 PAS 0~1단으로 하고 다닌다. 출발했다 멈췄다 하는 경우가 많아서 애초에 고속을 낼 수 가 없다..도심에선..
그리고 고속을 냈다 한들.. 쇽업 쇼바가 없는 경우 ..ㅋㅋ 자전거 컨트롤이 되지 않는다.. ㅋㅋ 개인적으로 운전/운행을 잘하려면 차량/자전거 그 장비를 내가 100% 통제 가능해야하는데 평지 PAS3 단 이상으로가면 요철때문에 자전거 핸들이 아주많이 흔들이고 통제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쓰로틀로 고속을 올릴 일이 있을까..? 생각이 든다. 나도 PAS 단수 올리는건 경사때 말곤 없었다.
사실.. 쓰로틀모델은 손으로 신호를 줄뿐.. PAS모델도 쓰로틀이 달려있다.. 어디에..? 페달에 ㅋㅋㅋ... 그렇당.. 페달 뭐 힘안들이고 돌리면 그게 쓰로틀이다. ㅋㅋㅋ 자전거가 허브 돌아가는 신호를 읽고 알아서 출력을 내준다. 쓰로틀이랑 다를게 없다. 다만 항속할때는 쓰로틀 잡고있으면 되긴하나 PAS는 허공에 다리를 좀 휘저어야하는것 외에는 동일하다. 나도 PAS 모델은 많이 타본적이 없어서 무조건 전기 동력을 내려면 다리로 힘을주어 페달을 돌려야하는줄 알았는데 PAS 단수를 2~3단으로 올리고 물리 기어를 1~3단으로 낮추면 페달로 돌리는 힘보다 모터힘이 더 쎄지기 때문에 발은 아무 저항없이 허공에 페달을 돌리게 된다. 이게 바로 풋스로틀..!
결론 : PAS 추천
종합하면 위 표가 나온다. 전기 자전거와 PM은 스로틀이 달렸느냐 안달렸느냐 한끝차이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처리방법은 천지차이..! 보험과 법률적인 부분을 보고 판단하면 좋을 것 같다. 사실.. 전통적인 차량에 대한 법적 지위에대해서는 좀 안다고 생각했는데.. 전기자전거와 PM의 개념이 최근 몇년새 정착한 개념이라 이번에 공부하면서 많이 배운 것 같다. 오히려.. 이걸 공부하고나서 밖에 돌아다닐때 킥보드랑, 고출력 전기자전거들을 보니 한편으로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사고나면 어떻게 하시려는거지..!? ㅠㅠ
배터리 위치
여러가지 제품들을 살펴보니 배터리 탑제는 크게 두 부류였다. 프레임에 거치되거나, 싯포스트에 들어가거나. 둘 중에 싯포스트형은 배터리만 따로 충전할때 자전거를 통째로 들거가거나 ㅋㅋ 싯포스트만 떼서 ㅋㅋㅋㅋ자전거 안장만 가지고 들어가야한다. ㅋㅋ 나는 출퇴근 겸용으로 구매한 거라 안장들고 엘베타고 사무실 들어가는걸 상상하니.. 못하겠더라.. 그래서 무조건 프레임 거치형으로 구매!
G8의 경우 배터리 분리를 위해서 안장클립을 눌러 안장을 제낀후 떼는데 첨에 아.. 저거 귀찮고 뻑뻑하고 안될꺼같은데 걱정했는데 부드럽고 큰 힘 안들이고 잘 되더라..그리고 배터리 무게도 완전 x 무거울줄 알았는데 내가 생각했던건 납 축전지 무게였던거 같더라.. 생각했던것보다 엄청 가벼워서 놀랐다. 무게는 약 2.7kg 된다고 한다.(배터리만)
USB 충전
경쟁 차종으로 니모FD 같은 모델을 봤는데 얘는 USB 충전 포트가 없더라 ㅠㅠ 하려면 추가 작업을 해야하는데 이거 또 공임비 들고 어디서 하는지 알아보고 하는거 생각하니 너무 귀찮았다. G8은 컨트롤러 아래에 포트가 하나 나있어서 이게 큰 강점이라고 생각해싿.
무게
무게는 약 25kg 이다.. 무겁다.. 찾아보니 철 재질이라고 한다. 비교했던 니모 FD는 약 19kg 알루미늄.. 후.... 이게 유일한 결점이었다..왤케 무거운거야..!!!!!!!!!! ... 하지만 .. 무게 외에는 다 맘에 들어서 구매했는데 .. 무거워서 발아프고 이런건 다행히 안느껴졌다..
뒷좌석
가족용으로 사용할 목적도 있어서 뒷자리 안장이 있는것에 매우 높은 점수를 줬다. 니모 FD나 다른 친구들은 안장을 달려면 추가 옵션을 구매해 작업을 해줘야하는데 이모델은 번들로 뒷자리 안장이있어서 좋았고, 안장과 함께 뒷축에 발판까지 있는게 가장 맘에 들었다. 참고로 저 발판도 아주 쉽게 접을 수 있다.
그리고.. ㅋㅋ 저 안장 밑에는 작은 콘솔 박스 같은게 있어서 자전거 구동에 필요한 전장장치가 들어가있는데 나는 저 공간이 필요했다.. 도난 방지를 위한 GPS를 내장시키기위해 일반 자전거 외형은 어디 달아놓을 때가 없는데 이 모델은 핸들 USB 포트가 있으니 여기서 3m 케이블로 저기 뒷좌석 콘솔까지 배선 정리하고 안에 GPS를 넣어놓으면 어떨까!! 이생각이 실현 가능할 것 같은 모델이라 더욱 맘을 굳혔다. GPS 이식은 다음 포스팅에서 작성할 예정이다.
출력/배터리
이번에 법이 개정되어 500W 출력 자전거도 자전거도로 출입이 가능하다하여 500W 급 자전거를 찾았으나, 법이 최근에 개정되어 500W급 자전거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근데 머.. 이미 수년전부터 국룰출력인 350W로 배달도하고, 출퇴근도 잘 하고있는 먼저 산 사람들의 후기를보니 350이 부족한 출력은 아닌 것 같아 그냥 350W로 주문 결정
배터리는 8Ah 인데 집-회사 출퇴근 왕복 13km + 2km 이정도 더 뛰었는데 완충기준 한칸도 안달더라..평지 PAS 1~2단 언덕 PAS 3~4단 사용한 기준이다. 참고로 내 출퇴근길은... 홍대신촌 고개.. 신촌이대고개.. 이대아현고개.. 아현서대문 고개.. 4개를 넘어야하는데.. 이쪽 마포쪽에서 생활을 해본사람들은 알꺼다. 저게 보통 언덕이 아니란걸.. 언덕 테스트를 한다고하면 도심속 뉘르부르크링 코스라고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코스기준으로 출력이 부족한 것은 없었다! 따라서 배터리 8Ah로 만족
안장
아 이건 별거 아닌데.. 나는 전립선 안장이 싫다.. 뾰족한 오카리나같은 그런 안장.. 넘 아프다.. 나는 그냥 따릉이 자전거처럼 허리 쭉피고 편하게 앉아 가는걸 좋아하는데. 다행히 G8 모델 안장은 따릉이 안장처럼 커다란 안장이었다.
AS
차량 수리도 혼자하는데.. 자전거 레벨을 예전부터 자가수리 마스터를 한지라 AS로 대리점에 방문할 일이 있나 싶지만은 전기자전거 선배들께서 꼭 AS 지점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하더라.. 안그래도 길가다가 항상 보던건데 홍대에서 신촌 가는길에 모토벨로 직영점이 있다. 그래서 이건 머 .. AS받는곳 있는게 어디냐.. 합격..
폴딩
사실 폴딩 안되는 따릉이 사이즈의 26인치 전기자전거도 찾아봤는데.. 차량으로 여행을 많이 다니는 나에겐 혹시나 미니벨로 전기자전거를 퐁딩하여 가져가는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일단 폴딩으로 주문했다. 자차가 있는 분들이라면 폴딩모델로 사면 나중에 여행가서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언박싱
언박싱은..굉장히.. 조심스럽게 이루어졌다...삼성, LG 이런 대기업 제품 언박싱 할때는 그냥 했다. QC가 확실하니까..! 근데 이런 중소 제품들은... 언박싱할때 항상 긴장된다. 가구나 이런 전기자전거처럼 중소기업에서 만들고 화물로 배송오는 경우..! 파손이 되거나 부품이 누락되거나..하는 경우가 많아서 추후 법적 분쟁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언박싱 전 카메라를 설치해 녹화했다.. ㅋㅋㅋ 왜 이렇게까지해?! 할 수도 있지만.. 이런 기록으로 구제받은 적이 많기 떄문에 습관이 되었다.
상태 : 양호
내가 예전에 모토벨로 제품들을 눈여겨보았는데 사지 않았던 이유가 퀄이 떨어진다였다. 근데 ..최근 1년간은 그래도 괜찮아졌다라는 평이 들여 주문해봤는데 기대치가 낮았던걸까..? 의외로 놀랐다. 어 ? 포장 깔끔한데? ㅋㅋㅋ 딱히 나무랄데가 없었다. 완벽해..! 다만 바퀴 공기압은 온도변화에 터지는걸 방지하기 목적인지 꽤 낮았다. 다행히 집에 공기압 넣는 호스가 있어서 바람을 넣었당.
배터리도 배선도.. 머 다 괜찮았다. 아 ..내가 너무 의심했구나..? 난 첨에 조립해야하는줄 알았는데 그냥 접혀있는 폴딩만 펴면 되는수준이다. 예전에 미니벨로 주문했을땐 직접 조립했었는데. . 꽤 좋아졌구나.. 이거 조립해서 받으려면 뭐 조립비랑 화물 운송비며 머며.. 다 받았는데.. 세상이 좋아졌구나.. 이런거 다포함해서 이가격이라니.! 언박싱중 특이사항이 없어.. 언박싱은 마무리.
주행 후기
주행 후기는 꽤나 기대 이상이다. 하도 사람들이 스로틀 모델 사야한다고 많이들 해서... PAS 모델은 어쩄거나 다리힘이 많이 들어가는 제품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평지
PAS 0단
전원만 키고 PAS 도움을 받지 않을 경우 25kg 을 끌어야해서 굉장히 다리가 타들어가게 밟아야하는줄 알았다. 근데 평지기준으로 0단으로 해도 딱히 다른자전거하고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기어비만 잘 조절하면 굉장히 가벼웠고. 사람이 많은 길에서는 PAS1단도 페달을 돌리면 앞으로 쭉 나가기 때문에 마이크로 컨트롤이 필요한 경우에는 0단으로도 많이 두고 다녔다.
PAS 1~2단
일단 페달을 1/4정도 회전시키면 알아서 모터가 동작한다. 그래서 사람 많을 때 조심히 써야한다. 나는 한 5cm 가려고 페달 조금 돌렸는데 PAS 단수만큼 출력이 발생해 슝!! 나간다 ㅋㅋ 브레이크로 잡으면 되긴하는데.. 당황하면 걍 급발진해서 볼링핀처럼 사람들 치어버리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처음에 나는 PAS의 출력이 물리 기어 단수에 영향이 없을 줄 알았다. (머 알아서.. 기판이 계산해서 최적의 출력을 내줄꺼라고 생각했다.) 근데 아니었다. 보통 고속에서 기어 단수를 높이고 토크가 필요할때는 기어 단수를 낮춘다. 정지 상태에서 7단 기어로 출발하면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고속에선 편하고. 근데 PAS도 이 물리법칙이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리 기어가 7단 기어로 물려있고 PAS 1~2단이 물리면, 우리가 다리로 출발할때 힘이 많이 필요하듯이. 전기모터도 이 필요한 힘의 역치가 넘지 않아 출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 반면에 이상황에서 물리기어 1단에 물린상태로 페달 살짝 돌리면 PAS 1~2단에서도 아주큰 토크가 발생해 앞으로 슉~ 간다. 따라서 PAS단수도 신경써야하겠지만 모터 부하가 없도록 물리 단수도 컨트롤 해줘야하는걸 잊지 말아야한다.
PAS 3~4단
사실 평지에서 3단은 사람 아예 없을때밖에 안써봤다. 너무 빠르다.... 성능 보려고 4단도 해보았는데 내 판단/조작보다 자전거가 더 빨라 너무 위험했다...평지에서 쓸일은 없을듯. 물론. .자동차와 다른점이.. 자동차는 고속이어도. 안정된 상태에서 조작하는데.. PAS 4단 정도 되면.. 쇽업쇼버가 없는 G8의 경우 노면 요철에의해 핸들이 엄청 떨리고ㅋㅋㅋ 안장에서 엉덩이도 살짝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
언덕
대망의 언덕..! 개인적으로 서울 뉘르부르크링이라고 생각되는 홍대 ~ 을지로 구간... 저쪽에 살아본 사람들은 알꺼야.. 걸어선 가기 싫고.. 왠만하면 지하철/택시를 타고싶고... 자전거로 가려하면 허벅지가 타버린다는 것을... 그렇다.. 자전거타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 구간이 굉장히 어려운 코스다 업힐이 4군데 있기 때문이다 ㅋㅋㅋ 신천 언덕.. 이대 언덕.. 아현 언덕.. 서대문 언덕..! 과연 G8로 저 구간을 가는데 문제가 없었을까?! 아마 이 구간에 문제가 없다면 대부분의 출퇴근길에는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PAS 1~2단
일단.. 작은 언덕에선 PAS 1,2단이 효과는 있지만 위에나온 4개 언덕을 넘기 위해선 1,2단은 효과가 미미했다. 어찌보면 당연한거다.
PAS 3~4단
저런 중형 업힐은 3~4단으로 올라가야한다. 참고로 위에 말했던 것 처럼 물리기어는 최대한 낮게해야 토크가 많이 걸린다. 이렇게 되면 다리는 허공에 계속 움직이는데 거의 모터구동으로만 언덕을 올라가게 된다. 대신... 기어가 1~2단이기 때문에..외부 세상에서 날 보면... 허공에 발을 계속 돌리고있어.. 좀 쪽팔리다.. 동선이 버스 동선과 겹치기 때문에....너무 허공에 발길질 하는 것이라면 물리기어 3~4단도 추천한다. 나는 이게 딱 맞았다. 내가 메인으로 힘을주는건 아니면서 완전 허공에 발길질은 아닌..
테스트 주행
홍대에서 을지로까지 테스트 주행해보니 약 30분이 걸린다. 신호 타이밍하고 루트 좀만 개선하면 더 단축도 가능할 것 같다.
기타
후미등
일단 제품 설명에 라이트가 있다. 전조등 각도 조절도되고 아주 좋다! 다만. 후미등에 대한 설명은 없어서 ㅋㅋ 쿠팡에서 C타입 충전되는 싯포스트에 장착하는 후미등을 샀다.. 근데..!?
사진에 후미등이 달렸있다 ㅋㅋㅋ 실제로도 달려있다. 배송오고도 아.. 저거 걍 반사판이겠지.! 난 자체발광하는 후미등이 필요해!! 하고 샀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저기도 전기로 불빛이 들어온다.. 시동 걸고 앞에 전조등 킬때처럼 On 버튼 누르면 후미등에도 들어온다. 나는 배선이 안보여서 당연히 반사판이라고 생각했는데 흙받이 안쪽에 선이 따여져있더라 ㅋㅋ 저기도 밝은 붉은색 불이 들어온다.. 따라서.. 후미등은 안사도 된다... 후.. 이 좋은점이 있는데 제품 설명에는 안써져있더라 ㅋㅋ
핸들 조작부 변경
문제점
아.. 그리고 불편했던점이라고 해야하나.. 찍어놓은 사진이 없어서 확대본을 캡쳐했다. 이게 자전거 앉았을때 좌핸들이다. 좌핸들에는 손자이 바로 옆에 버튼 두개 달려있는 [전조등, 크락션] 컨트롤러가 있고, 그 사이에 브레이크 레버가 물려있고 맨 끝에 LCD가 달린 PAS 컨트롤러가 있다. 이 구성이 나한테는 좀 안맞았다.
먼저.. 전조등은 시동끄면 자동으로 꺼져서 사실 버튼 눌러놓고 굳이 끌게 아니라면 쓸일이 없다.. 그리고 크락션도 전자음이 크게 나는데.. 먼가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알고있는 딸랑이 소리하고 거리가 멀고.. 소리가 날카롭고 크게 나기때문에 도심에서 이걸 울릴경우 노약자, 어린아이들이 놀라서 넘어진다거나.. 머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딸랑이를새로 사기로했고 크락션은 잘 안쓸것이다. 즉.. 핸들 바로 옆에 달린..버튼 두개짜리 컨트롤러는 잘안쓰는데 핸들과 붙어있다.
이렇게 되면 발생하는 문제가.. 브레이크 레버가 이 컨트롤러 때문에 한칸 밀리게 된다 ㅋㅋ왠지 왼쪽브레이크 잡을때 손이 좀 아프더라.. 내가 손이 좀 작은편인데 이 것 때문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사실 왼속으로 가장 조작을 많이 할 것은 PAS 컨트롤러다. 오른속으론 물리기어 컨트롤을 하고 왼손으로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PAS 단계를 조절해줘야한다. 사람이 많을땐 줄려주고.. 언덕이 나타나면 올려주고 등등.. 근데 PAS 컨트럴러가 너무 멀리있어 항상 왼손을 다 때서 조작을 해야했다.. 엄지로 그냥 누르면 편할텐데..
그래서..! 구조를 바꿨다..!
변경 후
원하는대로 핸들 바로 옆에 브레이크 레버를 달았다. 그래서 좌측 브레이크 잡는게 훨신 수월해졌다. 그리고 바로 옆에 PAS 컨트롤러를 달았다. 이렇게 하니까 핸들 쥔 상태에서 PAS 단계 +- 버튼 누르는게 되더라 ㅎㅎ 마지막으로 제일 안쓰는 전조등,크락션 컨트롤러는 맨 끝으로 옮겨주었다. 맨 끝이 이쁘진 않지만.. 많이 안쓰는데 어떡해..
마지막으로 딸랑이는 다이소에서 2000원에사 산 딸랑이다. 원래 핸들바에 부착하여 했지만 기존 브레이크 레버, PAS 컨트롤러, 전조등 컨트롤러 때문에 공간이 없어 그냥 브레이크 레버쪽에 공간이 남아 달았다. 이렇게 하니까 딱이더라 ㅎㅎ 딸랑이를 검지로 울리게 된다. 여기까지 개인 최적화 작업 끝!
다음에는 GPS 이식을 어떻게 했는지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