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3 - [국외 여행/일본] - [일본 여행 #3] 후쿠오카 도초지 / 후쿠오카 대불 / 후기 / 입장료
[일본 여행 #3] 후쿠오카 도초지 / 후쿠오카 대불 / 후기 / 입장료
2025.06.03 - [국외 여행/일본] - [일본 여행 #2] 후쿠오카 스미요시 신사 / 라쿠스이엔 / 후기 / 입장료 [일본 여행 #2] 후쿠오카 스미요시 신사 / 라쿠스이엔 / 후기 / 입장료2025.06.01 - [국외 여행/일본] -
extsdd.tistory.com
이전에 도초지를 들려 후쿠오카 대불을 보고 이제 다음 목적지인 구시다 신사로 향한다. 거리는 두블럭정도 걸으면 되는데 10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이다.
📝 구시다 신사 가는길
가는 도중 발견한 것들, 길가다 홍보 트럭들이 귀여운 음악을 틀어놓고 돌아다니던데 어떤걸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것이라고 한다.. 아.. 음악이 좋았는데 유흥 이런거였다니.. 그 다음 눈길을 끈건 현대적 건물과 전통 건물이 융합된 건축물이 눈에 띄었다.
🛻 바닐라 트럭이란?
후쿠오카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보신 "VANILLA"라고 적힌 홍보 트럭은, 일본의 고수입 아르바이트 정보 사이트인 **바닐라(バニラ求人)**의 광고 차량입니다. 이 트럭은 주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고수입 일자리를 홍보하며, 일본 전역의 번화가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바닐라 트럭(또는 바닐라카)은 분홍색의 화려한 디자인과 함께 "バーニラ、バニラ、バーニラ求人♪"이라는 중독성 강한 테마송을 반복 재생하며 주행하는 광고 차량입니다. 이 차량은 실제로 물건을 판매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고수입 아르바이트 정보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행됩니다. 차량 내부는 비어 있으며, 외부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송출합니다 .
좁은 골목을 지나면 구시다 신사의 입구가 나온다.
📝 구시다 신사
구시다 신사는 757년 나라시대에 창건되어 현재 후쿠오카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라고 한다. 이후 몇차례 화재와 전란으로 여러번 재건이 이루어졌다고 하고 지금 볼 수 있는 최종 건물들을 17세기 이후에 지어진 건물들이라고 한다.
- 입장료 : 무료
- 체류 시간 : 10분 내외
- 주요 컨텐츠 : 산책, 1000살 은행나무
- 한일 관련 요소 : 🚨 명성황후를 시해한 "히젠토" 칼을 보관중
이 관광지는 조심해야할 게 있다. 이 신사에는 히젠도(肥前刀) 라는 칼을 보관한고 있다. 이 칼은 1895년 조선의 국모였던 명성황후를 시해한 칼로, 칼집에는 一瞬電光刺老狐 夢庵勤識 라는 문구가 적혀있는데 이는 명성황후를 모욕하는 내용이 적혀있다. 당시 일본 내에서 조선 침탈과 왕비 시해를 정당화 하거나 미화하려는 의도가 담겨있으며 최종적으로 일본 군국주의 정신을 상징하는 유물로 시해 이후 기증되어 구시다 신사에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一瞬電光刺老狐 | "한순간에 번개처럼 늙은 여우를 찔렀다" |
夢庵勤識 | "몽암이 삼가 새기다" |
일본 여행은 특히 방문하는 곳마다 한일 관련 민감한 것들이 있을까봐 미리 알아보고 방문을 하는 편인데, 다른분들께 관광지에서 웃고 떠들지 마세요! 까지는 권하지 않겠지만, 이런 내용을 알고 우리 나라의 아픈 역사를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래와 같은 상황보다 시간이 가더라도 역사를 잊지 않으면 더 좋으니까요 ㅎㅎ
신사 내부를 간단하게 돌아봤다. 여기에 수령이 1000년된 은행나무가 있다고 하던데, 이 나무인 것 같다. 헤네시스 마야의 집처럼 이 나무밑에 사람들이 다 모여있었다. 보니까 여행온 한국인 관광객들이었다. 주변에서 얼쩡거리다가 단체사진 사진작가로 간택될 것 같아서 빠르게 다른 곳들 둘러 봤다.
여기도 스미요시 신사처럼 작은 도리이들을 볼 수 있었다.
둘러보던중 엄청난 크기의 목패들이 꽂힌 게시판?.. 이라고 해야하나? 이런게 있었는데 뭘까 찾아봤는데 찾지 못했다.. 소원 비는 에마 이런건가?
둘러보다 보니끔방 신사 메인 건물까지 왔다. 사람이 꽤나 많아서 외관만 보고 발길을 돌렸다.
밖에 나오니 날씨가 더 개서 요기가 오히려 더 맘에 들었다. 저 깃발은 볼때마다 어떻게 안더러워지지 생각이 들었다.
스미요시 신사보다 크기는 컸지만 돌아다니면서 볼게 많아서 크게 지루하진 않았다. 그런데 이미 스미요시 신사를 보고왔다면 느낌은 다 비슷비슷해서 역사적인 이슈가 있는 곳인걸 고려한다면 딱히 스킵해도 무방한 장소 같다.
'국외 여행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여행 #6] 후쿠오카 케고 신사 / 입장료 (5) | 2025.06.08 |
---|---|
[일본 여행 #5] 후쿠오카 나카스 다리 / 나카스 강 야경 / 캐널시티 (3) | 2025.06.08 |
[일본 여행 #3] 후쿠오카 도초지 / 후쿠오카 대불 / 후기 / 입장료 (1) | 2025.06.04 |
[일본 여행 #2] 후쿠오카 스미요시 신사 / 라쿠스이엔 / 후기 / 입장료 (0) | 2025.06.03 |
[일본 여행 #1] 후쿠오카 공항에서 시내 하카타 역 이동 / 가격/ 트레블로그 가능 (0) | 2025.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