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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전에 치과에가서 임플란트 수술을 하고 왔당.. 20대인데 벌써 임플란트라.. ㅠㅠ 윗쪽 어금니를 4개월 전에 발치했기 때문이다. 이 어금니 발치한 사연도 긴데... 대학교 3학년 때였나..? 이가 너무 아파 병원에 가서 신경치료를 했다. 신경치료를 하면 무조건 크라운 치료를 해야한단다.. 당시 자급자족을 하던 나에게 50만원이란 돈이 없었고.. 그때 그냥 레진으로 채우고 끝냈었다.

 

그 이후 1년정도 잘 쓰다가..사실 잘 썻는지 모른다.. 신경치료로 신경이 없어졌기 때문에 문제가 있었어도 난 못느꼈으니까.. 아무튼.. ROTC 하계 입영훈련중 야간훈련을 하고있었는데, 휴식시간에 빵을 먹다가 그 레진이 빠져버렸다. 그래서 다음날 국군수도병원에서 다시 레진으로 매꿨다.. 군대에선 크라운이 무료겠지 하고 안심하고있었는데 이것도 돈이 든다고 해서 그냥 넘어갔다.

 

문제는 2020년 3월경.. 3년을 이렇게 쓰니, 안쪽 레진이 다 마모가 되었고, 어느순간 음식을 씹는데 아.. 이거 몇번 더 씹으면 이빨이 부셔지겠다라는 느낌이 본능적으로 들었다. 그래서 회사 근처 치과에 방문했고 레진을 개봉했다. 나는.. 적당히 치료하고 이제 돈도 버니까 크라운을 하면 되겠지 했는데... 군에서 치료당시 당장 크라운을 안해도 조만간 할거라고 생각했는지 이빨 안쪽 임시 충전제로 솜이랑 거즈를 넣어놨던 것이다.. 그래서 이빨 안쪽은 아예 씨꺼멓게 썩어버렸고.. 의사쌤도 이 이빨은 못살린다고하고 결국 발치를 했다..

 

임플란트 치과 알아보기

 

 

 

하.. 젊은 나이에 50만원이 없어서.. 결국 두배가 넘는 비용을 들여 임플란트를 하게 되다니.. 과거에 인터넷 짤방중에 위 사진을 보며 그냥 그런가보다 웃고 넘어갔는데.. 위 내용이 그대로 내 이야기가 될 줄이야 ㅋㅋㅋㅋ.. 임플란트할 치과를 찾아봤다. 회사랑 제휴가되는 치과가 강남역에 있어서 거길루 정했다. 여기서 크라운도 하나당 30만원 초반에 두개나 했고, 임플란트도 오스템 젤 상위트림으로 80만원에 상악동 거상술 40만원 그리고 뭐 약값 수술비 이것저것 5만원? 해서 한 125만원이 들었당.. ㅠㅠ

상악동 거상술

 

 

 

상악동 거상술이란 뼈가 얇은 부위에 임플란트를 하게 되면 강도가 약해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상악동 부분을 밀어올려 그 공간에 골이식을 진행해 뼈를 굳혀 거기에 임플란트를 심는 수술이다.

 

일단.. 몸에 칼을 데는건 해본적이 없어서... 거부감이 들어 이거 안해도 되냐고 물으니.. 안될꺼란다..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는 벼 굵기가 1cm가량 밖에 안되서다.. 그래서 엄청 물어봤고, 인터넷도 찾아봤다.. 아프냐... 부작용은 있냐.. 부작용오면 고쳐주냐.. 부작용 안오면 어떡하냐... 피나냐... 마취하냐... 얼마나 걸리냐...이질감이 있냐... 하...실패 확률은 몇퍼센트냐... 실패한 환자가 여기 치과에 다니냐... 이수술 많이하냐.... 수술후 비행기 탈 수 있냐.. 충농증이 있는데 상관없냐.. 저공간에 콧물차는거 아니냐.. 등등............ 의사쌤이랑 옆에 치위생사쌤이랑 야자타임했으면 계급장떼고 뚜둘어 맞았을 수도 있었을거 같다. 너무 이상한 질문들을 많이해서.... 하지만 착한 치과 선생님들은 나를 끝까지 잘 달랬다.

 

그치만 너무 후기들이 끔찍했다.. 코피가 흐르고... 코 뒤로 목너머로도 코피가 흐르고... 코피가 나면 풀지도 못하고 그대로 흘려보내야하고......통증이 엄청나고... 붓고.....잘못된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등.... 후...

 

하지만 결론은 이거다. 상악동 거상술을 하는데 있어서 뭐 뼈를 뚫고, 골 이식을 하는건 뭐 일도아닌데 그 뼈랑 빈공간사이에 있는 얇은 생체조직으로 되어있는 상악동이라는 곳을 상처없이 깔끔하게 올리는게 최고 난이도의 수술이라 저런 부작용들이 생긴다는 거다. 그래서 이 수술에 실력있는 치과의사가해야 실패확률도 적고 잘 되는거라고한다. 치과가 강남에 있기 때문에 사람도 장난아니게 많이오고, 그만큼 이 수술을 많이 진행하기 때문에 치과의사쌤의 스킬 마스터리가 만땅이라고 이걸 병원에서 계속 어필했다. 후 결국.. 고민 끝에 수술을 하기롤 결정했다.

 

수술 준비

 

자 일단 수술날 치과에 갔다. 수술 얼마냐 걸리냐고하니 한 30분이면 된단다. 엥? 생각보다 금방 끝나네?.. 그 다음 편소 앉던 치과진료의자에 앉았다. 처음에 주의사항들을 설명해주고 수술에 앞서 계약서? 머지? 이름은 모르는데 뭐 서명을 한다. 뭐 해당 수술에대해 충분한 설명을 들었고, 뭐 실패할 확률도 있고, 뭐 잘못되면 병원에서 고쳐주고.. 뭐 그런 내용들.. 그걸 받고 속으로 엇.... 이거 이렇게까지 무거운 수술인가? ㅠㅠ 속으로 울면서 서명했다.

 

일단 마취를 한다. 그 주사기로 하는건 아니고. 주사기로 마취할 때 안아프라고 스프레이로 살짝 마취를 시켜 놓는 것이다. 한 5분? 10분 앉혀놓고 이번엔 ㄹㅇ 주사기로 마취를 한다. 물론 안아프다. 아래에 마취할땐 그래도 발가락은 오무렸던거 같은데. 안아프당. 중간에 마취 잘 됐냐고 물어봐주는데, 저번과는 달리 혀가 너무 자유분방하게 움직여서 마취 된거맞냐고 물어보니, 아랫니 마취랑 윗니 마취랑 다르다고 한다. 그래서 혀는 마취가 안됐을꺼고 만약 마취 안됐으면 다시 해준단다.

 

이후 소독을 진행한다. 이거 보니까 수술하는데 세균감염 이런걸 엄청나게 신경쓴다. 처음에 소독가글액으로 입안을 30초동안 헹구고 뱉는다. 이후 절대 가글용 물도 입안에 넣으면 안된다. 순수한 H2O가 아닌 정수된 물에는 미생물들과 세균이 있기떄문이다. 이후 빨간약 같은걸로 입술이랑 입주변을 다 닦아낸다.

 

 

 

입 주변을 다 빨간약으로 바르니.. 머릿속에 계속 이게 생각나서 웃어버릴 뻔했다. 이미 이상한 질문들을 많이 해왔던 터라.. 여기서까지 웃어버리면.. 진짜 미친사람처럼 보일까봐 조용히 창문에 비친 내 얼굴을 바라봤다.. 아무튼.. 이렇게 만들어놓고 알콜스왑같은걸로 다 닦아낸다. 이제 수술을 시작할꺼니 수술실로 가자고 한다.

 

헉......! 난 걍 여기서 하는줄 알았는데..수술실까지 들어가..!? 머릿속에 자꾸 의학드라마에서나 보던 그런 응급실이 생각났다. 들어가면 파마할때 쓰는 투명 비닐과 녹색 가운을 입고 옆에는 피흘린 환자들 침대들을 의사들이 옮기고 있고............... 후덜덜 떨면서 그 수술실이란 곳으로 갔는데 별거 없었다.. 엄청 넓은 공간에 기존 치과용 의자와 거의 똑같이 생긴 의자 한대와 수술용 기구들 그리고 앞에 화면에는 CT와 XRAY 분석 자료들이 띄어져있다.. 뼈의 두깨는 몇 cm이고.. 뭐 그런 정보들이 있는데 실제로 의사들이 쓰는 정보들일까..? 나를 위해 테마파크 마냥 그냥 뛰어논건가..? 아무튼 수술을 시작했다.

수술 시작

 

수술 시작했다. 난 뭐 입에 뭐 기구라도 끼는줄 알았는데 그냥 충치치료 할때랑 똑같다. 그냥 내가 아~ 하고 벌리고 있는다. 첫 시작은 잇몸을 짼다. 당연히 아픈건 없다. 다만.. 칼같은 도구로 째는 느낌은 진동을 통해 느껴지는데 살짝 좋지만은 않다.. 말로 표현하자면.. 뭔가 아주 딱딱한 피부를 도구로 힘을 줘서 파내는 느낌/..!? .. 기억하고 싶지 않다.. 물론 겁먹는 분이 계시지만 아픈건 없다. 전혀.. 그냥 ..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 궁금한 정도? 그리고 피도 엄청 많이 날거라고 생각했는데 혀에 피맛이 하나도 안났던거 보면 원래 피가 안나는건가?

 

잇몸을 째면 드릴인가? 뭔도구인지는 모르는데 뼈를 뚫는다. 뭐 다른 후기를 보니까 머리로 진동이 울린다는데 뭐 크게 느껴지진 않았다. 그냥 소리를 듣고 아~ 뼈 뚫나보다~ 한다 한 5분 뚫었던거 같다.

 

이후 뭐 꼬챙인지 주사기인지(보이질 않아서..잘모름) 뭐 그런걸로 정밀한 동작을 하신다. 아마도 이때가 상악동 거상술이 진행되는 시점같다. 속으로 지금 무슨 단계인지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마이크로 컨트롤은 아마도 상악동을 들어올리는 수술이겠지 생각했나보다. 당연히 여기도 고통은 없다. 그냥 뭔가 슉슉~ 손이 오고가더니 한 5분~10분만에 끝났다.

 

그다음 이제 임플란트가 들어간다고 한다. 드릴로 한 몇분 지이잉 하더니 금방 끝났다.. 시작 부터 끝까지 한 30분은 걸린 것 같다.

 

그 뒤 실로 잇몸을 꽤맸다. 꽤매는것도 별 느낌이 없었다. 풀어 놓은 실이 입술에 느껴진게 다인정도... 다 꽤매고 또 한번 소독용 가글로 헹구고 수술을 마쳤다.

주의사항

 

끝나고 나서 다시 주의사항을 한번씩 더 말해주셨다

 

 

 

 

다시 설명할것 없이 위 내용과 같다.. 크게 요약하자면 약잘먹고 빨때, 기침 조심하기정도..?

 

일단 집에 올때까지 통증은 없었다 ^_^

 

 

[치과후기] 20대 임플란트 / 상악동 거상술 수술 후기 / 주의사항 / 어금니 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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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명 2022.04.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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