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취업전선에 뛰어들면서도 나는 취업에 대해 전혀 아는게 없었다. 어느 기업에 어떤 직무가 있는지 또 이런 정보는 어디서 얻는지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그동안 본거라고는 취준생이 된 친구들이 페이스북에서 자소서받으려고 게시물 공유한것 본게 전부였다.
당장 취업을 시작하기위해 어떤 정보들을 어디서 얻어야하는지 모르던 찰나, 국방부에서 전역장병들을 대상으로 취업준비에 대해서 교육해주는 1박 2일 프로그램이 있어서 참여했다. 보통 당해년도의 전역 장교들을 특별한일(파견지, 훈련)등이 아니라면 부대에서 공문처리해서 연가차감 없이 갔다오게 해준다. 사실 취업생각이 없더라도, 우리 단기 장교들을 잠시나마 부대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기위해 대부분 다 참여하려고 한다. 사전에 부대로 문서가 하달되니 한 2월쯤부터 이런거 뒤져보면 많이 나온다.
https://www.moti.or.kr/r_index.jsp
그리고 여기 들어가면 취업을 도와주는 군 프로그램이 많으니 뒤져보면된다. 말안하고있으면 부대에서 본인 취업을 신경써주는게 아니니, 스스로가 이런거 찾아보고 이런거 간다고 말을 해야한다. 그리고 국방전직교육원에서 하는건 왠만하면 다 공문처리가 되니 부대여건만 된다면 휴가내지 않고 다녀올 수 있으니 잘 알아보길 바란다.
2019.03.05 ~03.06 용인한화리조트
청년장병 취업사관학교 1박2일 캠프
3월 5일 화요일 부대에서 자차를 타고 용인 한화 리조트로 출발했다. 무려 105km나 된다. 차가 연식이 있는지라 기름값도 편도 약 2.5만원 수준. 다행히 부대주변에 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있어서 빠르게 올 수 있었다.
동탄 신도시를 지나갈쯤 찍었던 것 같다. 안개가 많이 자욱했다.
뭐 많은걸 했던거 같은데 6개월이 지난 지금 많이 생각나는 것은 없다. 취업 트랜드, 기업이 원하는 인재, 면접에서 어떻게하면되는지, 그리고 뭐 면접 예시질문이라던지 그런 자료들도 준다. 가장 유익했다고 생각하는건 자소서를 어떻게 쓰면되는지, 취린이로써는 굉장히 유익했던 시간이었다.
공짜밥 치곤 밥도 굉장히 맛있었다. 리조트 실내는 찍지 못했지만 4인 1실로 잤고 2명은 거실에서 2명은 방에서 잤다. 이날 1분자기소개 하는법에 대해서 교육해 줬는데, 다음날까지 자신의 1분자기소개를 작성하면 좋다고해서 자기전에 조금 작성하고 잤다.
둘째날 좋았던건 모의 면접을 진행했다. 이것도 굉장히 유익했는데 나는 취린이로써 아직 취업면접은 한번도 준비한적이 없는데 참여한 학생들의 반이 면접관이 되고, 반이 지원자가 되고 서로 교대하면서 면접자와 면접관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이 꼭 ROTC육군 중위만 있는게 아니었다. 해군, 공군도 있었고 부사관, 장교, 중위 대위들도 있었고 모두 19년 6월 전역예정도 아니었고 7월 8월 9월 제 각기 다른 사람들이 왔었는데 면접간 느낀건 자기소개나 기타 질문을 받았을때 모두 군생활 경험을 이야기하는 공통점을 가졌다.
예를들면 화학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분이 계셨는데, 어떤걸 제일 잘하냐고 물어보면, 군생활때 병사들을 관리했기 떄문에, 사람들의 말을 들어주는 걸 좋아한다고 말한다거나, 대부분이 이런 느낌으로 말씀하셨다. 대부분 취업이 처음이라 그런걸 수도 있지만 확실히 면접을 몇번 보신분은 지원 직무에 대해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어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내가 느낀건, 군생활 경험도 모두 소중하고 중요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지원 직무와 맞게 스토링텔링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꼇다. 이런 모습을 본 강사님도 군생활이야기좀 그만하라고 웃으면서 말씀하시기도 했다.
또 좋은점이 있다면, 담당 멘토처럼 강사님이 교육생들하고 메칭되는데 나중에 취업 전반에 관하여 멘토링을 해주는 시스템도있다. 나는 솔플을 좋아해서 따로 안했는데,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잘이용하는것 같았다.
프로그램간 얻은것.
1. 자소서 쓰는 느낌
2. 면접볼때 중요한 것들
3. 1분자기소개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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