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는 설악산쪽으로 3박 4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일요일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 이동했다. 한 7시가 지나니 여의도에도 해가 뜨고 있었다.
장수대 등산로 입구 도착 10:15
대승폭포로 가기위해 장수대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다.
차량은 한 20대 가량 주차가 가능하다.
주차를 마치고 바로 장수대 탐방로로 이동
우린 현위치에서 대승폭포를 지나 대승령까지 갈 예정이다. 미리 밝히지만 초보 등산객들은 그냥 대승폭포까지만 가녀오길 바란다.. 대승령은.. 간 시간+체력에 비해서 볼게 없다.
머 탐방안내도는 이렇다.
대충 살펴봤으니 이제 진짜 출발이다.
탐방로 입구는 만들어져있는데 사람에 의해서 관리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리고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없었다. 우리가 만난 팀들은 한 4팀 될까..? 대승령까지 가는데는 한팀 본거같다.
아 그리고 뭐 태풍이 왔는지 돌다리가 박살이 나있었다. 그래서 임시탐방로를 이용해 진입했다.
임시 탐방로는 그냥 강가에있는 돌다리를 건너는게 다다. 저기 위에 보면 다리가 부셔진게 보인다.
다리가 부셔졌다. 그래도 현대에 지어진 구조물일텐데 진짜로 지반에 말뚝도없이 저렇게 그냥 쌩으로 기둥이 서있을줄은 몰랐다 ㅋㅋ..
산자락에 해가 들지 않아서 그런지 물들이 다 꽝꽝 얼어있었다.
대승폭포 말고도 이번 여행간 설악산을 등산해보니 이곳저곳 물나오는 곳이 많다.
이건 길가다 발견한 이름 모를 폭포
중간중간 이런 글귀도 있다.
중간에 만난 냇물 역시 얼어있다.
미끄럽나 올라가서 장난쳐봤는데 미끄럽진 않았다.
길가다 또 발견한 폭포수. 그리고 등산로는 엄청 괜찬다. 머 초보고 나발이고 그냥 발에 무리가지 않는 코스니 걱정안해도 된다. 그리고 코스의 40%는 계단이어서 오히려 초보한테 적합한 코스라고 보면 된다. 한라산 현무암 밭을 한번 지나가본 이후로는 어딜가든 천국으로 느껴진다.
중간 이상 올라오면 이런 계단이 나타난다. 좋은건가? 아니다. 앞으로 지면으로는 못올라갈만큼 급경사를 계단을 통해 올라간다는 의미다. 이때가 10시 37 분이니 입구로부터 약 20분가량 이동하여 나오는 지점이다.
어느새 뒤를 돌아보니 많이 올라왔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올라갈 곳도 멀었다.
이때 시간이 10시 40분 출발로부터 25분이 지났다. 산자락에 안개하나 없이 아주 깔끔한 날씨였다. 중간에 더워서 그냥 후드티 하나만 입고 올라갔다.
아직도 올라가야 할 계단이 남은상태
계단에 앞쪽을 바라보면 이런 거대한 바위 덩어리가 있다.
우리가 올라온 곳은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높이 올라왔다
약 30분만에 엄청난 높이까지 올라와버렸다.
아래를 보니 계단 경사가 ㄷㄷㄷ하다
요긴 잠시 쉬어가는 곳
거의 하늘위를 걷는 계단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도 지금 나무 꼭대기 높이에 길이 나있는 상태다.
딱 요 장소에서 아주 이쁜 광경을 볼 수 있다.
이제 얼마 안남은 것 같다.
막바지에 이르렀는지 거대한 바위도 한번 지나가준다.
바위 크기 장난아니다 정말루
급경사로 된 계단코스는 무사히 지나왔따.
저게 대승폭포다. 정상은 아니지만 살짝 볼 수 있다.
대승폭포 정상? 도착 10시 56분
요기가 정상이다. 주변 나무때문에 안보이지 않을까 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뻥 뚫린 곳이 나온다. 10시 56분에 도착했으니 출발로부터 40분 후 이곳에 도착했다.
대승폭포란다.
역시 얼어있었다. 이날 엄청 춥지는 않았던거 같은데 햇살도 훤히 받고 있었는데 왜 얼어있던걸까.
일단 40분 등산해서 보는 풍경치고는 굉장히 가성비가 좋았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 중, 등산이 엄청 취미가 아니고.. 그냥 여행의 일부인 분들은 딱 여기까지만 보고 내려가길 바란다. 우리도 여기까지 한 2~3팀 봤는데 설악산 자주 오시는분 같던데 딱 여기만 보고 내려가셨다. 우리도.. 그 고수분들 따라서 내려갔어야했는데 대승령 까지 가본결과.. 대승령은 힘과 시간만들고..얻은게 없다..후... 왠지 다른사람들 대승령 안가더라..
짜잔 이게 제일 잘나온 사진 같다 ㅎㅎ
이건 대승폭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뷰당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 안개한점 없는 맑은 날씨는 자주 있는 건 아니었다. 굉장히 운이 좋았다.
다음 포스팅은... 후회로 가득찬... 대승령 코스까지 간 후기다.. 생각만해도 후회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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