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초원목장을 떠나 점심을 먹으러 춘천 맛집으로 유명한 우성 닭갈비로 향했다. 길가다 신기한 지형이 있어서 찍어봤다.
주차 무료 / 주차공간 보통
주차는 당연히 무료. 역시 맛집 답게 주차장을 보유중이다 ㅎㅎ. 주차 공간도 꽤 된다 한 20대 이상 주차가능 한 것 같던데 문제는... 사람이 진짜 많다.. 그런데 뭐 도로가 한적해서 주변에 주차해도 무방할 것 같아보이긴 했다. 물론 나는 운이 좋게 바로 주차에 성공했다.
우성 닭갈비 도착! 엄청 장사 잘되는 맛집처럼 건물이 엄청 세련되고 고급지다. 일단 이름만 들었을때는 할머니가 직접 김치도 찢어서 줄듯한 느낌이었는데.. 의외였다.
테이블링 예약 가능함
ㅋㅋㅋㅋㅋ요기 테이블링 예약이 된다. 여친이 테이블링 예약을 요긴하게 쓰는데 ㅋㅋㅋ 춘천이면 테이블링 안될꺼라고 생각해서 안했단다 ㅋㅋㅋ. 차로 여기까지 한 2~30분 달려서 왔나..? ㅋㅋㅋ 그런데 오니까 있었다. 다들 참고하고 춘천이 여행지간 거리가 멀어서, 점심먹으러 출발할때 테이블링 예약을 해놓고 오면 적절하다.
웨이팅
우린 테이블링을 안했기 때문에 웨이팅을 했다. 앞에 한 20팀이 있었을까? 상당히 사람이 빨리 안줄었지만 우리에게는 카트가 있었다. 다행히 햇볕이 없고 서늘한 날씨라서 외부에서 기다리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바깥 정원도 잘 꾸며져있어서 을지로 맛집 골목에서 습함과 담배냄새들 사이에서 마냥 팔짱끼고 서서 기다리는것 보단 확실히 편하다. 역시 맛집은 그 규모와 명성답게 이렇게 음식외에도 고객을 배려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보기 좋다.
아니 근데 ㅋㅋㅋㅋ 진짜 신기한게 사람들이 다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물론 안은 테이블이 있고 사람들 밥먹는데 거기서서 기다리는 사람은 없겠지하고 당연히 바깥에서 기다렸다. 그런데 ㅋㅋ 그냥 안에서 기다리면 된다. 차례 볼려고 여친이 식당안을 들어갔다 왔는데 대기실에 어린이 놀이시설도 있고 그냥 저렇게 불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쉬고있으면 된다 ㅋㅋㅋㅋ
이게 모징?.. 대기실에 불판이있으면 그 불판에 먹으면 되는거 아닌가!? 아마.. 사람들의 물량을 가게에서 소화하기 힘들어 역량이 되는선에서 컨트롤 하는 것 같다. 이것도 꽤 보기 드문 마인드인데 대박이다 ㅋㅋ. 보통 가게 역량 생각안하고 그냥 자리나면 다꾸겨 넣고 ㅋㅋ 심지어 앉혀놓고 앞사람들 먹던거 치우고 그러는 가게도 있는데 ㅋㅋㅋㅋ 사장님 경영철학 존경스럽다.
메뉴는 심플하다. 우리는 우동사리하고, 막국수, 그리고 닭갈비 2인분을 시켰다.
직원분이 와서 볶아주신다
막국수 등장!
막국수도 족발집에서 먹던 막국수, 혹은 서울 평범한 가게에서 먹는 막국수하곤 확실히 달랐다. 뭔가 조미료의 맛이 안느껴지고, 맛은 강렬히 나는데 뭔가 자연의 맛? 내가 음식에 대한 기준이 아주 까다로운데도 확실히 다른 맛이었다.
그리고 꼭 우동사리 추가해라. 2000원 밖에 안되는데 우동사리하나로 엄청 푸짐해진다.
여기 닭갈비는 진짜 모든 재료에서 윤기가 나는게 보인다. 실제로도 저렇게 음식들이 빛이난다. 맛은 두말할 것도 없고.
그런데 쌈이 좀 작긴 했는데 가게의 특별한 철학이 있던걸까? ㅋㅋ 춘천이라 먼거리지만 딱 이것만 다시 먹으러가고 싶을정도로 괜찮은 가게였다. 요즘은 그냥 식당이란 단어를 대신해 '맛집'이라는 단어를 대명사처럼 사용해 사실 뭐 맛집의 의미가 없어졌는데, 그 사이에서도 이 가게만큼은 진짜 맛집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7월 휴가#3] 웨이팅한 보람이 있던 우성 닭갈비 / 춘천 맛집 / 테이블링 예약 / 주차 / 메뉴 / 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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