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봉에서 놀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오후 4시가 되었다.
이때쯤 또 기름이 두칸정도 남아 주유소에 들렸다 한 4000원 나왔을까
보니까 네이버에 녹차동굴이라고 치면 따로 검색은 되지않는다. 그래서 성읍녹차마을을 치고 가면 딱 여기에 도착한다. 여기가 맞으니까 주차해놓으면 된다..
그런데 도착하니까 관림시간이 17:00까지란다.. 여기 도착했을 때 16:34분이었는데 26분안에 가능한가..? 하고 헐레벌떡 빠른걸음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이거 보니까 입장권 끊고 들어가는것도아니고 그냥... 마을에 있는 천연 동굴이라... 누군가 현장에서 관리하고있던건 아니더라... 그러니 천천히 가도 된다. 머 해가 지지만 않으면 괜찮은 것 같다.
근데 난 뭐 아무것도 안알아보고 와서 그런지 ㅋㅋㅋㅋㅋ 사람도 아무도 없고 이정표도 없고 ㅋㅋㅋ 그냥 위 같은 풍경만 펼쳐진다.. 아니 여기 인스타 사진명소라면서 왜 한명도 없는건데 ㅋㅋㅋㅋ
지금 되돌아보면 위 방법대로 가면 된다. 주차장에서 일단 카드 경기장을 끼고 쭉가서 좌회전 해주고 쭉쭉 걸어간다 .머 한 15~20분이면 목적지까지 갔던 것 같다 ㅋㅋㅋ 저렇게 쭉 걷다가 마냥 끝까지 가지 않고 한번 큰길에서 다시 좌회전 해주어야한다. ㅋㅋㅋㅋ 나랑 어떤 사람 한사람 계셨는데 마냥 쭉 걸으니까 ㅋㅋㅋ 트랙터 몰고있던 할어버지꼐서 멀리서 손짖으로 좌쪽으로 가라고 알려주셨다 ㅋㅋㅋㅋㅋ 말은 안나눴지만 할어버지께서 여기 녹차동굴 보러온 관광객들인걸 알았나보다 ㅋㅋㅋ
그땐 어디로 가야하는지 몰랐지만 .. 걸었다... ㅋㅋㅋ 좌측에 보니까 카트장이 있더라 맞다.. 카트장 끼고 가면된다.
카트장 끝으로 가니 이런 광활한 녹차밭이 나타났다. 아.. 분명 동굴이랬는데...내가 제대로 온게 맞는건가... 생각도 계속 들었다...
녹차밭을 계속 걸어주자
나보다 앞에 가고계셨던 분... 저분도 혼자 여행왔더라... 그런데 주차장에서 보니 .. 차타고 오셔서 부러웠다 ㅠ
보성 녹차마을보다 녹차밭이 커보이는 것 같던데 기분 탓인가.
해가 떨어질 법도한데 이때까지도 해가 높게 떠있었다.
끝이 안보이는 길을 계속 걸었다.
저기 트렉터 타신 할아버지께서 길을 알려주셨다.
오... 동굴이 산속에 있는게 아니고 땅속에 있는 동굴이구나.. ㅋㅋㅋ 이런 동굴 처음봐서 놀랐다. 무슨 바람의나라 쥐굴 입구처럼 생겨가지고 ㅋㅋㅋ.. 그리고 머 정식으로 관광지로 등록돼서 관리하는 곳도 아니고 ㅋㅋㅋ 그냥 딱 녹차밭 옆에 있는 동굴이다
저기가 동굴이다. 사람이 바글거릴까봐 걱정했는데 비수기+17:00 막타를 쳐서 그런지 사람 한두명 밖에 없었다.
동굴 내부는 어떨까 햇는데 끝은 막혀있는 것 같았고 어느정도부터는 물이 차있었다.
보니까 마을 주민들께서 항아리 같은걸 가져다 놓은걸로 봐서는 머 발효시키거나,, 저장하는데 사용하시는 것 같다. 그리고.. 깊게 들어가지마라...저기 좀만 가면 물기있는 뻘이다... 난 쪼리신고 들어갔는데 발가락에 진흙묻어서 짜증났다. ㅠㅠ 그리고 가방 아무대나 풀어놓거나 하지말자 무슨 주먹만한 거미가 걸어다니고있다 ㅠㅠ
동굴 안에서 본 바깥 모습. 맞다 인스타에서 봤던 그풍경!
삼각대 설치하고 후다닥 올라가서 찍었다 ㅎㅎ... 머 실루엣밖에 안나오더라
다른분들도 세로로 찍길래 찍어봤는데... 다 거뭇거뭇해서 사람이 어딨는지 한눈에 보이지 않는다 ㅠ
이건 빠르게 사진 몇장 찍고 떠날때 쯤 찍은 사진 ㅎㅎ.. 저분은 DSLR 들고 출사오셨던 것 같다. 저분도 혼자 풍경사진 열심히 찍던데 멋지다
이 신기한 동굴을 뒤로하고 이제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먼가 잎은 옥수수 잎처럼 생겼던데.. 아무튼 태양빛을 강렬히 받으며 다시 복귀를 했다.
아 이거ㅡㅡ 왜 색감이 잿빛인지 알았다... 이거 갤럭시 HEVC 코덱으로 저장했더니,, HDR기능을 켜야 원래대로 보인다.. 극혐... 다신 안써..
요기도 바람이 많이부는지 풍력발전기가 많았다.
우웩... 너무 더워서 머리꼴좀 봐라.. 땀으로 머리를 감아버렸다.
윈도우 XP 바탕화면 같아서 한번 찍어봤다.
나한테 길알려준 트렉터 아저씨가 엄청 가까워졌다.
드디어 처음봤던 카트장..! 이번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사람도 많이 없어서 사진 실컷 찍고 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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