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갑작스런 휴가
때는 2022년 12월 31일 연말 1월 2주차에 1주일의 시간이 갑작스럽게 생겨 휴가일정을 잡아봤다. 만약 해외여행을 가게된다면 당장 1주일 후에 출국을 해야했기 때문에 빠르게 찾아봤다.
베트남 - 사파
태국 - 치앙마이
나는 백신 미접종자이기 때문에 선택지가 많지는 않았고 두 곳정도로 압축됐다. 결론적으로 두곳은 선택지에서 제외되었다.
먼저 우리는 트래킹을 좋아하기 때문에 베트남 사파가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찾아보았는데.. 지금 1월에 가면 인스타에 보이는 푸릇푸릇한 사파가 아닌 안개가 자욱한 겨울 사파라.. 우리가 생각한 사파가 아니라고 생각됐다. 베트남 하면 동남아니까 언제가도 여름이겠지 했는데.. 구글에서 날씨를 보니 초겨울 날씨더라.. 왜그런지 보니까 베트남 국토가 종으로 길고 그중에도 최 북단에 위치해있어 중국 남부 고원지대에서 뻣어나온 곳이라 겨울엔 추운 대륙성 기후를 그대로 타나보다.. 그래서 사파는 가기 좋은 계절에 가기로하고 제외!
트래킹 하면 치앙마이! 그런데... 출국 1주일 앞두고.. 항공권 가격이... 너무 비쌋다 .. ㅠㅠ 경유 항공권도 찾아보았으나. 경유할 경우 약 75만원 정도에 경유 22시간에 편도당 경유 횟수 2번..... 후 경유 1번도 손해인데..다 두번씩..... 해외 자주나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직항 지를까 잠깐 고민했지만..참았다.. 경유 항공권도 날짜 잘 맞춰서 최대한 적은 시간으로 가보려했지만.. 퍼즐 실패..
2. 아고다 푸켓 항공권 발권
1인 47만원
인천 > 푸켓 경유 2회 16시간 30분
푸켓 > 인천 경유 1회 13시간 15분
그래서 어디갈까..어디갈까.. 해서 찾아본게 푸켓이었다! 트래킹이 안된다면 해양 액티비티를 하면 되니까!! 숲, 산이 아니면 바다!라는 심정으로 목적지를 푸켓으로 돌렸다. 물론.. 직항은 100만원가량.. 그것도 요일이 자유롭지 못하다.. 경유항공권으로 찾아보니 1인 기준 왕복 47만원짜리 표가 보였다!
일정은 대략 이정도. 원래 7일(토), 15(일) 앞뒤 주말에 일정이 있어서 월~금 놀고 오려했지만 경유로인한 시간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일요일 새벽에 출발해서 토요일 새벽에 도착하는..! 항공권으로 전략을 변경했다! 100만원주고 직항으로 갈 경우 인천공항 새벽출발 후 월요일 1시에 푸켓에 도착하지만.. 경유로 가면 전날 새벽에 출발하나 동일하게 푸켓에는 월요일 1시에 도착해서 여행시간에 손실을 입진 않는다! 물론.. 몸이 고달프겠지만.. ㅋㅋ 머.. 직항으로가면 또 새벽에 인천공항가거나, 공항앞 에어텔에서 자야하는 소요를 빼면 머 경유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올때 항공권은 푸켓에서 저녁 8시출발하여 싱가폴 창이공항을 경유해서 오는게 있었는데..! 싱가폴은 백신 필수로 경유지로써도 지나갈 수 없었다 ㅠㅠ.. 그래서 베트남을 경유해서 토요일 새벽 05:25 인천에 도착하는 항공권으로 결정했다.
두명 해서 941,277원! 1인당 470,638.5원! 1주일전에 예약한 것 치곤 꽤 선방한 것 같다.. 헤헤..
3. 살인적인 항공 스케줄
인천 > 다낭 > 호치민 > 푸켓
출발 스케줄이다. 인천 22시 40분 출발. 타고 자면되니까 상관없다. 다만 새벽 5시에 다낭 공항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호치민 탄손난공항으로 환승해야한다. 다행히 환승에 가용한 시간은 3시간 35분! 조금 연착되더라도 크게 무리 없는 환승타임! 그리고 3개월전에 다낭 국내선, 국제선 터미널을 모두 가봤기 때문에 길 헤멜일도 없다! 오케이 여기까진 좋아!
그다음 다낭 국내선 터미널에서 출발해 호치민 탄손낫 공항 국내선 도착..! 1시간 25분 비행..! 그래 제주도 가는정도 잠깐 버티면돼! 게다가 환승에 가용한 시간도 4시간 30분! 그리고 베트남에서 규모가 있는 국제공항이니.. 딱히 길 헤멜일도 없을꺼야! 그래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어보여!
푸켓 > 호치민 > 인천
올때는 그래도..한번만 환승하면 돼..!! ㅠㅠ 다행히 출발할 때 들렸던 호치민 공항에 다시 들려서 6시간 대기 후 오는거라 시간도 널널하군! 그리고 한국 와서 공철타고 집오면 꿀잠자면 끝!! 빡세긴 하지만.. 경유편간 간격도 적당한것 같고 이론적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4. 아고다를 이용한 이유
원래 더 싼 항공권들이 있었는데 구글플라이트나, 스카이스캐너 돌렸을때 예약하기를 누르면 항공사 공홈이아니라, 키위닷컴, 아고다, 그리고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름들의 OTA 사이트들이 떴다.
아고다가 좋아서 아고다에서 예약한게 아니다 OTA사이트를 이요할 경우 예약 변경이나 취소 등 문제가 생겼을때 대응이 어렵다. OTA사이트에 물어보면 항공사탓하고 항공사에 물어보면 OTA업체랑 물어보라고하고 ㅋㅋ 서로 핑퐁만 치기때문에 왠만하면? 아니? 돈 조금 더주더라도 항공사를 이용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더주는 수준이 2배를 줘야하더라....ㅋㅋ
근데 차마.. 키위닷컴이니 무슨 체코에서 운영되고있는 무슨 이름 신기한거있었는데.. ㅋㅋㅋ 암튼.. 이런데서 예약해서 과연.. 정상적으로 여행을 갈 수 있을까? 먼가 분명 잘 처리되지 않았을꺼 같은데..하고 일단 네이버, 구글에 키위닷컴 후기 식으로 사이트명 + 후기 검색하니 걍 첫화면에 최악의 사이트 등 욕이 주르르 도배되어있었다.
대표적으로 연락불통, 자기맘대로 항공편 스케줄 조정, 환불 불가, 예약내용 변경 불가.. 등등 상상초월.. 결론적으로 모든사람이 하는말... = 다시는 이용하지 않겠다.
그래서..그나마 차선책이.. OTA를 이용하더라도... 한국에서.. 좀 인지도가 있는..트립닷컴, 아고다, 부킹닷컴.. 이런데를 이용하기로 했다.. 후... 그래도 아고다 정도면...연락은 받겠지..
5. 항공권 Pending confirmation
와우... 키위닷컴을 통해 아고다로 도망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결제까지 진행했는데.. 예약이 진행중이고... 완료가 안뜬다.. 아고다 앱이나 웹으로 예약조회를 해보면 Pending Confirmation 확인 대기중이라고 나온다.. 하..
바람의나라나 메이플에서 따묵같은거할때 사기가 아닐까..? 의심까지하고 했는데.. ㄹㅇ 예상한대로 검황이 소환빵 하거나 텔포법사가 템을 먹어버린 그런기분.. 당할줄 알면서 당한 그 기분!!!!!!!!!!!!!!!!!!!!!!!!!!!!!!!! 처음엔 기다렸다.. 머.. IT 업계 종사자답게 음~ 바로 안되는 이유는 아마 아고다에서 예약건을 처리할때 batch로 처리를 하나봐~ 스스로 위안을 주면서 심신을 안정시켰다..
한 5분 기다렸다.. 안된다...... 아..? ㅋㅋㅋ batch 스케쥴이 1시간인가? ㅎㅎ 맞아 예약건이 방대하다보니 넉넉한가보다~ 하고 3시간을 기다렸다..안된다.. 이때가 새벽 1시 살짝 전이었나..?
아고다 고객센터 후기
이 늦은 시간에 아고다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었다. 거니까 바로 받는다. 보니까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하더라... 그래도 다행인게.. 키위닷컴이었으면..전화도 안됐을텐데... 그래도.. 아고다를 선택하길 잘했어 ㅠㅠ 불행중 다행이었다... 아무튼.. 전화를 하니까 내 예약건의 경우 경유가 너무많아 편도5개의 티켓이 확정이 되어야하는데 지금 3개가 확정이고 2개가 확정이 안났다고 말한다.
그래서..어쩌라고...확정 하라고..! 속으로 생각했고 기다리란다. 상담사왈 본인이 긴급으로 확정하라고 요청을한단다. 머 립서비스인지 진짜인지는 모르겠다. 근데 순간 어 그럼 확정 안나면 어떻게되는겨? 다 취소해주는거겠지? 잠깐 생각이들어 상담사한테 물어보니 100% 예상한 답안그대로 "항공사측의 답변에따라 될수도/안될수도 있기때문에~" 이런다. 요약하자면 취소해주겠다는 확답은 안해줄꺼고. 항공사핑계로 머 계속 말을 돌린다. 여신/결제쪽 업무를 하는 나한텐 너무 짜증나는 말이었다. 내 예약은 전자상거래 사업자인 아고다하고 계약한건인데 무슨 항공사 타령이냐, 그건 아고다에서 고민할 문제고 내가 고민할 문제는 아니라고말했으나, 상담사의 논조는 딱 이거였다. 상담이 녹취되고있으니, 본인이 환불이 될꺼라고 확정하는 식의 답변을 하기 곤란한 느낌..? ㅋㅋㅋ.. 좋게 말하는데 싸움으로 번지기직전 후... 더 기다려보고 실제 환불할때 말하자 하고 .. 그만 뒀다..
고객 귀책사유가 없는데도 환불 못한다고?
https://www.agoda.com/ko-kr/info/termsofuse.html?flights=true
방금 상담원이 한말의 근거가 저거다. 제6조 (지급결제지시 철회) 내용을보면 1항 맨 끝에 저런문구를 숨겨두었다.(나도 궁금해서 찾아봄 ㅋㅋ) 기본적으로 머 .. 아고다 약관대로 ㅋㅋ 환불은 해주는데 모든 케이스에있어서 숙박업체나 항공사가 못해준다면 못해줄수도있어! ㅋㅋㅋㅋㅋ이게 말이되냐 예약가능하데서 결제했는데 예약을 본인들이 못했는데 환불 못해준다고 ㅋㅋ 무슨 메이플 주문서 강화하다 템 터지는것도아니고 장난치나 ㅋㅋㅋ
하지만 위 조항이 있더라도 한국에서 소송하면 무효임으로 무시하면 된다. 내용보면 한국법을 따른다라는 내용이 있기때문에 가능한건데 반대로 내가 걱정했던 키위닷컴이니 머니 이런 해외 업체들은 이런 케이스에있어도 소비자가 보호받지 못한다는점..알고가면 될것같다. 될수있으면 OTA를 거르고, OTA를 이용해야한다면 한국에 사무실이 있는 업체를 이용하자!
20시간 경과
메일이었나 어디 내용보니까 최대 24시간까지 기다려보라고 안내가 있으니..그래..그럴수있어..저번에 비엣젯 타보는데 온라인 체크인도안돼고 IT 시스템이 낙후돼서 그런걸꺼야..최면을 걸며 기다렸다. 20시간째 기다리니 희망이 점점 없어져갔다. 아고다, 비엣젯, Pending confirmation 키워드로 검색해보니 상습이더라 ㅋㅋㅋㅋ 다른사람들도 이런 케이스가 많았고 보면 다 다음날정도에 확정이 됐다고한다. 이런 글들을보니 안심이 갔다... 그치만 불안해서 아고다 고객센터에 또 연락을했다. 바로받아서 좋았다.
어제랑 같은말씀을 하시다가 결국또 긴급으로 요청을 해준다고한다. 어차피 구라라고 생각하고 걍 끊었는데 한 10분뒤에 확정이되었고 아고다에서 다시 연락이 왔다. 확정됐다고 ㅎㅎ.. 고맙다고했다.
이렇게 없는시간 내서 우여곡절끝에 여행지를 정하고 발권까지 완료했지만 고민은 좀 있었다.
6. 자가환승
나는 항공편에대한 경유를 해본적이 없다..! 보통 항공 경유하는 이유가.. 직항보다 싼 가격으로 목적지로 가기 위함인데...............나는 지금까지.. 경유해서 가격을 낮추는 방법이아닌 수십배 싼.. 야간버스, 야간기차, 도보 로 이동하는 방법을 택했기 때문....ㅠㅠ 그래서 아.. 여행에 있어서 산전수전 다 겪어봤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경유는 첨이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너무 걱정이 됐다. 걱정거리는 아래와 같고, 갔다와본 후기도 한번에 적어본다.
- 경유할때 입출국심사 새로 받아? 아니면 바로 환승해?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있어?
인터넷 찾아보면 FSC 항공사를 이용하는 경우 환승시 입출국 심사 없이 경유지 도착하자마자 밖으로 안나오고 Transfer 만 잘 찾아가면 환승이 되는것 같더라. 우리는 비엣젯을 이용하고 이런 저가 항공사들은 경유지에서 수하물 연결이 자동으로 이루어지지않아 모두 입국심사 후 공항카운터에서 다시 체크인 후 출국심사를 해야하는 자가환승 방식으로 환승을 해야한다고 한다. 일단 인터넷으로 찾았을땐 이정도로 나오는데.. 실제로 해보질 않아서..ㅡㅡ 머 말이 다른사람도 있고해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후기)
경유지 도착해서 입국심사 받고 나간다. 보통 공항 arrival 터미널 1층으로 나온다. 이때부턴 경유건 뭐건 걍 자유다. 그 경유지에 여행온거하고 똑같다. 뭘해도 상관없다. 밥먹어도 돼고 공항이랑 시내가 가깝자면 놀고와도 된다. 따라서 말만 환승이지 자가환승은 앞뒤 항공권을 그냥 독립적으로 2개 구매한 것이니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다만.. 출발 전에 꼭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와야한다. 공항 Departure 터미널 에서 여행 출발할때처럼 똑같이 항공사 카운터에 가서 짐 무게재고 발권하면 된다. 그리고 똑같이 출국심사 받고(국내선이라면 생략) 타고가면 된다.
근데 우리가 올때는 푸켓 > 다낭 > 인천 구간올때는 푸켓 비엣젯 카운터에서 짐있냐고 묻더니 없다고하니 다낭 > 인천 구간꺼까지 한번에 발권해줬다. 아마 짐 연동이 필요없어서 해준거 같다. Transit 스티커도 주고 물어보니 걍 Transfer로 가서 입국심사 없이 타고가면 된다고한다. 이것처럼 자가환승이라고 되어있으나, 항공사 현장 상황에따라서 FSC 처럼 Transfer 터미널에서 바로 탈 수 있게끔 해주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면 될 것 같다. 이게 좋았던게 호치민 공항 ㄹㅇ 입국/출국 개느리다 무슨 줄만 기본적으로 한시간씩 서는데 여기서 입/출국/카운터 대기 없이 면세존에서 편히 놀 수 있어서 좋았다.
- 입국심사때 경유라고하면 알아들으실까? 숙소 물어보면 우짜지
예전에 여행할때는 입국 국가에 따라서 입국 신고서를 작성했고 거기서 몇일간 어디 여행하는지, 어디서 묵는지에대한 정보를 입국심사시 같이 제출했었다. 일례로 과거 오키나와 여행 갔을때 숙소정보를 썻었는데. 숙소명/주소를 Full로 적지 않고 약식으로 적었는데(기억나는 수준으로) 숙소에대한 정보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다고 입국못했고, 입국장 공용 와이파이를 통해 메일로 컨펌레터 조회 후 무사히 입국할 수 있었다. 이런경험이 있어서그런지.. 경유는 ..숙소가 없잔아..? 그런데 왜 없냐고 입국 불허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머 걍 경유하러 들어왔다고 하면 될꺼긴하나.. 먼가 준비해야하는게 있을까 있을까? 내가 모르는게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아마.. ㅋㅋ 매 입국마다 먼가 불려다녀서 걱정이 많아진 것 같다.
후기)
다행히 베트남, 태국 모두 저런 입국 신고서를 작성할 필요가 없었고 다낭/호치민/푸켓 공항의 모든 입국장에서 뭐 딱히 물어보는 거 없이 hello 만하고 모두 통과 되었다.
- 환승하다가 길 잃으면 어떡해? 시간안에 잘 찾아갈 수 있을까?
정식 환승일 경유 그냥 내려서 Transfer만 따라가면 면세존이라 별거 없는데. 자가환승의 경우 완전 입국까지 거치고 다시 나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국제선 도착 후 국제선 출발일 경우 보통 같은 건물이기 떄문에 큰 걱정은 없는데 경유과정중 국내선 환승이 있는경우는!? 머 보통은 국내선/국제선 터미널 모두 같은 곳에 있긴 할터이나, 건물이 물리적으로 떨어져있는 경우가 있다. 이때 잘 찾아갈 수 있을까?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이런게 걱정됐다.
후기)
다낭 공항 국제선 도착 후 호치민 공항에 가기위해 다낭 국내선 터미널에서 타야했는데 3개월전에 이 두곳 모두 방문해봐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 건물이 바로 옆이고 도보로 3~5분 거리고 건물 규모도 크지가 않아서 길 잃을 가능성은 없다. 다만 구글맵에 국내선/국제선 건물 따로 검색되지 않아 현지에 방문해본적이 없는경우 어려움이 있을수도..!? (다낭 환승은 추후 포스팅에서 설명하겠다)
다음 문제는 다낭을 출발해 호치민 공항 국내선 도착 후 국제선 환승인데. 호치민 떤선녓 공항은 가본적이 없어 이부분은 사전에 조사를 해갔다. 머 건물 통로로 연결된다는 글을 봤는데 내가 잘못 해석한건지 모르겠지만. 건물 to 건물 통로는 없었다. 다낭 공항처럼 물리적으로 독립건물이 따로 있고 외부로 이동해 걸어갔다. 이것도 한 도보 5분거리! 결론적으로 길 잃을 가능성보다 이동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이 있는지 확인하는게 좋을 것 같다.
- 총 편도 5개 구간을 거쳐야하는데 중간에 하나라도 지연/취소 되거나 하면 어떡해?
사실 가장 큰 걱정거리는 바로 이것..! 다른 항공권들은 보니까 경유편간 간격이 2시간정도인게 많았는데.. 도저히 이건 못하겠더라.. 그래서 적당히 간격이 널널한 3,4,6시간 짜리 항공권을 고른 이유다. 지연/취소되면 어쩌겠어.. 못가는거지..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환승 항공편의 경우에는 이럴 경우 항공사 자체적으로 조치를 하겠지만, 우리처럼 싼맛에 아고다 같은 OTA 에서 판매한 독립적인 항공권 5개를 구매한 우리는 아무것도 보장받을 수 없다. 이것과 같다. 12색 색연필을 1세트 구매했을때 빨간색이 이상한 경우 이 구매한 세트 한개 전체를 다시 주거나 전체 환불을 해줄것이다. 하지만.. 각가 빨간색 구매, 검정색 구매, 흰색 구매... 총 12개를 따로 구매하고 빨간색이 이상할경우 빨간색에 대해서만 문제 제기가 가능하고 나머지는 다 상관없는 친구들이다.. OTA 를 이용하는 경우 가장큰 리스크가 바로 이거다.
후기)
운이 좋았는데 총 5개 항공편중에 1~4번째 4개 항공편에 연착이 없었고 마지막 호치민>인천 올때 한시간 연착이 있었으나, 마지막 구간이라 큰 상관은 없었다. 이부분은..운이 많이 따라야한다. 머 다낭같이 시골공항이거나 인천이나 창이 공항처럼 메가공항들은 연착될 일이 거의 없거나 앞에 비행기가 줄줄이 연착되도 다른 탑승로들이 많아 어찌저찌 잘 해소가 될 수 있는 반면 규모는 큰데 인프라가 부족한 공항은 연착될 가능성이 매우 노
- 경유지에 대한 비자 문제가 없을까
나의 경우는 태국, 베트남 모두 무비자였기 떄문에 문제가 없었다. 만약 다른 국가의 경우 무비자인지, 혹은 경유할때 트랜짓 비자가 필요한지 체크가 필요하다. 여권파워 2위인 우리나라는 왠만하면 무비자임으로 큰걱정은 없을것이다. 하지만 내가 걱정한건 바로..! 베트남 최근 90일 이내에 다녀왔으면 비자가 필요하다라는 글을 본 것이다. 이렇게 되면 출발할 때 다낭 공항을 입국하면서 1회 입국했고, 5일뒤 돌아올때도 호치민에 다시 입국하는데..!?
후기) 찾아보니 언제 바꼈는지는 모르겠지만 23년 현재 해당 조항은 없어졌다고한다. (비교적 최근에 바뀜) 그래서 경유로 두번 들려도 문제가 없다!
- 경유지에 대한 코로나 백신 문제는 없을까?
베트남 태국은 백신 조건이 없다. 따라서 경유할때도 백신여부와 관련없이 통과할 수 있다. 처음에 돌아오는편은 더 늦게 출발하려고 싱가폴 창이 공항을 경유하는 항공권을 보았는데 싱가폴은 경유시에도 백신접종증명서가 필요하여 더 이른시간에 베트남을 경유한느 항공권을 선택했다 ㅠㅠ
후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모든것을 알아보고 갔는데도..나는 8일 야간에 한국을 출발하여, 베트남 다낭, 호치민에 이르러, 9일인 아침 8시에 호치민에서 태국으로 출국하려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간비행 하는사이에 무슨 국가 정책이 바뀌어있는거아닌가...........................아니 이게 말이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호치민 공항에서 체크인하려는데 백신 접종증명서를 내란다.. 후.....이건.. 나중에 또 따로 포스팅할꺼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쓴다.. 암틈.. 임기응변으로 잘 해결하고 태국으로 떠났지만...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경우도 있을수 있다는걸 알았으면 한다.
- 입국 심사도 3번 해야하는데 다 잘 넘어갈 수 있을까?
이건.. 나만 걱정할 것 같다. 나는 ...먼가.. 입국심사에 항상 걸린다. 남들 다 1분컷 통과하는데 나만 5분 10분걸리거나 뭔가 문제가 일어난다. 여권 페이지를 형광등에 비춰보기도하고 먼가 위조여권감별하듯이... 그리고 여권에 꽂힌 모든 종이를 빼서 읽어본다던가.. 왜! 나만!! 아마.. 여권이 군복사진이어서 그런건가 의심이 드는데.. 이거말곤 없다..근데 이런 입국심사를 3번이나!?
후기)
이번에는 다행히 문제 없었다 ㅎㅎ.. 모두 1분컷 통과
- E-티켓은 어딨어..?
아고다 항공권은..E-티켓이 없다..걍 이런 컨퍼메이션 메일 하나딸랑 오는데. 이 메일도 멍청하게 걍 편명마다 참조번호가 한개씩 나와야하는데 한 편명에 5개 구간에대한 참조번호가 다 써져있다.. 이게 머냐..ㅋㅋ 하.... VJ875 편명의 예약 참조번호는 H로시작하는 6자리 코드고 다음 VJ631편의 예약 참조번호는 S로시작하는 6자리 코드 이런식인데 ㅋㅋㅋ모든 편명에 걍 모든 예약참조번호가 나래비 되어있다... 이렇게 딱 보여주면 체크인 해주시는분이...이해하는데 문제가 있을꺼라 생각했다.
그래서 비엣젯 홈페이지에서 예약조회후 예약확정서 이메일전송을 눌렀는데 내 메일로 안오는거다..ㅋㅋ 그래서 아고다에 전화해서 비엣젯에서 이메일 전송하면 안와요! 하니까.. 안오는게 맞다고한다. OTA를 통해서 예약했기때문에 내 메일로 비엣젯 항공권 예약이 된 것 같지만..이메일 전송시.. OTA 이메일 주소로 보내진다고한다....무슨 암표산것도아니고..이해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난 각 참조번호별로 비엣젯 홈피에서 조회한 화면을 PDF로 폰에 저장했다. 항공권이 총 5개이므로 PDF도 5개! 체크인할때 다 이 PDF내용만으로 발권을 진행했다. 혹시나 인쇄지도 필요할까 인쇄도 했는데 이제는 용지까지는 필요없는 것 같다. 숙소도 항공권도 실물 용지는 안쓰더라 여행내내..
항공권 이야기만 했는데도 이렇게 내용이 많네.. 다음편에는 태국여행 준비에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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