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떤선녓 공항 국내선 도착
새벽에 인천을 출발해 다낭에서 국제선 > 국내선 환승을 거쳐 무사히 호치민 국내선 터미널까지 도착했다.
푸켓으로 가기위한 마지막 여정!! 요기 호치민 떤선녓 국제공항에서 푸켓 국제공항 구간만 이동하면 된다!
호치민(떤선녓)공항 국제선 청사로 이동
일단 다낭에서 이곳 호치민으로 넘어올 때 국내선으로 넘어왔음으로, 우리고 도착한 터미널도 국내선 Domestic 터미널이다. 호치민 떤선녓 공항도 국내선, 국제선 터미널 건물이 따로 구분되어있기 때문에 국제선 청사로 이동해야한다.
호치민 공항도 구글에 아무리 쳐봐도 어떤 건물이 국제선 터미널이고 국내선 터미널인지 나오지 않는다.. ㅠㅠ 그래서 걱정했는데 머 복잡하진 않았다. 위 사진에서 빨간 박스 건물이 국제선 터미널이고 아래 파란 박스가 국내선 터미널이다. 우리는 국내선으로 도착했기 때문에 건물을 나와 좌측으로 이동하여 국제선 건물로 도보 이동했다. 거리는 한 3~5분..? 바로 옆건물이고 국내선 건물에 비해 삐까뻔쩍해서 바로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국제선 터미널로 이동하면서 본 효성의 광고판!
국내선 터미널 앞에 이런 쇼핑몰이 있는데 요기선 엘지 간판을 볼 수 있었다.
이곳이 국내선 터미널 앞이다.
국제선 터미널에 이르면 이렇게 지하?.. 먼가 건물 밑부분에 도착한다. 안으로 들어가주자.
비엣젯 카운터에서 체크인하려했으나 출발 3시간전 체크인가능하여 국제선 터미널 내부에서 기다렸다.
태국 출국 불가
근데..이게 무슨일이야.. ㅋㅋㅋ 호치민 공항에서 태국으로 출국하려하는데 백신 접종증명서를 달라는거아냐? 2023년 1월 9일 기준 베트남, 태국 모두 백신접종의무가 없는 시점이었다. 그래서 나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먼가 잘못아시는건가? 생각이들어 다시 설명을 들었다. 이미 우리는 알아보고 온거고 베트남, 태국 모두 백신접종 의무가 아니다..! 근데 아니란다 바뀌었단다.. 그래서 바로 아 거짓말을 하시는건가..? 서로 대화가 진행되지 않았다. 아니 빨리 체크인 해달라고!!
태국 백신접종 의무화 변경
자꾸 백신 맞아야한다고 이소리를 계속 하시길래 대체 누가 요구하는거야! 하니까 태국정부에서 요구한단다.. ㅋㅋ 하..참..이사람..뉴스를 안보시나 태국 여행 백신 풀린지가 언젠데!! 하고.. 혹시나 검색을 다시 해봤다.. 근데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야???ㅋㅋㅋㅋㅋ
우리가 2023년 1월 9일 06:50에 호치민 공항에 도착해서 출국 3시간전인 9일 08:00에 체크인 진행중이었는데 1월 9일 08:00 부 태국 입국시 백신접종 의무로 바뀌었다고!?????? 아니 진짜 ㅡㅡ 무슨소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가 비행하던 새벽사이에 국가 정책이 바뀌는게 말이돼? 사전에 고지는 해줘야하는거 아닌가 생각했지만.. 태국은 그냥 국왕님이 그러자하면 그게 법인 나라더라 ㅋㅋㅋ 기사를 보니..이 당시 중국인에대한 여행이 풀린 시점이라 태국 국왕님께서 정책을 바꾼거라고 한다. ㅋㅋㅋㅋㅋ
그럼 어떻게해?
어떡하냐고? ㅋㅋㅋ 뭘 어떡해 비엣젯 카운터 직원이 말하길 절대, 절.대 출국 못한단다. 한국으로 가던가 해야한다고해서 하....항공권, 숙박 박.. 다 환불 불가인데 다 포기하고 돌아가야하나..? 아님 그냥 다시 다낭이라도가서 놀아야하나.. 이런 생각들을 했다.
베트남 대사관에 전화해보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베트남 대사관에 로밍이고 뭐고 그냥 전화를 걸었다. 내 한국 번호로.. 얼마나왔을까.. 아무튼.. 대충 이런 상황이다 말씀하니 다른 번호를 알려주시더라. 국제전화로 그번호로 전화하니 어떤 한국인 남성분이 받았다. 받자마자 운전중이라 조금이따가 연락달라고한다. 그래서 아..! 비행기 곧 출발하는데 너무 급해서그래요 ㅠㅠ 하고 상황을 설명했다. 왔는데 지금 정책이 바뀌어서 난처한 상황이라고. 그러더니 대사관 직원분이 그 카운터 직원을 바꿔달라고 한다.
그런데.. 카운터 직원 모든사람이 전화 받는 것을 거부한다.. 제발 한번만 전화 받아달라니까 다들 거부하신다. 태국 대사관에서 이런 전화 받지 말라고 공지가 있었다고 한다.. 하.. 그래서 그냥 스피커폰틀고 강제로 한국 대사관분의 음성을 듣게했다. 머.. 베트남어로 어찌저찌 통화를 했는데. 대사관 직원분도 태국 입국정책이 바뀐걸 지금 안 것 같더라. 도와주시려고 했지만.. 어쩔 수 없다는 말씀뿐.. ㅠㅠ 일단 전화를 끊었다.
여기서 PCR 검사 받고 못가?
백신 접종말고 다른 방법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대표적으로 주변 보건소에서 PCR검사받는 방법.. 우린 체크인 시작하자마자 와서 아직 3시간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된다면 주변 보건소에서 받으려고했다. 돈이 얼마나 들던... 아무튼.. 물어보았으나. 답변은 동일하다. 안된단다. 그냥 본인이 안된다고하는건지 진짜 그런 정책이 있는건지..하.. 믿을수가 없다.
나만 이러고 있는거야?
뉴스 기사를 찾아보니 이게 태국 정부에서 완전 오피셜하게 딱. 우리는 이렇게 이렇게 이런 조건들로만 입국시킬꺼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있는게아니라 그냥 백신 접종을 증명해야한다.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발표하고 어떻게라는 구체적인 가이드가 알려지지 않았다. 실시간으로 계속 찾아보는데 다른사람들도 뭐 태국 관광청의 트위터 이런걸 참조해서 보고있을 뿐이었다.
혼돈스러운 이날.. 태국 여행 커뮤니티로 가장 큰 태사랑 카페도 난리가 났다...다들 나랑 같은상황.. 누구는 검사안하고 어떤사람은 검사하고 어떤사람은 출국불허고.. 완전 카오스 그 자체였다.
가이드라인이 있긴한데..
위에서 말했듯 정확한 가이드가 없다. 그래서 어떤사람은 우겨서 출국하기도했단다. 국내 항공사 직항의 경우에는 각서를 쓰고 출발한사람. 혹은 타 국가에서는 태국입국시 이런 접종 증명을 요구하지 않았다 등.. 완전 복불복으로 어떤사람은 요구받고 어떤사람은 아무것도 없이 그냥 입국 받고.. 어떤사람은 실랑이하고 우겨서 출국하고... 저 시점에 태사랑 글들을 보면 패널티물고 취소한 사람이 꽤나 됐다.
우리의 선택은?
복불복 랜덤게임이란걸 알아버린이상 .. 가장 연차가 낮아보이는(미숙해보이는) 카운터 직원한테 재도전..! ..처음에 우릴 응대해줬던 직원은 30 중후반의 고연차 직원이었다. 다시 반대편에서 줄을 서서 재발권 시도..! 약간의 임기응변으로 발권 성공..! 후...중국, 몽골에서 배낭여행 다니다 납치도 당해보고 산전수전 다겪었다고 생각했는데.. 여행 역사상.. 가장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런데 .. 이때 영화에서 항상 나오는 장면..! 위기가 해소되었을때 갑자기 물밑에서 손이 올라와 발목을 잡는법..! 그 여자친구의 표가 먼저 발권이 됐었고 그게 아까 처음 만났던 직원 책상에 있었던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꺄아아아악!!!!!!!!!!!!!!!!!! 결국 그 직원이 우리 카운터까지 와서 베트남어라 못알아 듣겠지만 그 어린 직원한테 머라머라 했다. 근데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상황상 저연차 직원이 귀찮은듯이 문제 없어요 하는 것 같았다. 결국 무사히 두명 발권 완료.. 살면서 가장 쫄리는 순간이었다.
태국 공항에서 랜덤검사
근데 출국은 어찌저찌 넘어갔는데 한단계가 더 있었다. 태국 입국시에 입국심사대에서 무작위 검사를 한번더 한다는 것이다.. 하......일단 이건 가서 생각하기로했다.. 결론적으로 푸켓 공항에서 동아시아인이 우리가 거의 유일했는데.. 10초 만에 입국심사를 통과하고 다행히 랜덤검사는 당하지 않았다.. 당시 분위기보면.. 우리뿐만아니라 다들 랜덤검사는 안했던듯..? 그 .. 입국심사대 직원들 교대시간돼서 그냥 다 빨리빨리 처리하던데..ㅋㅋ
하루만에 정책 철회
이건 후일담이지만 이날 태국에 무사히 도착 후 숙소에서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없는지 태사랑하고 뉴스 기사를 한번 보는데..!
두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아니.. 이런 개 ㅈㄹ 을하고 들어왔고 누구는 가족 여행 전체를 취소하고 그랬는데 하루도 못가서 정책 철회..?! 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니까 아무런 고지없이 바뀌어버린 정책때문에 전세계에서 반발이 일어나자 태국 국왕님이 정책을 철회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 국가 운영이 무슨 타이쿤 게임하듯이 버튼 몇개 눌러서 정책이 바뀌나보다....우린.. 어떻게 들어왔는데 오늘 출국 포기한사람들은 어떡하나.. 이생각부터 들었다..
당시 글들보면 댓글에 아주 취소했다는 사람이 꽤나 많았다. 대게 가족여행이 많았고 어린 자녀들에게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가족들이 꽤나 있는듯 했다. 이런 사람들은 누가 보상해줄까 ㅠㅠ...
평생 있을 운을 다쓰고 겨우 출국장까지 들어온 후다.. 정신이 멍했다.. 무사히 태국에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아니 무슨 아프간이나 우크라이나처럼 위험 국가 여행하는 것도 아니고 태국여행하는데 이렇게 하드하게 해야하나..
복잡한 맘을 뒤로하고 마지막 종착지인 푸켓으로 출발..! 호치민 공항..아주 끔찍한 기억만 있었던 곳으로 각인..
후기
이런 어이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꼭 체크인 하기 몇시간정도 넉넉히 도착하는 습관을 들이자.. 3시간 전에 안왔으면 못갔다 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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