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타야할 제주행 비행기는 07:20 비행기다. 따라서 06:20까지 도착해야하고, 최소 05:30에는 출발을 해야한다.
이시간에 택시타는것보다 그린카 편도로 가는게 더 저렴하고, 자차처럼 빠르게 갈 수 있어 그린카를 예약했다.
차량은 아반떼차량 빌렸고, 대략 \16,000원쯤 나온것 같다. 이쯤이면 야간, 시외할증 붙은 가격에 반정도 할 것 같은 가격이다.
가족들은 준비를 하고있을때 나는 준비를 빨리 마치고 05:10경 차를 수령하러갔다. 요새 아파트가 쭉쭉올라간다. 기술이 좋아진건지 규제가 완화된건지 보기 좋다.
내차랑은 다르게 신차들은 브레이크 감도가 민감해서 항상 적응하는 시간이 걸린다.
새벽시간때 교통량이 적어 반납장소인 김포공항 롯데몰까지 한 25분만에 온 것 같다.
반납장소는 P2F(지하2층) H29~K29이다. 반납장소로 가보면 그린존이라고 하여 그 구역모두 그린카가 위치해있다. 거기다 반납하면 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오늘 아침에 비가 많이 내리고있었고, 나는 애초에 롯데몰에 반납한뒤 롯데몰 지하통로를 이용해 김포공항으로 가려고했었다.
그런데 롯데몰 오픈은 10:30이라서 지하통로를 이용할 수 없다고 한다..! 왠지 지하 2층만 갔을때 지하주차장 불도 거의다 꺼져있고, 사람이 있으면 안될 분위기더라.. 아무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서 육상으로 나왔는데 당시에 비가 엄청 내리고 있었고, 우산도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에 멘붕에 빠졌다.
그리고 그린카 반납하고 가장 가까운 엘레베이터를 타고 밖으로 나오면 저위치로 나오게된다.. 육상으로 김포공항에 도달하려면 거대한 원형 롯데몰 건물을 삥 돌아서 가야했다.
1. 어떻게든 지하로 김포공항가기
2. 비를 홀딱 맞고 육상으로 김포공항 가기
가족들도 다있고, 케리어랑 짐도 있는데 상당히 난감했다. 비맞고 가는건 절대 아닌것 같고, 만약 이런상황에는 이렇게 행동하면 된다.
1. P1F(지하1층) 주차장으로 이동
그린카를 반납하는 곳이 P2F층으로 지하2층 주차장이다. 여기서 가장 가까운 엘레베이터로 이동해서 P1F층인 지하1층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2. 롯데시티호텔 구역 입구로 이동
새벽시간대에 롯데몰 지하주차장을 가면 아무도 없고, 불도 많이 꺼놓고 쎄한데 유일하게 정상영업하는 것처럼 불 켜놓은 곳이 있다. 바로 롯데시티호텔이랑 연결된 엘레베이터다. 지하에 규모가 크게있어 무리 없이 찾을수 있다.
3. 호텔 엘레베이터로 GF층으로 이동
호텔 엘레베이터를 찾았다면 GF(매장 지하1층)층으로 이동한다. 호텔 엘레베이터라 카드키 찍는 장치가 있긴하나 카드키 없이 엘레베이터가 운행한다.
4. 도어맨에게 도움 요청
역시 호텔로 가면 도움을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정확했다. 호텔 엘레베이터가 GF층에 서자마자 바로 앞에서 슈트를 입으신 도어맨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김포공항으로 가려고하는데.. 정도만 말씀드리면 따라오라고 하시더니, 불꺼진 롯데몰 GF층 매장들을 통과해서 김포공항 지하철역과 연결된 통로의 문을 키로 따주신다.
하마타면 비에 홀딱젖은상태로 체크인하거나 지하에서 길을 잃어 체크인을 못할 수도 있었으나, 현명하게 잘 해결한 것 같다. 혹시라도 비오는날 우산이 없는데 롯데몰에 새벽에 차량을 반납해 비행기를 타야할 사람이 있다면 이글이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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