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쌍계명차를 떠나서 노고단으로 향했다. 오늘 오전 컨텐츠는 노고단 등반!
등산하면서 먹을 김밥 사기
등산가면서 먹을 김밥을 사려면 미리 구례 시내에서 구입해야한다. 우리는 맛있는 김밥 먹으려고 구례 시내에 있는 "아빠 김밥"이라는 곳으로 갔는데 그낭 연휴라서 그런지 휴무였다 ㅠ 그래서 바로 한 100m정도 떨어진 저 위에 김밥천국을 갔다.
상한 김밥
요약하자면 저 김밥집 가면 좆된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처음 계산할 때부터 머 카드 결제기가 수리를 해야한다니.. 그러면서 계좌입금을 해달란다.. 결제기가 최근에 고장났고 수리를 요청한 기간동안만 계좌입금을 받고있기에는.. 계좌가 적힌 종이가 수년은 된 것 같았다. 일단.. 입금자명이 중국인이었는데 이것부터 머고.. 했었는데 역시는 역시였다.
일단 김밥을 사고 바로 노고단으로 향하면서 김밥을 먹었는데 진짜 개 쓰레기같은 맛이 나길래 이거 뭔김밥이냐고하니 쑥김밥이란다. 그래서 무슨 이런 맛탱이없는 김밥을 샀냐고 묻고 그냥 일반 김밥을 먹으니 진짜 개 쓰레기 시궁창 지옥에서 온듯한 김밥, 또도가스 몸에서 나오는 가스를 씹는맛, 상한맛이 나서 바로 우웩하고 봉지에 뱉어버렸다. 그렇다.. 상한 김밥이었다.. 산행이 지연될까봐 환불할 맘도 안들었다. 그냥 나중에 쓰레기통에 버렸다.
결론적으로 평소에 상한김밥을 좋아하거나 쓰레기를 먹어보곤 싶은데 진짜 일반쓰레기통에서 쓰레기를 주워먹으면 건강에도 안좋고 다칠수도 있으니 음식으로 생긴 쓰레기를 먹고싶다면 이집을 추천한다. 여기때문에 밥도 굶고 산을 올랐다.
주차 지옥
노고단 등반을 위해 온 차량들이 주로 주차하는 성삼재 휴게소의 모습이다. 내가 간달이 연휴때라 사람이 많았는지 모르겠으나 방문객에 비해 주차차량 수용량이 아주 적다.... 아마 주차장 규모의 10배 되는 차량이 외부 갓길에 일렬로 주차를 해놨다. 주차장에 가보니 1대 나오면 1대가 들어갈 수도 없고 그냥 주차장으로 진입을 못한단다..ㅋㅋ 아침에 빨리 일어나면 댈 수 있을꺼 같은데 우린 아침에 놀다와서 기대도 안했다..ㅠㅠ
주차는 이런식으로 하면 된다고 보면 된다.. 서울에서 이렇게 주차하는 곳 하면 생각나는곳.. 북악 스카이웨이가 있다. 저 노란 실선이 칠해진 북악스카이 웨이에선 저렇게 대면 진짜 ㅋㅋㅋ 자비없이 단속나와서 딱지를 뗀다..
그래서 혹시나.. 여기도 그러지 않을까..걱정도 됐지만.. 설마 이렇게 많은 차량을 다 단속한다고..? ㅋㅋ 그냥 되겠지 했다..
일단 차가 너무 많아서 밑으로 계속 내려가서 차를 주차한결과 휴게소에서 1km떨어진 위치에 주차를 했다.. 노고단 등반이 아니고..1단계롤 성삼재 등반을 했다..ㅜ
경찰분들도 와서 질서유지하는 것을 보니 아 단속하진 않겠구나 생각했다.. 저 사진은 주차장 왜 닫아놨냐고 실랑이가 벌어진 모습이다.
노고단 탐방에 관련한 정보가 관리사무소 앞에 있었다. 근데 전날 찾아보니까 노고단 탐박 예약제라는게 있나보다.. 아제가 되었는지 엄청 생소하다.. 산을.. 예약하고 가야한다고? 그냥 무시하다가 혹시나 전날 새벽에 찾아보니 진짜 예약을 해야하는거였다 ㅋㅋ
노고단 탐방예약
https://reservation.knps.or.kr/information/trailInfo.action?trailCd=3
일단 위 사이트로 들어가준다.
화면 맨 하단을 보면 예약하기 버튼이 있는데 눌러주자.
난 숙소에서 새벽에 하느라고 모바일로 했는데 모바일로 하는게 오히려 편하다.
1. 일단 첫 사진을 보면 탐방 날짜를 선택해준다.
2. 하단으로 내리면 인원수를 확인하고 예약가능 버튼을 눌러준다.
3. 인원 정보를 입력하고 예약하기 버튼을 클릭한다.
1. 예약이 완료된 사진이다.
2. 예약 정보 조회도 가능하다.
3. 그리고 카톡으로 QR코드가 오는데 입장할때 저 QR코드 입장권을 찍으면 된다.
등반 시작
초입은 길이 아주 잘 나있었다.
우리가 내려올 때는 편안한 길로 왔으나 아직 초입이니 우리는 사람들이 주로 올라가는 노고단 고개 길로 올라갔다.
길가다 발견한 깨끗한 물줄기들
갈길이 멀다 ㅠㅠ
길가다 만난 신기한 지형
드디어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했다. 우리가 11시 30분에 출발했으니 여기까지 오는데 40분이 걸렸다.
요기가 노고단 대피소 건물이다. 찾아보니까 여기서 1박을 하고 산행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것 같다. 안에는 도미토리처럼 되어있고 예약은 아까 탐방예약했던 사이트에서도 가능하다.
대피소 건물 좌측으로 나있는 미끄럼틀을 발견했다. 구조대원들이 저기로 출동하시는 듯 하다.
신기한 나무들
대피소를 뒤로하고 계속 올라간다.
바닥에 돌과 식물들의 조합이 좋다
드디어..! 정상부근에 왔다. 저기 보이는 개찰구를 통과해야 정상으로 갈 수 있다. 저 개찰구는 우리가 예약했던 QR코드를 찍고 들어간다. ㅋㅋ 보면.. 보통 사람들이 다 모르고 왔다가.. 다들 서서 저기서 스마트폰만 만지고 있다는 그 지역이다...
참고로 대피소에서는 12시 20분에 출발했고 이곳은 12시 32분에 도착했다.
저렇게 운영한단다..ㅋㅋ 들어가면서 관리자 아저씨가 표검사를 하시길래 이거 예약 안하면 못들어와요? 물어보니 그렇단다. 하루일과과 이거에 항의하는 사람들과 싸우기라고 하시는데 아주 힘들어 보였다.. 이글 보는분들은 꼭 예약하고 가면 좋을 것 같다.
짜잔~ 무사히 통과해서 정상까지 가는건 아주 완만하다.
정상 주변을 찍어봐따 ㅗㅗ
산 줄기들이 보이는거 보니 정상 언저리는 맞는거 같다
이런 능선을 걸으니 학군교 훈련할때 산악행군 했던 것이 생각났다
우측에는 통신소가 있다.
저기 근무하시는 분은.... 어떻게 출근하시는 걸까..
드디어 정상 도착..! 32분에 개찰구를 통과해서 43분에 도착했다. 저기 덱이 너무 낡았던데 금방 무너질 것 같았다..
섬진강이 보이나보다.
우옹...구름 뭉텅이가 하나도 없당..
섬진강 발견..!
노고단 정산에서 찍은 와이드 뷰당.
신기하게 서있는 돌도 있다.
우리가 올라온 곳을 찍어봤다 좌측에는 노고단 대피소가 있고 우측에는 우리가 통과했던 개찰구가 있다.
정상에서 찍은 인증샷 ㅎㅎ . 저기 줄서서 찍으면 된다. 그리고 올라갈땐 반팔입고 올라갔는데 정상은 좀 바람이 차고 강하게 불었기 떄문에 바람막이 하나정도는 가져가야할 것 같다.
저 나무데크..! 엄청 무서운데 공중에 떠있다.
그렇다.. 역시 여기 많이 올라가면 안되는 것이었다..그래서 많은 사람이 한번에 몰리지 않도록 탐방제를 운영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산들이 넓게 퍼져서 귀엽다
저기 살짝 사진 포인트가 있어서 사람들 꽤 있길래 우리도 저기로 갔는데 저기.. 들어가면 안되는 곳이었다..
바로 저 위치.. 저긴 들어가면 혼난다
이제 내려가는길 정상에서 한 20분 논거 같다.
예전에는 이랬다는데 잘 복원한 것 같다. 하산은 1시에 출발해서 내려오니 2시였다
주차를.. 신기하게 해놓으셨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있는 해리포터 차를 보는 것 같았다..
우리는 산행을 마치고 이제 다음 목적지인 담양으로 향했다.
#전라도 #여행 #지리산 #노고단 #등반 #등산 #탐방 #예약제 #노고단대피소 #성삼재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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