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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보성 율포해수욕장을 출발해 오늘 묵을 숙소인 유탑 마리나호텔로 가기위해 여수로 이동했다. 자그마치..약 100km..!

  조성면을 지날때 봤던 마스코트.. 짱귀엽다 저 키윙..

  짜잔 이건 예약 내역이다. 처음에 아고다,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처럼 호텔 예약 중계사이트를 이용해 예약 했었는데 온리 더블룸 한에 21만원이었다. 심지어 18:00 레이트 체크인인데도 말이다.

 

  혹시나. 호텔 예약 채널이 여러개이기 때문에 혹시나 코로나로 인해서 호텔 공홈에는 프로모션이나 스페셜 오퍼가 있지 않을까해서 들어가 봤는데 역.시.나! 뭔가 하고있었다.

 

  찾아보니 돌문어 트리오 패키지라고 해서 더블룸 + Waven 조식당에서 1인당 돌문어 짜장, 짬뽕, 볶음밥을 주는 패키지였다. 심지어 레이트 체크인 제한도 없었고, 기준 인원은 무려 3명이었다. 그런데도 가격은 세금 포함해서 딱 20만원 절삭!

 

  여기까지는 좋았다..........

  어찌저찌 운전해서 유탑 마리나 리조트에 도착했다. 1박에 20만원이나 하는 큰돈을 들였기에, 4성급이라기에 기대를 아주 많이 했다.

 

엘레베이터 최악

 

  지하주차장에 주차하는데 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지하1층에서 지상 1층가는데 10분이 넘게 걸린것 같다. 최소 10분이지 15분정도는 걸린 것 같다. 오바한다고 생각 할 수도 있는데 왠지 ㅋㅋㅋ 엘베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계단실에서 자꾸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는거다.. ㅋㅋㅋ 그때는 걍 별생각 없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엘베가 너무 느리니까 사람들이 걍 계단으로 다니는거다 케리어까지 들고....

 

  엘베 멈추는걸 보니... 요즘 아파트 엘베만 타봐도 조금 스마트해져서 사람들이 몇층에서 몇명이 누르든 엘베들끼리 알아서 최단 경로를 찾아 불편함을 느껴본적이 태어나서 한번도 없을 정도인데.. 여기는 그런거 없다. 엘베는 3대나 있는데 각 엘베가 따로 놀고 모든층에 다선다 ㅋㅋㅋ

 

  이런거다. 20층에 사람들이 엘베 3대를 다누르면 ㅋㅋㅋㅋ 엘베 3대가 다 20층에 선다 ㅋㅋ 그리고 세대가 다 19층, 18층 이렇게 서고 ㅋㅋㅋㅋ엘베가 하도 느리다보니까 한 5층만 돌아도 엘베는 이미 정원 초과다.. 그럼 엘베가 더 태울 수 없는 상황이면 무시하고 탑승한 승객이 누른 층으로 곧장 가야하도록 나라면 그렇게 설계했을 것 같은데.. 일단 누군가 눌러 놓기만 했으면 일단선다..ㅋㅋ 그 세 엘베가 한층마다 다선다 ㅋㅋㅋ 근데 정작 이미 엘베는 만석이고 타는사람도, 내리는 사람도 없고 그냥 멈췄다가 한층씩 내려간다.. 저층부 사람은 죽을맛이다. 엘베도 느린데 엘베가 와도 계속 정원초과니 말이다.. 그래서 계단을 더 잘 이용하나보다..

 

  하.. 아직도 지하1층에서 1층가려고 엘베 15분 기다린 것만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난다. 이게 4성급이라고..!? 차라리 느린엘베 테마파크라고 만들어 놓는게 나을정도다

  후.. 엘베 기다리는동안 하염없이 층별안내만 읽고 있었다. 오늘은 돌문어 트리오를 저녁에 먹고 시간나면 간단하게 여수 낭만포차거리에 갔다가 호텔와서 잘 계획을 세워보고 있었다.

  룸은 원래 오션 디럭스 트원룸이었는데 체크인할때 한단계 룸업 해준다고 했다. 구체적으론 말을 안해줘서 체감되는건 없었다. 트윈이긴한데 침대가 더블만하게 커진건가..? 참고로 TV에 IPTV나온다.

  발코니 뷰는 이렇다. 참고로 여기 호텔은 모든 객실이 오션뷰라고 한다. 바깥은 볼만하더라.

  부두에 배도 있어서 한번 찍어봤당 히히..

  발코니에 테이블도 있어 맥주+라면 먹으면 딱일 것 같았으나, 저녁에는 좀 추웠당..

화장실 정돈상태 대놓고 불량

  4성급이 맞나 두눈을 의심했던 장면.. ㅋㅋ 러브하우스 노래 부르면서 화장실 여는데 세면대 안에 수건이 있었다. 1초 보고는 아 4성급 답게 수건을 장미처럼 만들어서 예술미를 어필하는구나!!!!!!!! 생각했지만 2초째가 되니까 엥..? 왜 정리안된 수건이...세면대에 박혀있지..? ㅋㅋㅋㅋㅋ 걍 어이없어서 수건 치우고 내 할 일 했다.

  한숨 푹쉬고 변기사진 찍고 문열고 나가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땅바닥에 머리끈이 떨어져있었다... ㅋㅋㅋ 여자친군 머리끈하지도 않고 우린방금 도착했는데... 후. 저것도 걍 보기싫어서 옆에 발로 차버렸다.. 수많은 호텔을 다녀봤는데 여긴 화가나는게 아니라 웃음이 나온다.

 

  이상했던점이 하나 더있다면.. 여기 현관문이 안쪽이 아니라 바깥쪽으로 열린다.. 보통..복도에 사람이 지나다녀서 위험하기 때문에 실내쪽으로 문이 열려야하는게 보통인데.. 바깥으로 열려서 복도에 있는사람 걷다가 부딛힐까봐 너무 걱정됐다. 심지어 복도도 엄청 좁다.. 나는 왜 건물을 이렇게 지었을까? 이생각이 수십분동안 머리를 떠나지 못했다.

  요곤 체크인 할때 준 돌문어 트리오 패키지 쿠폰과 식음 업장 10% 할인 쿠폰이다. 식음 업장은 가지 않았다.

  참고하라고 안내문도 나눠 줬는데 A4로 나눠주는 곳은 처음봤다 ㅎㅎ 하하하하하하하

조식당 WAVEN 레스토랑

  실망과 실망을 거듭했지만 지하1층에 있는 레스토랑은 멀쩡했다. 아 물론 여기 엘베타고 내려오는데도 아주 힘들었다.

   맥주와 반찬이 나왔다. 여기까진 깔끔했다.

   500cc인줄 알았는데 300cc..! 저거 먹고 취했다.. ㅠㅠ

 요곤 여자친구가 시킨 돌문어 짬뽕!

  요곤 내가 시킨 돌문어 짜장!

 난 해산물을 안먹어서 여자친구에게 문어를 줬당 ㅎㅎ

  나는 그냥 짜장면이 됐당..

돌문어 요리

  음.. 문어 없이 그냥 짜장면만 먹었는데 뭐 다른 느낌은 없다. 맛있다랄까, 재료가 좀 다른것 같다. 그런거 없고 그냥 짜장면..

  난 프로모션으로 먹어서 내돈주고 먹는단 느낌은 많이 안들지만 만약에 본인이 돈내고 먹는다면 저거말고 엽떡시켜먹는걸 추천한다. 영업시간은 참고!

 

인피니티 풀 수영장

  사실 서울에서 새벽부터 출발해 해남, 보성을 거쳐 여수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하루 계획을 짰을때, 수영까지는 못할 줄 알았는데, 막상 오니 힘이남아 수영장에 가보았다. 수영장은 3층에 있다.

 

  여기또 신기한점이 있는데 수영장에 탈의실이 없다... ㅋㅋ 엥..!? 살짝 펜션급 호텔 수영장에 탈의실 없는건 이해하는데 4성급인데 탈의실이 없나..!? 진짜 없다. 수영장 입구도 놀이기구 표 점검 하듯이 책상하나에 사람만 한명 들어가있고 룸키 확인같은건 없었다. 그냥 수건 두장을 건내줄 뿐..

 

  그래서 그냥 수영복 다 갈아입고 객실내 가운을 걸치고들 내려간다.. 신발은 뭘 신어야 고민했는데 ㅋㅋ 객실에 있는 슬리퍼를 잘보면 수영장용 슬리퍼라고 써져있다.. 해외 호텔체인에가면 객실가운을 입고 돌아다니는게 살짝 비매너라고 알고있는데 여긴 완전 다른 세상인듯.

  수영장은 이렇다. 녹차탕같은 모습이다. 수온은 엄청 따뜻하다. 작년 말에 히든클리프는 뭐 온수라고 해놓고 벌벌 떨정도였는데 여기는 온수가 아니라 온탕같은 온도를 유지한다. 4월 말이어서 그랬던지 아주 따뜻했다.

 요곤 수영장에서 객실을 바라본 모습이다.

 뜬금 없는 타워크레인 뷰

 수영장 크기는 꽤나 컷고 사람들도 없었다. 홈페이지를 읽어보니 원래 야간 수영장은 따로 강원도 인피티니 풀 호텔들처럼 파는 것 같았는데, 우리는 4월 코로나 프로모션으로 무료로 이용했다.

  수영장의 크기와 주변 풍경은 대략 이렇다. 위치는 정말 좋아서 그거 하나만큼은 맘에 들었다.

  수영 한 30분하다 올라와서 씻었다. 이건 씻고나와서 발코니에서 본 풍경

  이 배는 아직두 있당..

  동전노래방도 있어서 불렀당.. 엄청 안좋은 노래방 기계일 줄 알았는데 신축이라 그런지 에코 조절도되는 반주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최악의 경험

  호텔 수십군데에서 자봤지만 이런걸 실제로 경험한건 처음이었다. 최초 호텔 체크인하고부터 위에서 쿵쿵거리고 철제를 끄는 소리가 계속 규칙적으로 들려서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밖에서 밥먹고 놀다 들어와서 잘시간되면 안나겠지하고 신나게 놀다 들어왔다.

 

  저녁 10시인데도 너무 크게 소리가 났고 장난안치고 작은소리에 예민한게 아니라 내 바로 윗층은 전쟁영화 셋트장 같은 소리였다. TV를 아무리 크게 틀어놓고 드라마를 보는대도 그 소리를 뚫고 윗층 소음이 들려왔다. 그래서 10시 30분쯤 못참고 프론트에 전화를 했다. 장난으로 위에 머 공사하는거냐고 묻자 최초 답변이 "바로 위층 테라스에서 공사가 있다" 라고 답변을 했다. 이거 듣고 아니 무슨 x소리야..내 윗집도 객실일텐데 무슨 공사야 ㅡㅡ 구라치고있어.. 속으로 그랬지만 현장에 말하겠다고하길래 뭐 큰돈주고 자는데 알아서 잘 하겠지하고 기다렸다.

 

  한 10분이 지나도 계속 쿵쿵쿵쿵 철제끄는소리가 계속들리다. 다시 전화를 걸어서 공사 당장 멈춰달라했다. 저녁 10시에 바로 윗층에서 작업하는 정신나간 호텔이 어딨냐고. 그러더니 통화를 해보고 알려준덴다.

 

  또 10분이 흘렀을까, 전화가 와서는 이번에 또 말이 바뀐다. 건물 꼭대기층에 풀빌라가 있는데 거기 수영장 물빼는 소리란다. 하.. 이거 듣고 신뢰가 팍 떨어졌다. 아까는 뭐 내 바로윗층 테라스에 공사가 있다고 해놓고 이번엔 수영장에서 물빼는소리? 왜 아까랑 말이 달라졌는지 설명도 없고, 왜 저녁 11시가 되가는데도 물을 빼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갔다. 그래서 물빼는데 얼마나 걸리냐니까 2시간이 걸린덴다. ㅋㅋ 그걸또 침착하게 잘 말하신다. 그럼 이 소리를 들으면서 저녁 11시 잘시간인데 2시간을 기다리라는 거냐고 물으니, 그렇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꺼지고 방이나 바꿔달라고 했다. 또 방만 바꾸지 말고 직접 옮길방에 가보고 소리가 안나는지 체크까지하고 바꿔달라고. 알겠단다. 또 이거 기다리고. 방을 바꿔준단다. 그사이에 짐을 싸고 있으란다. 11시 30분쯤 다 풀어진 짐을 다시 싸는데 와.. 여기 20만원이나 내고 자는데 속된말로 이짓을 해야하나..? 어이가 없었다. 아니 룸업 받은 방이 이딴방인가?

 

  우리는 2108호로 밤 11시30분에 이동했고, 그 이동한 방마저도 오랫동안 사용안한 룸이었던지 바닥에 먼지 알갱이들이 확 느껴졌다. 느낌을 표현하자면 나무 톱으로 자르고 주면에 미세하게 떨어진 나무 분진 밟는 느낌..하..

 

  아니 이러면서 서비스차지까지 받아먹으려는 생각인지 너무 괴씸했다. 내가 다녀본 호텔중에 이런데는 없었고 내가 호텔 전산쪽 일을 하고있다보니 더 어이가 없었다.

  하....위 사진들중에 발코니사진을 보면 커튼때문에 발코니 창문 여는 쪽이 잘 안보이는데, 아니나 다를까 문에 찍혀버렸다. 원래 룸 셋팅이 제데로 되어있을 경우였다면 저 발코니 문은 꽉 닫혀있었어야 했는데, 내가 급히 옮긴 저 룸은 ㅋㅋ 발코니 문이 한 1cm정도 열려있었다. 나는 당연히 닫힌 문인줄 알고 발코니 문을 잡고 당기려는데 그 1cm틈에 들어가서 손이 찍혀버린 것.. 하 욕할 의지도 없어졌다

 

  어차피 소리지르고 진상짓 해봤자 이것또한 남에게 피해니 내일 어떻게 대응할지 보고 싶어서 일단은 잠을 잤다.

  후.. 다음날 아침 우리 맘처럼 날씨도 어두웠다.ㅋㅋ 체크아웃 하는데도 가관이었다. 가뜩이나 느린 엘베 기다리는것도 또 화가났고, 난 다행히 21층 고층이로 룸이 이동돼서 비교적 빨리 탓지만 ㅋㅋ 중층,저층은 한층마다 서긴하는데 꽉차서 아무도 못타고 중,저층 사람들은 아무도 못타고 엘베는 계속 층마다 서고, 아니 이런 바보같은 엘베가 어딨는지... 이제서야 아... 첫날 비상계단으로 사람들이 나오는게 이상한 광경이 아니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체크 아웃

  체크아웃 하면서 물어봤다. 딱잘라 말했다. 어제 체크인 후 부터 저녁 12시까지 발생했던 소음으로 인해서 저녁에 짐싸고 옮기고 별짓을 다했는데 호텔측에는 이건에대한 보상 규정이 있느냐 물었다. 그러더니 투숙객끼리 발생한 층간소음에 대해서는 환불/보상이 안된다고 답변했다. 그래서 투숙객간 층간소음이 아니었고 여기 프론트 직원이 직접 어제 발코니에서 공사가있었고 물 배수하는 소리라고 했으며 이건 호텔측의 과실아니냐라고 말하니 죄송하다면서도 그건에 관련된 보상 규정은 없다고 한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물었다. 그럼 확실히 보상규정이 없는거냐고 물으니 맞단다.

 

REAL FACT : 호텔측 과실로 투숙객이 피해를 입어도 보상은 안해줌

  그렇다고 한다. 객실료는 그렇다 치더라도 봉사료같은 서비스 차지는 다 돌려줘야하는 거 아닌가? 계속 말이나 바꾸고 정말 불쾌했는데, 솔직히 미안하다고 조식쿠폰이라도 줬으면 화가 풀렸을 수도..대응을 완전 잘못했다. 저러고 체크아웃 하는데도 끝까지 공식적인 사과도 없었다.

 

  말이 4성급이지 그냥 부대시설, 식당 운영하는 걸로 얻은 급에 불과한 것 같았다. 서비스는 을왕리 민박 아주머니가 더 잘 들어줄 것 같다.

 

  혹여나 갈 사람이 있다면.. 후.. 잘 갔다왔으면 좋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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